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만들기

좋은 토양이란? 풀이 농사를 짓는 토양이다.

치유삶 2012. 11. 16. 06:41

 

토양을 살리는 농사, 풀을 이용하는 농사!

Ofica

 

 

 

좋은 토양이란?

① 유기물이 많은 토양이다.

  -유기물은 흙보다 25배 많은 양분 보존력을 가진다.

  -유기물에는 농작물에 제일 많이 투입하는 NPK 양분만 아니라 맛과 향, 자생력을 높이는 필수적인 50종 이상의 미량성분의 종합영양분을 보유하고 있다.

 

② 미생물과 수많은 소동물이 많은 토양이다.

 -유기물이 많다는 것은 미생물과 소동물을 증가시키는 양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종합영양분을 공급한다는 유기물과 함께 미생물, 수많은 소동물이 합작하여 생산하는 이차적인 양분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완벽한 양분 공급이라 할 수 있다.

 

③ 공기가 많은 토양이다.

 -유기물과 미생물, 소동물이 많으면 토양에 떼알구조을 많이 만들어 통기성을 높여준다.

 -미생물과 수많은 소동물을 증가시키는 무경운과 토양에서 뺏는 양보다 더 돌려주는 유기물 멀칭이나 초생재배 하는 토양에 충분한 유기물 공급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점성이 높은 떼알구조을 형성한다. 토양 깊이까지 떼알구조 형성은 식물과 토양 생물의 활동이 넒은 공간을 활용 할 수 있다.

 

④ 장마에 물 피해가 적고, 가뭄에 물 피해가 적은 토양이다.

 -유기물이 충분하게 유지되면서 미생물과 소동물이 만든 떼알구조와 염류 경반층이 없는 토양은 장마나 호우에 물을 빠르게 지하수로 유입 저장하면서 병충해 발생의 물 피해가 미미하다. 가뭄에는 많은 유기물이 수분 증발을 막으면서 밤과 낮의 기온 차로 수분을 유지해 나간다.

 -유기물이 가진 또하나의 능력은 흙보다 몇십 배의 수분을 보존하는 능력이다.

 -대면적의 외쟁기 농사는 작은 골 고랑마다 물을 저장하는 작은 댐이 되어 물을 저장하여 큰 호우에도 토양 유실과 귀중한 물을 농지에 저장하여 해결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숲의 물 저장 능력에 버금가는 물 저장 능력을 갖추게 된다. 가뭄에는 수분을 최대 방출을 유지하는 토양 환경을 조성한다.

 

 

ㅇ 문제와 대안

① 일반적으로 토양 구성비를 이야기할 때 흙(유기물)50: 물 25: 공기 25라 한다.

 -물과 공기는 장마와 가뭄에는 비율 구성비가 확실하게 달라진다. 장마와 가뭄에 심각하게 발생하는 물 과다와 물 부족으로 겪는 작물 성장 저해와 병충해 발생을 막는 안정적인 균형을 갖추는 물과 공기의 문제 해결을 못 하여 농업용수 사용의존과 비료 사용, 병충해 방제에 의존하는 악순환적인 한계를 드러낸다.

 -우리나라 토양 50%에는 5%의 유기물이 있다고 한다. 일본이나 미국의 농지 토양에 7% 이상의 유기물이 일반적으로 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토양은 유기물이 적다는 한계에 있다.

 

② 경사지가 많은 우리나라 농지에서 유기물 함량을 높이는 발효퇴비를 농지에 투입되는 현대농업의 실용화 방법은 발효퇴비의 유기물을 비가 내릴 때마다 쉽게 유실시켜 보다 많은 유기물을 투입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그리고 토양과 주변 하천, 강, 연안 해안까지 오염시키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못되어지고 있다.

 -현대농업에서 실용화된 유기물 발효퇴비를 밑 거름으로 넣은 후 밭갈이했을 때 유기물 함량과 통기성, 보수성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가루 같이 분해된 발효퇴비와 부드러운 토양은 작은 비에도 쉽게 유실된다. 장마 기간과 폭우에 경사지 농지에 유실되는 양을 계산하지 못할 양이다.(피해지역을 못 가본다면 춘천 mbc "치토치수"라는 다큐을 한번 시청을 권한다.)

 

 -밑 거름 후 전면 경운은 흙이 더 가볍고, 우리나라와 같은 경사지에서는 유실량이 높다보니 유실할 유기물 양을 더 많은 유기물 퇴비를 사용하는 악순환이다.

 -대부분 경사지 우리나라 농지 환경에서, 장마와 폭우에도, 흙과 유기물이 유실 안 되는 방법으로 유기물을 토양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이유이다.

