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만들기

김장 배추와 음식물, 쓰레기로 만드는 자연농법 무경운 텃밭 만들기

치유삶 2012. 12. 30. 13:04

밭갈이 없이 도시 텃밭을 쉽게 만드는 멀칭 틀 밭 만들기

Ofica(Organic Farm in City Association)

 

봄이 되면 한해 농사를 위하여 농사에서 빠질 수 없다는 제일 힘든 토양을 뒤집는 두둑과 고랑 만들기를 한다.

작물이 자랄 두둑과 물이 빠지고, 사람이 다니는 고랑을 깊이 만들기 위하여 곡괭이질과 삽질로 웬만한 장년도 힘들어하는 농사 준비를 한다.

고랑을 만드는 이유는 사람이 다니는 통로이기도 하지만, 물이 잘 빠지게 하는 통로이기에 깊이 만들어야 한다고 교육과 농사를 하는 누구나 말하는데 틀 밭으로 조성하면 굳이 매년 두둑과 고랑을 만들 필요가 없다.

 

사진에 보이는 이 밭을 2013년 봄부터 농사를 짓기 위하여 눈이 내리는 11월에 밭 만들기를 하였다.

눈이 많이 내리면서 오시기로 했던 주인장 지인들이 참가가 취소되고, 늦은 10시쯤에 5명이 밭 만들기를 시작.

 

틀 밭 만들기는!

1. 사람 키만 큼 자랐던 풀을 모두 베어내거나 흙을 뒤집을 필요없이 그대로 밭 만들기를 시작한다.

2. 두둑 넓이와 고랑 넓이가 확정되면 틀 재료를 고정하면 된다.

3. 틀이 고정되면 이어 주변에서 얻어지는 유기물을 이용하여 자연 숲과 같이 멀칭하면 밭 만들기는 완성이다. 그리고 토양이 살아나 작물을 심는 봄을 기다리면 된다.

 

1m 두둑에 50cm의 고랑을 만들기 위하여 먼저 줄을 고정...

전날 20분 거리의 제재소에서 2톤의 나무 피죽을 구매하여 틀 재료를 준비하였다. 피죽은 여자분이 들기가 어려울 정도로 웬만한 3cm 송판보다 더 좋은 피죽을 준비.

 

하우스를 철거하면서 보관되었던 20mm 파이프를 절단하여 피죽을 고정...

남자 1인이 파이프절단, 2명이 틀고정, 주인장은 이곳저곳 다니면서 전체 준비, 필자는 송판 배치와 작업을 같이...

 

주인장 안주인이 농사작업을 쉽게 하기 위하여 고랑에서 작업이 가능하게 두둑은 1m로 유지하여 틀 밭이 조성...

 

틀 재료 나무 송판의 문제

1. 나무 소재는 친환경적인 좋은 틀 재료이지만, 문제는 2~ 3년 후에 교체하는 문제가 있으나 사진과 같이 평지에 그대로 틀 재료로 사용하면 나무가 물에 접촉이 적어 사용 연한을 늘릴 수가 있다.

2. 기존에 필자가 고랑의 흙을 판 후에 나무틀은 2년이 넘으면 여기저기 썩기 시작하여 몇 년 사용을 못 하는 문제를 평지에 틀 작업으로 개선할 수가 있다.

 

3. 앞서 연재을 통하여 말씀 드렸듯이 틀 밭을 만들면서 굳이 고랑을 파고 두둑을 높이는 작업은 아무런 이득이 하나도 없었다는 결과이며, 되려 피해가 더 많았다는 결론이다. 평지에서 농사는 물의 피해가 있다고 하는데 그건 토양을 죽이는데서 문제이다.

4. 틀 재료로 건물 해체나 도로 해체 등에서 나오는 인도블럭, 화강석이나 레미콘회사의 폐기물인 몰두, 주변에서 얻는 돌 소재을 이용하면 영구적인 틀 밭을 만들 수 있다.

 

절단된 파이프나 망치, 작업도구만 잘 준비되면 몇 시간이면 몇 백평정도는 쉽게 밭 만들기를 할 수있다.

 

ㅇ 토양 기능을 죽여 빗물을 적대시하는 현대농업

1. 밭 만들기 할 때에 둑의 풀 제거나 밭을 뒤집는 밭갈이 안 하는 것이 지금까지 살아난 토양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2. 고랑을 파서 두둑의 귀중한 빗물을 고랑으로 빨리 빠지게 하여 밖으로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빗물을 두둑과 고랑에서 동시에 지하수로 빨리 유입되는 토양 기능 살리기가 필요하다. 빗물은 농사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자원이다. 이해가 필요...

 

3. 고랑을 만드는 이유가 두둑의 토양에 미생물과 지렁이가 없다 보니 비가 많이 내리면 빗물을 지하수로 저장하는 토양 기능이 죽어 있기에 병충해 발생이 증가한다고 고랑을 깊게 만들어 빨리 빗물을 밖으로 빼라는 이유다. 

