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현장/어린이집 생태교육 텃밭

공장식 유기농업과 유기농업, 생태교육 텃밭은 이렇게 가꾼다.

치유삶 2012. 7. 18. 10:57

어린이집 텃밭- 59

Ofica (Organic Farm in City Association)    

 

2010년 5월 2일 '어린이집 생태교육 텃밭' 1회 연재를 시작으로 열흘 전에 찾아보았던 59회째 텃밭 상황입니다.

1회 연재에서 보여 드렸던 2009년 가을의 텃밭 모습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운영도 잘되는 것은 물론 아이들, 선생님들 모두가 힘들지 않게 즐겁게 텃밭 운영에 참여한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1회 연재 참고)

 

오래만에 찾았는 데 아이들이 알아보고 텃밭선생님하고 인사을 하더군요...

 

텃밭에 참여하면서 제일 먼저 변화을 시켰던 텃밭 입구에 만든 연꽃재배...

텃밭 들어가는 입구에 텃밭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무엇을 생각하면서 만든 것이 통을 이용한 아이들의 눈 높이로 연중 관찰과 교육, 아름다운 꽃을 오래볼 수가 있는 작은 연꽃 재배지였습니다.

 

연중 푸른 텃밭을 보여주기 위하여 겨울에도 푸른색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입구에 심은 허브인 로즈메리입니다.

집에서 작은 포토에 키운 작은 로즈메리가 2년 만에 몰라볼 정도로 많이 자랐습니다.

작물이 없을 때에도 차, 음식 등 수많은 교육에 연중 아이들과 채취하여 재료로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도로에서 바라본 텃밭 모습입니다.

 

고랑에 풀이 자라 주기적으로 깍아주고 있어 지나는 분들이 잔디를 심은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풀이 텃밭을 더 돕보이게 합니다.

(연배 1회를 보시기 바랍니다.)

어린이집이 있는 이 지역은 13년 넘게 관찰하면서 필자에게 많은 것을 깨우쳐주고, 갈 길을 알려주는 선생님과 같은 소중한 곳입니다. 어린이집이 세워지기 전 농지일 때와 2009년에 연재 1회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풀 때문에 텃밭이 어려울 때도 봐왔습니다.

 

작년에 찾을 때에 선생님 말씀이 지금은 "풀이 없어 텃밭 농사"가 어렵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풀 탓에 텃밭 운영을 거의 포기하던 텃밭 선생님들이 일 년만에 풀이 없어서, 화장실 휴지가, 폐종이가, 낙엽이 부족하여 농사가 어렵다는 말씀이 나올 정도로 변하였습니다.

어린이집에서 비닐 이외에 발생하는 모든 것을 텃밭에 사용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풀이 텃밭을 망친 것이 아니라 이제는 풀이 텃밭을 너무나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는 것과 풀 때문에 밭갈이, 공장형 비료, 병충해 방제, 비닐 없이 농사를 짓을 수 있다는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농사는 풀과 전쟁이다."라고 하는 이야기는 자연과 흙을 이해를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농부가 풀을 귀하게 볼 수가 있을 때에, 좋은 먹거리를 얻는 참 길을 알게 됩니다.

 

어린이집 입구 건너편에 마련된 학부모들이 가꾸는 텃밭입니다.

작년에 비하여 참여도 적고, 여름이 들면서 힘들었는지 포기한 곳이 많았습니다.

 

 학부모 텃밭에서 발견한 양배추 모습입니다.

 

7월의 날씨에 병충해 피해도 없이 양배추가 잘 결구 되는 모습입니다.

봄이 되면 곤충과 벌레에 초토화되고, 봄이 되면 꽃대가 발생하는 한랭성 겨울 품종의 양배추를 7월에 아무런 피해 없이 이렇게 키울 수 있다고 매년 보여주어도 당신만 가능한 방법이라고 치부하는 지금의 상황에 누구나 가능하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소개한 제주 도시농부 김중호 선생의 텃밭에서도 양배추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제주 도시농부'연재 확인바랍니다.)

 

 

입구에서 바라본 텃밭 모습...

 

 보기만해도 풍성한 콩...

 

고추가 대박입니다.

