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생태 이야기/밥상& 건강한 삶

GMO 사료와 FTA '친환경소비자'의 오만

치유삶 2012. 3. 26. 10:51

GMO 사료와 유정란 그리고 친환경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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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전자변형(GMO)원료 포함 가능성 있음” (옥수수, 대두박, DDGS)

시판되는 가축(닭) 사료 포장지에 작은 글씨로 쓰여있는 문구이다

 

GMO는 "한 종으로부터 유전자를 얻은 후에 이를 다른 종에 삽입하는 기술"을 뜻하는 것으로 이러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생명체를 GMO 또는 유전자조작(변형)이라 한다. (밑글 참고)
1994년 칼진社의 무르지 않는 토마토가 최초로 미국 식품 의약청(FDA)의 승인을 얻어 시판되기 시작하여 이 후에 1966년 몬산토社의 유전자 조작 콩이 상업적으로 대규모 재배되기 시작되었다.

 

DDGS는 (옥수수...) 바이오 에너지생산에 사용 후에 발생하는 폐기 부산물로 단백질이 함유량이 많아 수분을 제거한 후에 가축사료에 사용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여 매년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가축사료에 사용하는 DDGS는 대량생산이 쉽게 잡초와 병충해에 강하고 경제성만을 내세워 저렴하게 생산한 유전자변형(GMO) 식물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GMO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가 사례는 없으나 GMO 식물 수입량이 매년 증가하여 가공식품과 가축사육에 다량 소비되어 직접 GMO 농작물은 먹지 않는다고 하여도 음료와 빵, 과자, 양념, 축산물 등 간적접으로 먹고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심지어 친환경농산물을 소비한다는 소비자도 예외 없이 GMO 수입 환경을 조성하여 간적접으로 섭취하는 데에 아무런 저항 없이 되려 GMO를 간적접으로 먹는 것을 당당히 요구하며 정당화하는 현실이다.

 

유정란이나 고기을 소비하는 친환경 소비자들이 무항생제 인증과 유정란 기준의 구매하는 낮은 가격을 책정하여 국내산 자급사료로 동물복지의 적정규모 사육에 맞춤 가격보다는 저렴한 GMO 수입 사료를 먹여 다량사육 기준의 낮은 가격을 요구하여 생산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달걀을 소비하는 친환경 소비자가 요구하는 일반적인 기준에 유정란과 무항생제 정도로 외국의 GMO 사료를 거부하는 친환경농산물 판매업체나 생협, 학교 급식의 교육청, 복지부, 학부모 단체는 물론 개인 소비자를 농부들이 찾고 있으나 찾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FTA를 반대하며 식량주권이 무너지고 아이들 먹거리가 위협받는다는 반대를 주장하고 있으나 이미 상실한 농업주권 회복과 자급농업으로 시작을 열 수 있는 GMO 농산물생산을 안 하는 우리나라 농업환경을 무시하고 외국의 GMO 사료 수입을 증가시키는 말과 행동이 다른  이중성을 보여주고 있다.

환경과 식량자급, 미래 한국농업, 건강을 생각한다면서 소비자가 요구하는 300원 정도의 저렴한 유정란 생산을 위하여 사육 양을 늘리고 GMO 수입사료를 먹일 수밖에 없는 유정란 생산농가의 환경을 만드는 소비자단체와 소비자의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이중성을 이제 버릴 때가 아닌가 싶다.

 

물건을 담고 다니는 기능을 완벽하게 갖춘 몇만 원짜리 가방보다는 과시욕의 몇십 만원, 몇백 만원 짜리 가방을 찾는 소비자가 더 아름답게 보인다.

인간의 존엄을 세워주고 생명을 이어주는 먹거리의 하나인 달걀은 GMO 수입사료를 먹인 300원의 무항생제 유정란을 찾는 소비자는 있으나 無 GMO 국내산 사료를 먹여 키운 천원의 유정란을 찾는 참 소비자가 없는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는 현실이 안타깝다. (다음 편으로 계속)

 

 

 우리나라의 GMO 식물관련 현황

* 진흥청 개발 GM 작물: 19개 작물 128품종, 63, 누에 14, 배추 10, 유채 9, 감자 7, 6,

* 안전평가 단계: 3, 고추 1, 배추 1
* 기능 검정단계: 16개 작물 70
* 유전검정단계: 9개작물 30
* 민간 종자업쳬: 농우바이오 GM 고추 환경 위해성 평가 중
* 세계 GMO 시장규모: 20조억, 1GM 종자 개발 101,000

참고: 

