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만들기

누드로 고문하여 죽이는 인간의 행위는 멈춰야 한다.

치유삶 2013. 1. 28. 08:33

토양 유실, 흙의 유실을 높이는 농업과 소비자의 의식 

Ofica (Organic Farm in City Association)

 

 

이 추운 겨울에 인간이 닿은 산야는 지금 옷이 완전히 벗겨진 채 누드로 방치되고 있다.

인간이 닿은 흙은 어디나 누드로 방치되어 있다. 인간의 손에 닿지 않은 자연은 수만 가지의 형상과 모양, 색의 옷으로 잘 입혀져 몇백 년, 몇천 년이 흘러도 건강하게 수많은 생명이 잘들 살아간다.

그러나 인간이 닿은 곳은 인간에 의하여 "흙에서 태어나 흙에서 죽는다"는 이야기와 다르게 완전히 발가벗겨 놓는 누드화 작업으로 흙은 매일매일 신음하며 죽어가고 있다.

 

누드화로 흙이 서서히 죽어가는 것은 사람도 같이 서서히 죽어가는 것이다. 동물도 죽어가는 것이다. 가축도, 식물도 죽어가는 것이다.

 

사람은 흙의 양분으로 살아간다. 동물도, 식물도, 가축도, 작물도 흙에 온갖 양분으로 성장하여 인간에게 배를 채워주고, 양분을 채워준다.

흙을 발가벗겨 내는 누드화 행위는 인간이 먹을 양분을 없애고 죽이는 행위다. 그런데도 시멘트로 흙을 덮어 옷을 입히고, 아스콘으로 옷을 입히고, 콘크리트 집으로, 자동차 도로로, 트랙터로, 비닐로, 농약으로 푸른 색 옷도, 갈색 옷도 없이 발가벗겨 누드화로 흙을 서서히 죽이고 있다.

 

@밭갈이 농사로 빗물에 흙이 유실 모습, 바닥은 곡괭이도 안들어가는 끔찍한 비독의 경반층 형성 모습, 농작물 뿌리 30cm도 직근으로 뻗을 수 없는 지금 농지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흙이 죽어 인간이 살아갈 수 있을까!

짧고, 길게, 멋지게, 폼나게 사는 인생사도 없는 그냥 모두 죽는다. 흙은 쌀을 만들고, 물을 만들고, 식물을 만들고, 양념을 만들고, 음식을 만들고, 라면을 만들고, 콜라도 만들어 낸다.

 

인간이 사는 힘은 흙의 양분이다.

그런데도 인간은 지금 흙의 양분을 빗물에 쓸려가게 옷을 완전히 벗겨 누드상태로 방치하여 서서히 죽어가는 행위예술을 펼치고 있다. 누드가 그렇게 좋은지 말이다.

 

흙을 지킨다는 농부의 농경지도 똑같이 흙의 누드화 작업으로 빠르게 회복 없이 죽어간다.

그리고 동반하여 생명수라는 물도, 지하수도, 하천의 물도, 강의 물도, 바다도 나도 물이라며 같이 죽어간다.

 

농사를 짓는 농부가 기본적으로 가진다는 흙에 대한 존경심이나 경외심은 어디 가고, 좋은 흙을 유지하는 흙 살림은 아예 꿈조차 없다.

흙 살림은 농사의 기본이며, 농부의 기본이라는 말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이야기가 되었다. 흙을 살리고, 유지하기 위하여 흙이 햇빛과 빗물에 노출을 막는 행위가 없어지면서 빗물에 쓸려가는 것을 막는 소 외쟁기로 밭갈이하는 5천 년 동안 발전하여 40여년 전까지 이어지던 생물다양성 환경에서 농작물을 키우는 전통농사에서 대안적인 방법을 찾는 노력 없이 흙의 누드화를 주장하는 농기업 농사 프로그램의 밭갈이에 의존할 뿐 아예 손을 놓고 있다.

                                                                                                               @ 환경정화 작업으로 살포한 제초제 후에 변화를 밑 사진 참고

 

인간도 싫다고 외치는 비닐 옷을 입히는 하우스 농사가 친환경적인 농사방법으로 더 해지기만 한다. 

흙은 인간에게 생산을 가져다주는 이익의 공장으로만 여길 뿐이다.

 

이에 동조하는 도시 사람들은 더 부추긴다.

싸게 더 많이 생산하는 흙 공장화를 지지하여 외국 다국적곡물기업의 GMO 곡물사료와 발생한 퇴비 의존의 공장식 프로그램 농사를 유기농업으로까지 침투시키는 승리의 함성을 올리며 흙의 누드화 작업을 더 끔찍히 좋아들 한다.

GMO 유정란을 생산하라고 독려하면서 GMO을 반대하고, 식량주권을 지키자는 그래도 앞서간다는 친환경농산물 소비자의 실상이다. 생협이나 친환경 매장의 320원, 380원 유정란이 다국적농기업의 GMO 옥수수사료 유정란이 그렇지 않은가! 이땅에서 자립농의 Non GMO 유정란을 요구하는 소비자 어디 만난적이 있던가! 말이다. Non GMO 유정란 생산을 되려 막더라. 필자의 경험이라 말한다. 싸구려 GMO로 생산하라고.

 

농부는, 인간은 흙을 발가벗겨 누드로 방치해도 될까!

흙은 백 년, 오백 년이 걸려 1mm 성장하고, 1cm 성장하는데 천 년, 이천 년이 걸려 성장하여 인간과 동물, 식물의 의식주를 주는 존재이다.

