[7無]자연순환유기농업-입문

토양 살리기 시작, 밭 만들기, 농사의 시작은 가을이다- 22

치유삶 2015. 10. 13. 23:40

농사의 시작, 흙 살리기 시작, 밭 만들기 시작은 가을이다- 22

자연순환유기농업: ECOROF (Eco-Recycling Organic Farming)

Ofica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고 한다.

겨울은 농사계획을 세우고 농사를 준비하여 봄이 되면 비료나 퇴비 넣고 씨앗 파종하여 밭갈이하는  것이 일반농사, 친환경농업, 유기농업, 자연재배까지 모든 농사의 순서다.

 

공장생산 비료와 퇴비, 농약, 비닐, 제초제에 의존하여 농사를 짓게 되면서 유기물과 동생물이 생산한 양분에 의하여 농작물이 자라는 자연형 농사의 현장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농기업 생산의 비료와 퇴비, 농약, 제초제, 비닐 등 농자재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비용 증가와 생산과잉, 농작물품질 저하로 홍수처럼 밀려오는 외국 저비용 고품질 농산물과 경쟁에서 밀리면서 농업계만이 아니라 정부도, 농업정책도, 농학도 명쾌한 대안을 제시 못하고 있다.

 

다수확 대량생산만이 농업의 성공, 잘 사는 방법으로 세뇌되어 농사용 농자재를 공급하는 농기업이 만든 농사프로그램에 의존하면서 다국적농업기업에 종속되지 않고는 농업생산은 할 수 없는 한국농업의 자화상이다.

FTA 반대, 외국농산물 수입반대, 식량주권을 외치고 있으나 외국에, 다국적농기업에 의존과 비료학에, 작물학에, 병충해학에 의존, 농기업 농사프로그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농업마피아에 의존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농업의 농업주권은 이미 파산선고나 다름없다.

5천년 자립농업의 붕괴에도 농업계도, 정부도, 농학도 외면하고 있다.

 

 

 

 농업마피아의 농기업 농사프로그램 의존과 농업주권 해방은 여러방법이 있을 것이다.

정부의 농업자금 지원과 강소농정책, 고품질 대량생산 성공 등 다양한 방법도 있으나 토양을 살리는 긴 시간의 겨울을 활용하는 농사 시작도 방법일 것이다. 

가을에 농사 시작은 긴 겨울 동안 토양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이 잠을 자는 긴 겨울 시간에 토양 생명력을 살리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추운 겨울이 미생물과 소동물, 벌레 등 토양의 동생물들이 활동성이 낮아 그대로 방치하고 있으나 자연 숲과 같이 토양  동생물들이 생존에 필요한 환경을 가을에 조성이다.

 

한국농업이 겪는 총체적인 문제 해결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겨울에 농사계획을 세우고 봄이 되어 농사를 시작하는 지금의 농사방법을 탈피한 새로운 발상으로 한 계절 앞서 여름에 농사계획을 세우고, 가을에 농사 시작이다.

 

아직 농사계획을 못 세웠어도 지금부터 농사준비를 하여 새해가 오기전에 농사를 시작하면 될 것이다.

긴 겨울 동안 농사교육이나 농사계획을 세우는 시간으로 활용할 뿐 작물이 자랄 토양을 긴 겨울 동안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고비용과 저품질생산으로 경쟁력이 갈수록 저하되는 한국농업의 문제 해결을 위하여 가을에 농사를 시작하여 긴 겨울 동안 내년 봄까지 토양 살리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토양에서 양분을 빼앗았다면 농작물의 양분을 생산하는 토양에 사는 미생물과 수많은 동생물의 서식지, 양분을 충분히 돌려주어 토양의 자연적인 섭리에 맡기자는 것이다.

 

가을에 농사 시작은 토양이 좋다고 누구나 인정하는 자연 숲과 같이 동생물의 서식지를 만들어주면 된다.

가을이 되면 낙엽이 떨어져 토양의 미생물, 소동물, 벌레들이 살아가는 서식지가 만들어지는 것과 같은 작업이 농사의 시작이며 농부가 해야할 일이다.

 

페스트푸드로 가공한 화학합성 비료와 발효퇴비 사용을 과학농업, 유기농업이라 외치는 자연에 도전보다 자연섭리 그대로 자연에 순응하는 자연 그대로의 유기물을 흙으로 돌려주면 될 것이다.

'인간에 의해 인간에 의하여 농작물을 키우겠다'는 어리석은 자연에 도전보다 '인간에 의해 자연에 의하여 농작물이 자라는' 농사로 더 늦기전에 돌아가자는 주장이다.

 

-'인간에 의해 자연에 의하여 농작물이 자라는' 농사를 시작하는 모습은 이번 주 10월 금요일 16알~ 17일 전남 영암에서 만날 수가 있다. (Ofica 카페 공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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