현재 우리나라 농가에서 GMO식물 재배는 없으나 GMO 개발과 GMO수입 운송 중에 도로와 주변에 자생하여 주변식물에 오염시킨 식물이 존재한다는 위험 사례이다. (토종 유채재배 농가에 농부도 모르게 주변 GMO 유체재배 농가에서 전이하여 오염된 토종 유채재배 캐나다농가 사례가 우리나라 방송에도 널리 소개된 사례이다)

"생략... 유전자변형 농작물(GMO)이 수입되어 식용유와 전분 같은 식품의 원재료나 사료로 사용되었다. 콩기름으로 불리는 식용유는 물론 전분과 전분당으로 만들어진 면류와 과자류까지 오래전부터 알게 모르게 GMO가 우리 식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GMO 안전성 문제와 관련된 우려 중 하나는 GMO 개발에 사용된 항생제저항성 유전자와 관련된 것으로 GMO 식품 섭취가 인체 항생제 내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GMO 개발단계에서 선발표지라고 불리는 항생제저항성 유전자는 외부의 유전자가 도입된 식물개체를 선택적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한다.

GMO식품의 섭취가 항생제 내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가정은, GMO 농작물에 존재하고 있는 항생제 저항성 유전자가 인체 세포나 장내 미생물에 전이되어 기능적으로 작용을 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GMO에 있는 유전자변형 유전자의 함량은 전체 DNA의 25만분의 1에 불과하여, 하루에 먹는 식품의 절반이 GMO라고 가정해도 유전자변형 DNA 섭취량은 0.5-5 ug이라고 보고되었다. 또한, DNA는 화학적으로 생물 종에 관계없이 동일하여 산업적 가공처리 과정과 소화관에서 대부분 분해되어 섭취된 DNA가 인체 세포나 장내 미생물로 이동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DNA 섭취가 인체 내 세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로는 생쥐(mice)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과대량(50ug)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섭취시켰을 때, DNA 조각이 0.1%의 백혈구 세포와 비장, 간세포에 최대 24시간까지 남아 검출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영국식품기준청과 같은 다른 여러 기관에서 수행된 GMO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결과는, GMO 식품의 유전자는 인체 내 대장과 소장에서 완전히 분해되어 인체세포나 장내 미생물로 전이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하였다.

항생제 내성과 관련된 GMO 안전성 논란을 제거할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은 GMO에 선발표지 유전자를 사용하지 않거나 기술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항생제 선발표지를 사용하여 GMO 작물을 개발한 후 선발표지 유전자만을 특이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선발표지 유전자가 제거된 GMO 개발은 GMO 안전성 논란과 소비자의 불안을 일부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원본 기사 보기:경북TVNEWS 발췌...

[서울신문]유전자조작작물(GMO) 업계의 절대적인 강자 몬산토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새로운 제초제에 내성을 가진 작물이 속속 등장하면서 몬산토의 GMO를 재배하는 농장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농장들은 환경파괴와 토양오염을 일으키는 과거의 구식 제초제를 다시 사용하고 있으며 생산 비용도 급격히 오르는 추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몬산토의 제초제 ‘라운드업’에 내성을 갖춘 잡초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경쟁사들의 제초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때 세계 최대의 화학기업이었던 몬산토는 1990년대 기존의 모든 잡초를 제거할 수 있는 강력한 제초제 ‘라운드업’을 출시한 후 이에 견딜 수 있는 GMO 브랜드 ‘라운드업 레디’를 통해 콩, 옥수수 등을 공급하며 전 세계 GMO 시장을 주도해 왔다. 미국시장에서 몬산토의 시장 점유율은 대두 90%, 옥수수 80%에 달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라운드업에 내성을 가진 돼지풀, 말풀 등 최소 9종의 슈퍼 잡초들이 미국 남부와 중남부의 GMO 농장을 휩쓸고 있다.”면서 “2010년대 중반이면 전체 GMO 농장의 40%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수확량 증대를 가져왔던 라운드업레디 제품이 슈퍼 잡초의 영향을 받으면서 농민들은 독성이 높은 구식 농약을 다시 사용하고 있다. 듀폰, 바이엘, 바스프 등 몬산토에 밀렸던 업체들은 최근 좀더 독성이 강한 구식 농약을 판매하면서 동시에 이에 견딜 수 있는 GMO를 출시해 세를 넓히고 있다. 존 자케타 미 잡초학회장은 “농화학회사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경쟁업체들의 공세로 몬산토의 이익은 1년 전에 비해 40%가량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대형 GMO 업체들의 경쟁은 농장주의 비용부담 및 소비자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WSJ는 “업체들은 새로운 제초제와 GMO를 개발하기 위해 비용을 점차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남부의 농장주들은 잡초 제거를 위해 수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이는 고스란히 업체들의 이익이 되고 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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