생명을 유지해주는데 감사하고, 감사해야 할 흙을 누드로 방치하여 천 년, 이천 년에 자란 흙을 단 1년 만에 빗물에 깎아내려 죽음을 채촉하는 토양을 전면 뒤집는 발갈이 행위의 누드화 작업을 서슴지 않고 있다. 그리고 주장한다. 더 많은 생산을 위하여 당연하다고 말이다.

 

흙 유실을 촉진하는 부드러운 흙으로 만드는 기계 전면 밭갈이는 식량, 환경 위기는 껌값 정도로 여길 정도의 무서운 흙 위기를 만들고 있다. 대안이 있기에 멈추라 하는 것이다.

햇빛에 흙을 노출하는 누드화 행위는 빗물에 노출과 같은 지구 상 생명에 먹이와 서식환경을 제공하는 미생물체의 생존을 서서히 죽여 먹이공급 순환생명 고리를 서서히 말려 죽이는 인간이 지구 생물체에 가하는 최고의 고문기술 걸작품이다. 

누드화된 흙에 생명체와 자연 옷이 입혀진 흙에 생명체를 오늘이라도 아이들과 한번 지켜보라! 얼마나 끔찍한 행위을 하고 있는지 알 것이다.

 

@흙을 지탱하는 풀이 인간이 살포한 제초제로 죽고, 비가 내리면 빗물에 흙은 유실되고, 또다시 행정에서 흙으로 복구하고, 또다시 환경정화 작업으로 제초제 살포하고, 그리고 비가 오면 흙은 또다시 유실되고, 복구하고, 또 풀이 자라면 제초제 뿌리고. 3년째 지켜보며 하지 말라고 하니 미친놈이라고 외면한다..이렇게 호소한다. 바꾸는 힘을...50m 위 도로는 제초제 살포가 안 되어 풀이 덮여 흙 유실은 없다.

 

흙이 죽어 있는 세상! 에 라면, 콜라, 쌀이 있을까!

하루에 생명종 50, 100, 150여 생명종이 사라지게 하는 행위로 인간만 존재하는 지구를 만들면서도 지금 겪는 기후변화에만 탓할 뿐 아무런 죄의식 없이 산다.

 

흙은 인간의 생명이다.

농부의 생존은 흙인데도 외면한다. 도시 사람의 생존도 라면공장이 아니라 흙이다.

흙을 누드로 방치하여 죽이는 행위는 우리들의 죽음과 아이들의 죽음과 연계된 일이다.

 

매일 산에 오르며 짚고 간 지팡이 하나가 흙의 옷을 벗겨내 누드로 만드는 행위을 하면서도 산은 좋다고만 할 뿐 느끼지 못하고 산다.

 

몇십년 전 민둥산이라 부르던 누드산은 흙 유실도 없는 푸른 옷과 갈색 옷으로 갈아 입혀져 알지도 못하는 수십만 종의 생명이 살아간다.

발가벗겨진 누드산에 푸른 옷을 입혀 수많은 생명이 사는 숲으로 만들었듯이 우리가 사는 흙에도, 농지에도 옷을 입혀 수많은 곤충과 새, 벌레, 지렁이가 사는 좋은 흙에서 좋은 먹거리가 나오는 푸른 생명의 흙으로 회복시킬 때이다.

회복시킬 수 있는 막강한 힘을 도시 사람이 가지고 있는데 가진 힘도 쓰지 못하는 도시 사람들이 안타깝다. 아이들의 웃음을 멈추게 하지 않으려면 힘을 발휘하라! 제발이다.

 

농작물이 자라는 시기에는 푸른 옷이 입혀지고, 농작물을 안 키우는 시기에는 갈색 옷이나 푸른 옷을 입혀 누드로 흙 유실을 막는 것은 인간의 기본 소양이다.

갈색 옷은 주변에 넘치는 낙엽이나 볏짚, 콩깍지, 참께대와 같은 유기물로 자연 숲과 같이 멀칭이다.

푸른 옷은 농작물이 자랄 때 푸른 옷을 대신하여 작물이 안자라는 시기에 옷을 입히는 방법이다. 겨울에는 가을에서 봄까지 자라는 호밀이나 헤어리베치, 자운영, 보리를, 여름에는 수수나 벼와 같은 씨앗을 파종하여 농작물의 푸른 옷과 녹비작물의 푸른 옷을 연중 입혀 누드화로 흙이 죽는 유실을 막는 방법이다.

이렇게 심는 수수나 호밀 등 작물을 녹비작물, 초생재배라 한다. 자란 녹비작물은 농작물을 심기전에 흙으로 환원하여 물 저장력, 양분 저장력을 5배, 20배 증가 시키는 이득까지 얻는다. 비료 투입도 줄이고 말이다. 밭갈이도. 당연히 농약도 줄이게 된다. 농약 없는 농사도 된다. 경험자로서 말한다.

 

농지만이 아니라 도시 유휴지도, 도로도, 제초제나 누드화로 방치 할 것이 아니라 이 방법이면 될 것이다.

누두화로 빗물도 저장 못 하는 흙으로 만들어 놓고 아직도 농업은, 농지는, 흙은 홍수 예방 기능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인간의 몰렴치가 아닐까!

정부도 가지지 못한 흙을 지키는 막강한 힘을 지금 사용하여 주길 바란다. 소비하는 힘으로 바꿀 수 있기에...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