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유기농 작물과 현장

병해충 발생 충과 균을 압도하는 발열퇴비 만들기

치유삶 2014. 5. 11. 07:55

발열이 끝난 상태의 모습이 궁금해요?|

Ofica 카페 연운님 질문

 

발열퇴비 만들어 볼려고 열심히 모은 음식물쓰레기입니다.  요것들이 낙엽이랑 합체되어 어떻게 변할까 기대가 되네요~

갑자기 우리집 냉장고랑 김치냉장고 안에서 썩어나가는 것들이 없어져서 널널해졌어요.

덕분에 살림 깨끗이 하는 주부가 되었네요. ㅎ`ㅎ`

 

 

 

요놈들을 적당히 넣고 낙엽뿌려 꽁꽁 사정없이 밟았는데, 아 글씨 아래 파란통의 10분의 3정도밖에 안되네요.  할 수 없이 주위의 풀을 뜯어다 다시 낙엽과 섞어 무지무지 열심히 밟아 주었습니다. 

수분이 부족한거 같은데 풀에서 수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어 그대로 뚜껑만  덮고 왔습니다만.....

비닐로 동여매고 구멍을 하나 뚫어져야 했나요?

 

 

     (만들당시 상턔)

 

1주일후에 확인해봤더니 위의 생풀이랑 낙엽이 마른 상태로 그냥 있잖아요.  다시 다 끄집어 내어 보니 밑부부은 음식물 흔적이 없어지고 낙엽과 어우러진거 같은데 윗부분이 그대로 인거 같아서 물을 적당히 뿌려 다시 밟아 놓고 왔습니다.  이렇게 해도 되나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제대로 발열이 안된것을 밭에 뿌리면 병충해가 오나요?  잘 안되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요.  ㅎ~ㅎ~

(농사는 생초보라서)


답:

 

안녕하세요.
발효퇴비에 대한 정보나 방법은 잘 아시지만, 발열퇴비 만들기나 방법 등 정보는 거의 없어 많이 궁금하실 것입니다.

 

1- 발열퇴비: 음식물과 건조된 낙엽과 혼합하여 통에 잘 밞아 넣은 것은 잘 하신 방법입니다.
단 수분이 적정하게 유지되도록 건조된 낙엽 등 재료와 혼합이 되었는지가 문제입니다. 수분이 많으면 부패발효가 발생하신다는 것 아실 것입니다.

반대로 수분이 너무 적으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나 틀린 방법은 아닙니다.

 

재료에 따라 수분유지가 달라지는 과정의 지혜을 얻으시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어지는 답보다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답을 찾는 응용하는 지혜의 답을 찾으셨으면합니다. 재료에 따라 40~ 60%의 수분 유지...

 

2- 질문: 발열퇴비을 만들고 통에 뚜껑을 닫는 것이 맞은가? 비닐을 덮을 것인가?

 

- 뚜껑만 잘 닫으시면 됩니다.

비닐 밀봉은 반대합니다. 비닐 밀봉 해도 된다고 하면 그게 답으로 단순하게 생각을 하기에 처음부터 권장을 안하고 있습니다.

빗물이 들어가지 않으면 됩니다.

발열퇴비는 잘 밞아 유기물이 서로 만나면서 유기물에서 발생하는 열을 모아 발열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때 모든 음식물은 열에 의하여 흔적없이 분해됩니다. 이때 높은 열로 살균이라는 과정까지 거치고...그리고 새로운 균의 세상으로 만들어지는...

 

3- 질문: 1주일 후에 확인해봤더니 위의 생풀이랑 낙엽이 마른 상태로 그냥 있잖아요. 다시 다 끄집어 내어 보니 밑부부은 음식물 흔적이 없어지고 낙엽과 어우러진거 같은데 윗부분이 그대로 인거 같아서 물을 적당히 뿌려 다시 밟아 놓고 왔습니다. 이렇게 해도 되나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 잘 하셨습니다.
그러나 1주일 만에 발열퇴비 완성을 생각하신 것은 잘 못된 생각입니다.
발열퇴비 완성은 위에 김이 나올 정도로 열 발생을 모두 마친 후가 1차 완성 상태입니다.
2차 발열퇴비 완성은 분해(발효)가 안 되는 과정 전까지 숙성을 얼마나 하는가에 따라 발열퇴비의 완성도가 달라집니다.
지금 상태에서 열이 발생 후까지 기다리시면 됩니다.

 

수분이 부족했을 때에 물보다는 빗물을, 더 좋은 것은 맛난 오줌 한 사발이 더 좋겠지요, 음식침전물이라면 더 굿이구요...

