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생태 이야기/밥상& 건강한 삶

아이가 먹어야 하는 음식이 없는 위험한 음식문화

치유삶 2012. 5. 19. 08:20

근본을 읺은 농사와 음식문화로 증가하는 질병과 범죄

Ofica

 

최근에 외식문화가 성장하면서 음식 칼럼가나 미식 여행까지 생겨날 정도로 맛집과 음식을 찾는 문화가 대중의 문화 트랜드가 되었다. 

30여 일 동안에 초스피드로 1kg 정도로 키워지는 닭고기나 비료와 온실에서 키워지는 채소가 일상 먹는 음식의 문제를 의식하기 보다는 스파이스로 맛과 색, 데코레이션의 모양만을 강조하는 최근의 음식문화의 문제를 농부로서 몇 자 지적하고자 한다.

 

 

최근에 접하는 음식 소개나 요리 방송, 요리책 등 각종 음식과 요리 매체 어디에도 음식의 주재료인 농축산물의 재료에 대한 중요성보다는 요리가 능력의 테크닉과 양념의 맛으로 음식을 만들거나 먹어야 하는 좋은 음식으로 포장하여 보여주는 모습이 염려스럽다.

최근에 소개되는 음식문화를 이끄는 음식가와 요리가에게 이대로 자라는 아이들이 먹는 음식으로 맡겨서는 안 되지 않나 싶을 정도이다.

 

 

 

농부인 필자가 염려하는 것은 사람이 먹어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자연의 양분, 흙의 양분을 담은 음식이 없다 할 정도로 흙의 양분이 무시되는 것이다.

 

사람이 생존하는 데에 필요한 양분이 되는 자연 흙의 양분을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담아낸 농축수산물 재료의 양분을 담아내는 음식의 근본보다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손재주와 곁들려지는 양념이 사람이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과도하게 포장하는 모습을 보면 염려 정도가 아니라 위험 적으로 보는 것이다.

 

 

                   @ 벌거벗은공화국

 

흙의 양분을 담은 음식을 먹는 오랜 섭생의 음식문화가 외면되는 최근 추세의 직접적인 원인은 음식가와 요리가보다는 문제의 시작은 흙의 양분을 담아낸 농축산물 생산이 전무한 농부의 책임이 문제의 시작이라는 데에 공감은 한다.

대대로 아버지의 아버지도 농부였고 필자도 농부의 길을 가면서 음식문화를 지키는 밑바탕은 흙의 양분을 농축산물 속에 담아내는 농사를 짓는 농부가 근본을 읺지 않고 올바른 길을 가야 음식문화도 올바른 길로 간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흙의 영양. 자연의 영양을 담아낸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농부들이 적다 보니 세계 각국에서 드려온 이름 모를 양념과 요리가의 손재주의 테크닉이 뛰어나면 좋은 음식이라고 하는 이유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음식이란 자연 흙의 양분을 담아낸 농축수산물이라는 재료를 사람의 양분이 되게 만드는 과정이다.

 

자연과 흙 양분의 농축산물 재료를 찾기 어렵다 하여도 음식가도, 요리가도, 영양학자도, 미식가도 음식의 근본을 읺지 않았야 하는 데도 농부가 바라본 최근의 음식문화는 흙의 양분을 담아내 지을 못하기에 근본을 읺었다는 것이다.

음식이나 요리, 음식에 관련한 일을 하는 관련자, 배우는 학생이나 식탁을 책임지는 부모는 근본을 읺지 않은 음식을 만들어내기 위하여 제일 먼저 흙 즉 농사를 짓는 방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고 본다.

                                                                                                                   

                                                                                                                                               @ 자연순환 생태텃밭 어린이집 아이들    

 

농사방법이 수없이 많아지면서 비료와 퇴비 양분에 따라, 온실과 자연 토양에 따라, 제철농사에 따라, 관행 농사, 유기농사, 자연형 농사, 수경재배, 온실재배, 노지재배 등 농사방법에 따라 농축산물이 담아내는 맛과 향이라는 영양이 다르기에 배워야 하는 이유이다.

 

사람이 먹어야 하는 음식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자연과 흙의 양분을 담은 재료가 없다면 농부에게 농사방법을 제시하여 생산을 요구하는 정도의 음식, 요리의 장인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

음식 비평가도 양념의 맛과 조리 과정도 중요하지만, 재료의 맛과 향, 영양을 평가하는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

 

방송과 매체에서 음식을 소개하는 유명하다고 알려진 어느 음식비평가의 설명을 들으며 농부의 입장에서 바라본 그대로 표현하면 음식문화가 타락하였다고 단언할 정도로 자연의 맛, 흙의 맛 즉 자연의 영양, 흙의 영양은 없는 손재주와 양념만 있는 음식의 소개가 다른 비평가도 거의 같다는 것이다.

음식의 재료가 되는 농축산물의 영양을 알지 못하고도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배우는 음식교육의 문제만이 아니라 생산하는 재료가 쓰이는 음식과 섭생에 어떻게 쓰이는지도 알지 못하고 무조건 생산만 하는 농부도 문제이다.

 

 

@ 5무 농사를 1년 동안 지도하며 어린이집 아이들과 같이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잘 못 가는 음식문화로 흙의 영양을 담아내지 못하는 음식이 난무하는 것은 근본이 무너진 농부의 책임이 크다 하지만, 음식 관련 종사자도 책임이 크기에 이제부터라도 우리가 모두 인식할 때에 전통 섭생의 음식문화만이 아니라 근본의 농사가 바로 세워질 것이라 확신한다.

쌀을 주식에서 빼고, 반찬을 주식으로 만든 반상을 밥상이라 하는 코미디 같은 일이 왜 생겨났는지 농부도, 음식가도, 요리가도, 부모도, 음식관 련자는 이제라도 각성해야 한다.

밥 힘으로 살던 우리가 이제는 반찬의 힘으로 살아가는 식탁에서 쌀의 실종 원인을 찾아야 한다.

우리의 밥상문화가 누구에 의하여, 언제 뺏기고, 뺏겼는지도 인식 못 하는 것은 물론 공론화조차 없는 것을 보면 염려가 크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