고랑이 농작업과 작물 관리에 필요하다는 이유도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4. 또 하나는 현대농업의 위험은 현대 농업학자와 현대농부들이 주장하는 홍수조절 능력이다. 반복적인 밑거름과 전면 경운으로 발생하는 비독경반층이 50mm, 100mm 강우량에서 홍수을 방지하는 물을 거두는 토양 기능은 가능하나 200mm, 300mm 이상의 폭우 시에 빗물을 지하수로 유입을 차단한다는 위험은 숨기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우리나라 농지 대부분이 빠르게 홍수 차단이 아니라 홍수을 더 만든다는 것은 왜 숨기는지! 아니면 몰라서!

5. 토양 기능을 죽이는 첫째가 밑거름과 밭갈이다. 그리고 비닐 멀칭, 농약, 화학비료, 제초제 등등 토양 미생물과 지렁이 등 토양 생물다양성 환경을 파괴하는 현대 농업의 유기농사까지 여러 농사과정도 토양에 도움은 전혀 안 된다.

 

틀 재료, 고정막대, 줄, 망치, cm자 등 재료와 작업도구만 잘 준비가 되면 틀 밭 조성은 그리 어렵지 않다.

 

전국 밭 만들기 현장교육을 할 농가에 부탁

-틀 밭을 만들겠다고 현장실습을 원하는 현장을 찾아보면 현장 실습이 시작되고 나서 재료와 도구를 준비하다 보니 작업은 늦어져 끝마무리가 안 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농장주 혼자서 준비할 수 있는 작업이 안 되다 보니 여러 사람이 빠르게 할 수 있는 실제 밭 만들기 작업은 늦어져 나중에 힘든 작업을 주인장 혼자 하는 낭패를 자주 접한다.

2013년에 밭 만들기 현장교육을 할 주인장은 참고하여 사전에 준비를 미리 충분히 해주길 바란다.

 

-현장 교육에 앞서 필자가 무엇을 준비하라고 할 수는 있으나 교육이기에 무엇을 준비하라고 하기 보다는 농장주와 교육생은 사전에 어떤 작업을, 어떻게 작업을 진행될 것인가 하는 작업 과정의 메뉴얼을 그려보면 분명 어떤 작업이 진행되고, 어떤 도구,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 준비를 할 수가 있다.

준비하는 훈련, 무수히 발생하는 문제를 예견하거나 대처하는 지혜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작업과 생각의 반복에서 만들어진다. 

 

-생각을 안 하고, 주어진 일에 익숙한 프로그램식 삶을 농사에도 똑같이 적용할 생각이라면 자연의 농사를 아예 포기해야 한다. 공장식 프로그램의 현대 일반 농사나 친환경, 유기농사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어떤 농약, 어떤 비료를 몇 키로, 몇 배를 어떤 때 사용하라고 모든 것을 가르쳐 지시해주는 작업 지침서가 제공되는 프로그램화 농사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밭 만들기 완성은 못하여도 다음 작업을 알려주기 위하여 농장에서 준비한 각종 유기물을 가지고 멀칭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돌아왔다.

여름 콩 농사 후 준비한 콩깍지.

 

집에서 나온 감귤과 과일껍질 등 음식물 쓰레기라 할 수있는 각종 유기물...

 

유명한 의성마늘 생산을 위하여 씨마늘 채취 후 남은 마늘대...

 

김장철이라 쉽게 구할 수 있는 겨울철 유일한 영양 만점의 녹색 푸른 배춧잎...

가을에 김치공장이나 마트, 동내 골목마다 나오는 배춧잎(음식물)을 처리하는데 곤란을 겪는 도시의 문제를 도시농업에 농사 자원으로 활용하면 간단한데도, 무슨 미생물을 이용하여 퇴비를 만들고, 지렁이를 키워 처리한다는 등 지속해서 불가능한 한계적인 방법만을 주장하고, 찾는지 답답하다. 이런 방법을 배웠다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을 보면 이해가 더 안 간다.

 

생각하는 시간! 무엇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라!

음식물과 마늘대는 그리 많지 않지만, 콩깍지와 배춧잎 재료 중에 어떤 재료를 먼저 멀칭하고, 어떤 재료를 나중에, 어떻게 멀칭 작업이 필요한지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져보기 바란다.

멀칭 순서와 멀칭 작업에 따라 학교 운동장과 같은 토양도 3개월에 걸리던 토양 살리기가 1개월에 성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것을...

 

준비한 재료로 멀칭하면 밭 만들기는 끝이다.

 

가을에 다음 해 농사 준비를 마치면

1. 멀칭되어 12월, 1월, 2월, 3월, 4월이 되는 겨울의 긴 시간 동안 생명 활동이 멈추어진 듯 보이지만, 토양은 서서히 활성화되어 봄 작물이 심어지는 시기에는 좋은 토양에 작물이 파종 되고, 심어질 수가 있다.

