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생태 이야기/밥상& 건강한 삶

돈이 되는 농사와 망하는 농사!

치유삶 2013. 4. 26. 07:08

소비자가 감동하는 농사를 짓자

Ofica (Organic Farm in City Association)

 

소비자가 감동하는 자연농사를 짓자는 주장을 하면 99%는 돈이 안 되는 농사라 거부한다.

돈이 되는 농사를 짓자는 것이 모든 농부의 소망일 것이다. 필자도 돈이 되는 농사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흙을 살리면서 소비자로부터 안전, 안심, 믿음이라는 대가의 존경을 받으며 당당하게 돈을 벌자는 주장이다

이름도 모르는 소비자를 위하여 다량생산하여 농산물을 저가 판매로 돈 잘 벌어 농사는 이렇게 지으면 부채도 없이 잘 살 수 있다는 자부심의 농사를 짓는다면 농민도 좋고, 소비자도 모두에게 좋은 이상적인 농사 방법일 것이다. 이렇게만 된다면 사회적인 지위와 인식이 달라져 농사짓기를 희망하는 젊은이가 넘치고, 농지 사막화도 막으면서 농촌, 농업의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항생제 검사, 농약 검사도 필요 없는 안전, 안심, 믿음의 농산물이 생산과 판매되는 모든 농민과 소비자가 바라는 꿈이다.

부채에 허덕이지 않고, FTA 협정 체결이나 외국 농산물 수입에 아무런 걱정 없는 농산물의 경쟁력을 갖춘 농사를 짓는 것은 모든 농민의 꿈이며, 지금도 새로이 농사를 짓고자 귀농하는 분들의 한결 같은 마음일 것이다.

 

모두가 희망하는 꿈을 이루기 위하여 정부가 UR 협정부터 농촌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20년간 200조 억의 천문학적인 자금 투입과 새로운 영농 기술과 품종 등 계속 보급하는데도 부채와 농산물 파동에 못 살겠다고 하는 지금의 농촌 현실은 그동안 노력에 비하여 성과가 없다.

소비자가 인정하고, 돈이 되는 농사의 경쟁력 농업이 가능하다면 지금의 농업 방법이나 농업 정책을 그대로 가는 것이 옮을 것이다. 그러나 농민 대다수는 지금 이대로는 희망 없다고 한다.

 

이대로 안된다면 변화도 필요하지 않는가 주장을 한다.

사료와 농기계, 농약, 비료가격 상승에 걱정 없는 농사, 힘든 노동에 시달리지 않는 농사, 마음이 편한 농사, 누구라도 당신의 농산물은 안전, 안심, 믿음 농산물이라고 인정을 받는 농사를 해보는 방법의 변화는 안 될까!

흙이 자생력 없이 비료와 퇴비, 농약, 제초제, 비닐이 없으면 농사가 불가한 자생력이 없는 사막화되어 가는 농지와 물 부족으로 농사 위기를 느끼는 농민이라면 이제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아실 것이다.

비료와 퇴비, 농약 등 외부 투입이 없으면 땅 한 평의 농사도 농작물 수확이 불가한 모래사막 직전에 직면한 우리나라 농지의 사막화를 이대로 계속 외면할 것인가 직시해야 한다. 

 

 

 

지구의 모든 사람을 살리고, 굶지 않는 저가농산물 대량생산의 녹색혁명을 주장하던 1970년대 시절과는 다르다.

녹색혁명을 주장하며 30여 년 동안 밑거름과 밭갈이, 농약과 비닐, 비료, 퇴비, 제초제 사용은 미래 생산 농지의 생물성다양성 파괴와 농지 파괴라는 사막화 직전 토양과 물이 오염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도 복원이 불가하다는 재앙에 직면하였다.

도한 세계식량농업기구 자료에 의하면 지구의 10억 인구는 하루 한 끼도 못 먹는 굶주림을 겪고 있으나 현실은 세계 식량 생산량은 70억 인구가 하루 한 끼 열 그릇의 식량이 생산되고 있다. 과잉 생산에 식량 부족의 원인은 식량부족 국가에 분배와 쓰레기 폐기, 곡류 가축사육 등의 문제라는 것이 세계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자료다.

 

그동안 저가 농산물 대량생산으로 이득은 누구며, 1970년 우리나라 식량자급률 80%가 지금의 27% 식량자급률로 급락한 원인과 27% 자급률로 이득을 갖는 외국 다국적농기업과 농자재기업, 농업 유통업, 농업 자본가라는 것을 이제라도 직시해야 하지 않을까!

언제까지 저가 대량생산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사가 장땡이라고 30년 줄기차게 주장을 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농사를 지어야 희망이 있다고 주장을 하는데 동조하는 세력의 힘은 더 커지고 있다. 농업은 농촌은 희망이 없다면서 그대로 답습하여 대량생산만이 희망이라는 주장이 지금도 진행형이다.

 

농촌, 농민 이대로 안 된다면 무엇이든 바꿀 때가 아닌가 싶다. 조금만이라도 말이다.

30년 노력으로 안 되어 이대로는 희망 없다면서 그대로 농사 방법을 답습하고 있다. 지난 30년 동아 똑똑한 수많은 농학자와 경제학자, 유통학자, 정부의 천문학적 자금, 엘리트 교육을 받은 농민이 노력에도 해결이 안 되는 문제를 계속 반복하고 있다. 이대로 갈 것이 아니라 멈추게 하는 방법을 찾는 노력과 용기는 없는 것일까!

 

안전, 안심, 믿음 농산물이라는 누구 앞에도 떳떳하게 얼굴과 이름을 내세워도 부끄럽지 않은 농사를 지을 때 맛보는 행복한 농사는 안될까!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안전한, 안심하게 먹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을 할 수가 있다.

누구에게나 믿음을 주는 것은 누구의 감시에 의한 생산이 아니라 그 농부가 보여주는 정직이라는 삶의 철학에서 생산된 농산물일 것이다.

농부의 철학에서 만들어지는 믿음이라는 농산물 생산은 농부가 소비자로부터 평가받는 존경일 것이다.

집도, 자도차도, IT가 없어도 살아가지만, 먹을거리와 생산하는 농부가 없어서는 생존이 할 수가 없기에 농부의 가치를 누구도 평가할 수도 없는 존엄 그 자체이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