 

③ 수많은 종류의 미생물과 소동물, 농작물이 원하는 양분을 최첨단이라는 과학도, 농학자도, 농부도 못 찾았지만, 똑똑한 농부는 유기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유기물을 토양으로 효율적으로 많은 양을 환원하는 것은 토양을 살리는 길이기에 백 번, 천 번을 강조하여도 모자람이다.

 

④ 동물은 단백질, 식물은 질소를 원한다.

  -매일 먹는 보리, 쌀, 옥수수의 탄수화물과 질소가 만나면 단백질이다. 사람 농사, 가축농사, 작물농사를 하는데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답이 보인다.

  -인간이 채소를 멀리하고, 가축이 풀을 멀리하고, 토양이 유기물을 멀리하는 데서 발생하는 근본의 문제 해결은 더욱 많은 풀 이용뿐이다.

 

 -'식물이 질소를 원한다는 뜻'은 질소를 제일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질소는 유기물이다. 질소가 식물에 갈 때는 미생물 안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식물은 알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많은 미량요소도 필요하다. 미량요소 공급은 풀 뿐이다.

 

⑤ 우리나라 농지는 미네랄 성분의 미량원소 부족에 있다.

  -NPK 3요소와 몇 가지의 양분은 과다 축적될 정도로 투입되었으나 유기물에서 얻어지는 미량원소 양분 부족에 있다.

  -NPK가 양분이 충분히 투입되지만, 특정한 미네랄의 미량원소 한 가지가 부족하여도 성장이나 수확량 부족을 겪는다.

  -맛과 향이 좋고, 오래 보관하는 농작물은 미네랄 등 미량원소가 충분하게 공급되는 토양이라는 것은 농부라면 모두가 알 것이다. 여기서 답도 풀이다.

 

⑥ 자연순환유기농업은 무경운에, 유기물을 자연상태 그대로를 얻은 만큼 이상을 토양으로 환원하여 토양 유실과 비료 유실 방지, 염류 경반층 방지를 하면서 토양에 유기물 함양을 높이는 근본적인 해결을 찾자는 농사 방법이다.

 -적은 면적은 주변에서 얻어지는 유기물과 음식물을 활용한 유기물 멀칭과 발열퇴비로 멀칭을 하면 될 것이다.

 -큰 면적은 작물이 자라지 않는 시기나 휴년 시간을 두어 초생재배를 하여 유기물을 토양으로 환원하는 농사를 과수에서 이제는 채소와 곡류 농사에서도 하자는 주장이다. 부족한 유기물은 발열퇴비나 액비을 웃거름으로 공급하면 된다.

 -초생재배와 멀칭이 어렵거나 경사지 농사지역, 대량 흩어뿌리기 곡류재배일 때 외쟁기을 이용한 파종과 발열퇴비, 액비을 웃거름으로 시비(양분)하면 생산에 어려움 없다.

 

 -초생재배나 멀칭으로 부족한 양분의 유기물은 음식물이나 축분, 인분, 오줌, 음식침전물 등을 이용한 발열퇴비나 액비을 이용하여 웃거름 시비라면 작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양분 부족은 없을 것이다. (지금 연재 중인 내용 참고나 내일부터 시작하는 중부권 교육(신청 중)에서 집중 전할 것이다. 12월에는 영남권 교육에서)

 -토양이 햇빛과 빗물에 노출이 안 되게 자연 옷을 입히는 자연 숲에 근접한 토양에서 농사를 짓는 답을 찾는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언제까지 외국 곡류를 수입하여 가축을 사육하고, 발생하는 축분과 유기물로 퇴비를 만들어 농사를 짓는 외국의존 농사를 지향하며 농업주권, 식량주권 회복을 외치는 것은 메아리일 뿐 답이 없다.

 

흙으로 유기물(풀과 음식물)을 돌려주는 일과 가축에게 풀을 먹여야 하는 일은 당연한 일인데도 못 하는 문제가 농사가 지닌 문제에 있다.  

사람도, 가축도, 식물도, 토양도 다 같이 병이 드는 것은 풀을 돌려주는 방법의 잘 못과 돌려주지 않는 근본적인 문제라는 것은 이제라도 직시해야 한다. 이제라도 회복하는 실천뿐이다.

 

유기물을 흙으로 돌려주는 일이 힘들고, 가축에게 풀을 먹이는 일이 힘들어도, 농부라면 당연하게 해야 하는 일이다. 

풀은 농부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귀한 선물을 활용 못 하면 농사는 생산만 추구하는 육체적인 힘든 노동으로 여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풀이 농사를 지어야 한다. 농부는 풀을 얻고, 돌려주는 일꾼일 수밖에 없다. 몇천 년 동안 그렇게 해왔다. 

풀을 잘 다루는 농부를 꾼 중의 꾼 '농사꾼'이라 부르는 것이 아닐까!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