2. 춥고 매서운 칼바람 속에 토양을 갈기갈기 벗긴 후 긴 겨울 동안 방치 후에 봄이 되어 작물이 자랄 곳이라고 호들갑을 떨면서 토양을 만든다고 만들어질 시간적 여유가 있겠는가 한번 생각이라도 해보면 왜! 농사는 가을인지 알 것이다.

 

3. 잊지 말아야 한다.

농사는 봄에 시작이 아니라 가을이라는 것을... 반복 강조한다.

 

4. 그리고 여기저기 난무하는 글 중의 하나가 멀칭하면 씨앗 직파가 안 된다고 하는 해보는 경험도 없이 떠벌리는 글과 말에 현혹되지 말기 바란다.

간혹 씨앗을 직파하여 실패한다는 것은 멀칭이나 씨앗 직파 방법에 대한 경험에서 축적한 실천에서 얻어지는 지혜 부족이다.

 

5. 경험이란! 세 번의 작물 파종과 수확을 해보고 나서 평가가 경험이다.

6. 결과란! 사계절을 세 번 정도의 농사를 경험 후에 얻은 부분적인 답을 가지고 결과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 10년의 경험에서 결과라 하는 것이 맞다.

7. 한번 작물 심어보고 경험도 아닌 결과을 논하는 어리섞음은 이제 없었으면 한다.

 

준비가 덜 되어 원하는 밭 만들기 작업을 모두 마치지는 못하고 다음날 일정이 있어 돌아오는 아쉬움이 남아있다.

이후에 주인장 혼자서 밭 만들기 마무리를 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었다.

 

위험한 멀칭농사

1. 멀칭 농사를 한다고 하는 곳에 걱정하는 하나가 멀칭하였다는 흉내를 낸 후에 멀칭 농사를 평가하는 일이다.

2. 아마 멀칭 농사의 첫 실패가 멀칭 흉내만 낼 뿐, 멀칭의 기본이 되는 멀칭 양을 멀칭을 안 하고 실패하는 무수히 발생하는 실패이다.

3. 1톤 트럭 가득한 볏짚을 밭에 멀칭 했을 때와 1톤 트럭 가득한 볏짚을 퇴비로 만들어 토양으로 투입했을 때에 토양에서 일어나는 일을 비교하면 왜 멀칭량이 중요한지, 멀칭 농사의 실패와 성공을 알 수 있다.

4. 가령 농사에 앞서 퇴비로 넣는 량을 생각하여 퇴비로 만들어지기 전의 유기물량을 계산하면 유기물 멀칭량이 부족하여 멀칭농사를 실패하는 일은 없다.

5. 추가하는 이야기는 멀칭 농사에서 멀칭량도 중요하지만, 멀칭에 쓰는 유기물 종류와 멀칭 순서가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볏짚을 충분히 멀칭하였는데도 멀칭 농사를 실패하는 이유을 이해가 필요하다.

 

틀 밭 만들기 2개월 전 사과 수확 전 모습...

 

사과나무 밭 앞에 틀 밭이 만들어졌다.

매년 여러 작물의 농사를 지으던 곳이었으나 농사 규모가 크다 보니 제대로 활용을 못 하던 농장 입구 집에 바로 인접한 위치다.

본격적으로 사과가 출하되면서 주인장 되시는 이 선생의 사과농사 철학에 반하여 전국에서 농장으로 찾아오는 손님이 늘면서 농장 입구에 틀 밭을 조성하여 사과와 함께 각종 토종 작물을 재배하는 밭으로 이용을 희망하고 계시다.

사과와 쌀, 여러 농작물을 회원제 직거래로 판매할 정도로 생산되는 농산물에 소비자의 신뢰도나 사과 농사는 독보적인 이 선생이시다.   

 

8년째 무투입 자연재배를 하는 이 선생의 사과...

 

멀칭 틀 밭 조성을 하면...

1. 앞으로 농사 시작 때 마다하는 토양을 뒤집고 고랑을 만드는 밑 거름과 밭 갈이 작업이 없게 된다.

2. 비닐 사용이 필요 없다.

3. 병충해 방제하여 죽이는 악한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4. 여름날에 잡초 제거하는 힘든 일을 확 줄일 수 있다.

5. 집에서 나오는 음식물과 농사 부산물, 주변의 모든 유기물만 가지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

6. 석유, 기계와 6무 농사를 누구나, 도시 초보자도, 아이도 농사를 화초 가꾸기보다 쉽게 농사를 즐길 수 있다.

7. 외국 다국적농기업의 GMO 씨앗 곡물 가축사료 후에 나오는 축분을 이용한 퇴비농사에서 해방된다. (돼지, 닭 사료 90% 이상 GMO와 외국 다국적농기업에 의존하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친환경농축산물, 유정란도 같다.)

벌거벗은공화국

 

ㅇ 알림

* Ofica 카페...도시의 자원만을 가지고 농사를 짓는 6무 자연순환유기농업을 도시농업에 활용하는 '순환전문'가 양성 교육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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