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키우기

닭 사료용 톱밥과 등겨 발효사료

치유삶 2012. 2. 15. 10:14

톱밥과 등겨의 발효에 대하여

 

(Ofica 카페 닭사랑님의 질문내용)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 먼저 질문부터 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먼저 저는 자연육추로 유정란의 생산하는(암 200마리 정도, 수 14마리) 곳에서 일을 배운지 한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여러 분들의 많은 경험담을 듣고 나는 갈 길이 멀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이 추워 톱밥은 발효가 안되서 이 곳에서 힌트를 얻어 톱밥 발효를 시키는데 아주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죄송합니다만, 제가 있는 이 곳에서는 톱밥과 등겨를 1포대씩과 발효된 톱밥 약간량 그리고 물 40L 정도로 발효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톱밥이 검은 색으로 발효가 됩니다.

이런 방법이 맞는 것인지요.

이곳의 주인이신 분은 제가 알아서 하라고 하시는데... 어렵습니다.

앞으로 저는 나의 계장을 가지고 닭을 키우고 싶습니다.

농장 주 분도 그렇게 하라고 하시고...

그리고 얼마 안 있으면 지금의 약 5배 정도의 닭을 들여 올 거라 하십니다.

 

도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곳은 경남 합천국 쌍백면 입니다.


답: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톱밥의 상태를 보지 않고 질문하신 내용만을 가지고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경험으로 상식적인 선에서 답변이오니 정확하지가 않을 수가 있다는 것을 참고하시고 이해를 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톱밥에 등겨 1포대씩 섞은 후에 물 40L를 넣어 발효 후에 검은색이 되었다는 내용으로 보면 닭 사료용으로 사용할 정도로 이상적이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수분이 과다하여 혐기(산소가 없거나 적은) 미생물이 우점한 환경에서 미생물활동(발효)이 진행된 것 같습니다.

발효 과정에서 적정 수분은 재료에 따라 각기 다릅니다만,

일반적으로 50%~ 65%의 수분 상태에서 저온 발효가 바람직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이상적인 발효 후에 톱밥의 색은 약간 누런색 정도로 변할 정도로 그리 검은색으로 변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발효 과정과 후에 구수한 좋은 냄새가 나오나 검은색으로 변했다면 발효 과정과 완성 후에 좋은 냄새는 나오기 힘들었지 않나 싶습니다.

 

 

발효 과정에 적정수분 상태는 미생물발효액(물)을 톱밥 재료와 잘 섞은 후에 한 줌을 강하게 잡아서 주먹 사이로 물이 나오는 상태로 수분량을 알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사람의 완력에 따라 다릅니다만,

여자분이라면 한 방울이 떨어지는 정도로 자신의 수분 측정량을 나름대로 정립하여 두시면 수분측정 없이 재료를 배합하는 과정에 수분량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조심할 것은 생나무 톱밥은 발효 분해가 어려운 재료이면서 장시간 동안 닭이 섭취 후에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기에 장시간 두셨다가 사용이 좋습니다.

그리고 톱밥에 등겨를 1:1로 섞은 후에 발효는 등겨를 먹이체로 발효가 진행되었을 뿐 톱밥에 유해성분 제거 등 완전히 끝나지 않을 수가 있기에 톱밥을 6개월, 1년 동안 두었다가 발효하여 사용이 안정성이 배가됩니다.

필자는 톱밥을 쌀겨 10% 정도 섞은 후에 미생물발효액과 수분 55% 유지 후에 컨테이너 또는 부대에 담아 6개월 이상 두었다가 흙 사료 만들기 과정에 넣어 2차 발효 후에 안전하게 사용했었습니다.

 

등겨?

쌀의 껍질 중에 겉 껍질을 왕겨(현미 도정에서 발생), 좀 더 부드러운 속 껍질을 등겨(3분도, 5분도 도정에서 발생), 등겨보다 더 부드러운 속을 깍아낸 부분을 미강(백미 도정에서 발생)...

 

 

장시간 두었다가 사용과 두 번의 발효 후에 사용이 닭이 섭취 후에 가스발생과 유해 성분의 문제를 막는 방법입니다.

나무에 따라 함유된 성분과 운반과정 등등에서 닭이 섭취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제거하는 안정성을 위한 방법이 두 번의 저온 발효와 장시간 외기에 노출 후 사용입니다.

닭 사료용으로 톱밥 사용은 저렴하게 구할 수가 있는 좋은 먹이체로 닭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영양먹이로 사용보다는 포만감을 주는 먹이체로 사용하는 재료로 안정성이 보장될 수가 있을 정도 후에 사용되었으면 합니다.

 

비지, 음식물, 과일 박, 주스 박 등 수분이 많은 재료에 수분 조절재로 톱밥과 수분 조절과 미생물 먹이체로 쌀겨를 넣은 후에 몇 개월 후에 사용하는 방법에 톱밥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쌀겨는 적은 양 사용이 중요)

자연순환유기농업 교육에서 미생물 발효액 만들기와 자연액 만들기, 닭 사육 교육에서 자급사료 만들기와 닭 사육 시설에 많이 할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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