 

풀과 상추, 옥수수가 서로 경쟁과 공생을 하면서 어울려 자라는 모습,,,

옥수수만, 고추만, 상추만 모두 집단으로 심어 키우는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자연 숲과 같이 어울려 자라는 모습을 통하여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생태텃밭 교육이 되어야합니다.

 

 해바라기 모습...

틀 밭이라는 규격화된 인위적인 텃밭이지만,

자연 숲과 같이 다양한 수많은 작물과 수많은 곤충과 벌레가 서로 어울려 자라는 자연순환형 생태텃밭의 모습입니다.

 

지속 가능한 생태교육 텃밭...

밑 거름과 밭갈이, 병충해 방제나 비닐 멀칭도 없이 고추가 병이나 다른 이상 징후가 안 보일 정도로 잘 자라는 모습입니다.

밑거름과 비닐 멀칭하여 풀이나 다른 작물 없이 고추만을 집중 키우는 곳에 못지 않게 밑거름과 비닐 없이도 적당히 풀과 여러 작물이 어울려 자라도 성장이나 병 없이 고추가 좋은 상태라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밑 거름과 전면 밭갈이, 비닐멀칭 없이 옥수수나 열무 등 여러 작물을 섞어서 키우거나 없으면 풀이라도 적당히 키우라고 늘 강조합니다.

유기농업 안내서에서 흔히 접하는 밑거름 후에 병충해에 강한 작물과 약한 작물을 섞어짓기하여 병충해를 이겨내는 농사 방법이 아니라 작물 스스로 경쟁과 공생을 하면서 자연 안배을 찾는 초자연적인 자연 축소판의 환경을 조성하는 생각에서 섞어짓기 농사가 되어야 합니다. 

자연의 축소판과 같은 농사가 되면 작물이 서로 경쟁을 하면서 후반기에 양분을 얻는 데에 필요한 뿌리을 갖추는 독립의 기초을 갖추어 갈 것입니다.

강한 놈과 약한 놈을 선별 후에 자연 안배를 찾는 지금의 친환경 유기농업이나 짝퉁 자연농사로는 자연형 유기농사의 꿈은 소망일 뿐 꿈을 이루기는 한계가 따릅니다.

 

밑거름과 밭갈이, 비닐, 강한 놈과 약한 놈을 구분하는 섞어짓기를 하는 농사에서 마요네즈, 우유, 식초, 기피제, 독초식물로 병충해 방제하는 방법이나 대처하는 방법이 세트처럼 따르는 이유가 많은 갯수의 뿌리를 만드는 아이의 시기에 모든 것을 갖추어주기 때문입니다.

석유와 공장, 기계, 온실에 의존하는 공장식 유기농업은 있으나 순수한 자연형 유기농업이 없는 이유가 유기질비료와 발효퇴비 밑거름 사용과 전면 경운, 병충해 방제, 비닐, 속성재배를 추구하는 세트화된 공장식 농업을 유기농업으로 알고 있는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학교, 귀농 학교, 도시농업 학교, 소비자교육 학교, 환경단체, 어린이집, 건강교육 학교, 먹거리교육 학교, 음식 학교, 생협, 유치원 등 교육장으로 운영하는 텃밭이나 농장의 세트화 농업으로 건강, 먹거리, 농사, 생태교육을 하는 현실입니다.

지속 가능성이 없는 농사를 친환경농업, 유기농업, 생태교육으로 언제까지 지속될지 걱정이 앞섭니다.

수많은 곤충과 벌레, 미생물이 자라는 곳에 헤아릴 수 없는 풀이 서로 경쟁을 하고, 공생하면서 자라는 자연 축소판을 그대로 재현하는 농사가 유기농업인데도, 공장과 기계를 의존하는 농업을 유기농업으로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벌거벗은공화국

 

알림

*** 소농업 제주교육

* 동물복지 윤리축산 Non GMO 국내산 자급사료 유정란생산 닭사육 교육으로 진행

7월 28일~ 29일, 8월 4일~ 5일 제주에서 개최하는 교육 내용이 공지 중 (교육일정 변경)

7월 13일 동아방송 A채널 11시 "먹거리 X파일' 유정란편 매일 3번 재방송 중  ('착한 먹거리 1호' 유정란 농장)

7월 24일 KBS 1TV  11시 40분 '세상사는 이야기' 방송 (방영시간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