 

자연순환유기농업은 퇴비을 만들자, 액비을 만들어 농작물을 잘 키우자는 농자재의존 농사방법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퇴비와 액비 등 만들기 방법을 기술하는 것은 집에서, 이웃에서, 도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과 낙엽, 농가부산물, 오줌, 똥, 가축분뇨, 사무실 폐지, 화장실 휴지 등 모든 유기물을 토양으로 환원의 자연섭리에 따라 가축과 농작물을 키우는데 환경과 해가 안 되는 지속 가능한 효율적인 사용방법을 권장할 뿐입니다. 권장하는 발열퇴비보다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하여 농법이 아닌 농업이라는 부르는 미완성을 완성에 접근해가는 과정입니다. 지금 권장하는 발열퇴비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면 버릴 줄 아는 것이 지혜일 것입니다.

 

토양과 병충해, 작물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트릭적인 무엇인가 만들어 사용하는 트릭 농사가 판을 치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이러한 방법이 모여 농자재 의존농업으로 변한 지금의 농업세태가 오피카에도 자리할까 언제나 경계합니다. 자연순리의 근본적인 농사를 지향합니다.

 

농사는 간결하게 지속이 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어떤 방법이나 작물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어도 노동과 작업시간, 비용, 모든 농사에 지속적이면서 효율적인 사용인지 판단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좋은 것이라도 누구나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평등적인 방법이 필요하겠지요.

완벽한 양분을 갖춘 음식물이 효율적 사용 방법이 무시되는 것은 안타까운입니다.
환경에 피해가 없으면서 토양과 자연에 도움이 되면서, 가축과 농작물에 양분이 되는 유기물 종류에 따라 효율적인 사용 방법을 찾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4-질문: 아!  그리고 제대로 발열이 안된것을 밭에 뿌리면 병충해가 오나요?  잘 안되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요.  ㅎ~ㅎ~
(농사는 생초보라서)

 

: 발열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물이 눈에 안보여도 유기물 표면에 남아 있어 수분이 높은 환경이라면 말썽꾼 충과 균이 먼저 우점하는 환경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로운 소동물과 균보다 말썽꾼 충과 균은 언제나 조금 힘이 쎄겠지요, 쌘놈들은 언제든 좋지 않은 환경과 좋은 환경에서도 틈만 나면 자기들 세상으로 계속 만들어 가려할 것입니다. 특히 장마나 밀식재배하면 이 쎈놈들 세상으로 변하여 병해충 발생이라고...

 

말썽꾼의 충과 균이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지 않기 위하여 음식물, 축분, 음식침전물, 오줌, 똥과 같은 고양분을 발열퇴비을 만드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발열퇴비는 분해가 안 된 자연유기물 상태을 유지하여 멀칭재료로, 빗물에 유실방지. 토양에 수많은 미생물과 소동물에 양분과 서식환경을 조성하는 자연 유기물과 같은, 자연 유기물에 없는 양분이 될 것입니다.

 

발열만 마친 발열퇴비는 조금 위험적이나 햇빛에 노출되는 멀칭재료 사용으로 문제발생보다 효율적 사용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토양에 닿는 멀칭 재료로 사용할 때나 더 이상적인 발열퇴비로 만들기는 숙성이라는 난이도가 조금 높은 발열퇴비 완성을 권장합니다.

숙성까지 마친 발열퇴비는 되려 쎄다는 충과 균도 어쩌지 못 하는 균 덩어리로 만들어집니다. 말썽꾸러기 충과 균의 세상도 제압하는 균 덩어리로 만들어내는 발열퇴비가 6무 자연순환유기농업에 조금 더 접근했구나...


몇번을 만들어보시면 고수가 되실 것입니다.
열이 발생하는 발열과정을 마친 발열퇴비는 멀칭 재료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절제와 기다림으로 완성해가는 조금 난이도는 높으나 발열 후 사용보다 숙성 과정이라는 최종 목표의 권장하는 발열퇴비 완성에 도전은 어떨까요

벌거벗은공화국

 

ㅇ 알림

-5월 14일 저녁 7시: "제주 6무 브랜드 사업단" 모임(제주도민 아무나 첨석가능, 문의: 010-5087-8726)

-5월 17일~ 18일: "자연순환유기농업 기본교육" 대구 (Ofica  신청 중)

-5월 26일: 부산 특강

-5월 28일: 광주 특강

-5월 28일 밤 10시~ 29일 오전 '호남지역 번개' 장소: 장성. (연락: 010-3627-2626)

-5월 31일~ 5월 1일: 자연순환유기농업 닭사육 영남권교육 (Ofica  신청 중)

-6월 00일~ 0일: 자연순환유기농업 '닭사육 시설 및 사육과정" 현장교육, 장소: 미정 (Ofica 공지 예정)

-6월 00일~ : 6무 자연순환육농업 가축사육 심화교육. 장소: 영남권(Ofica 공지 예정)

-6월 00일~ : 6무 자연순환유기농업 기본교육 " 장소: 의왕(Ofica 공지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