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유기농 작물과 현장

농부여! 소비자여! "지금 행동하라'

치유삶 2011. 8. 2. 09:14

2011년 텃밭농사- 10

Ofica    

 

장마가 끝나면서 작물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겨울에 멀칭을 하고 나서 봄이 되어 씨앗과 모종을 심는 두 가지 일만으로 작물이 자랐습니다. 밑 비료 사용이나 밭갈이, 병충해 관리, 잡초제거하는 투입이나 노동 없이 지금까지 왔습니다.

 

2011년 7월 28일 밭 모습입니다.

 

야콘과 토종 옥수수가 많이 자란 모습입니다.

 

작년 이 맘때에 씨앗이 파종되어 8월에 정식하여 키우는 주변 양배추농가와 같은 양배추 모종을 구하여 작년 가을에 심은 1년이 된 양배추입니다. 매년 1년씩 양배추을 키워내고 있습니다. 흙에서 빨리 자라 수확하는 농사는 못 됩니다만, 자연 숲에 근접한 토양에서 천천히 자연을 먹으면서 오래 자라게하여 양배추을 얻고 있습니다.

 

작년에 볼 수가 없었던 꽃대가 많이 발생 하였습니다만, 꽃대 발생만 할 뿐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멈추는 정도로 꽃대로 인하여 결구가 안 되는 일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더 지켜볼 예정입니다.

 

잎이 진한 녹색을 띠면서 더 많이 달리는 고추재배가 정상적인 재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만, 작고 열매는 작아도 비료나 퇴비없이 자연의 풀과 같은 색을 띠면서 생각하는 것 보다 잘 자랐습니다.

 

고추가 자라는 옆으로 토종 옥수수을 심지 않았다면 더 옆으로 수세을 키워낼 수가 있습니다만, 작는 면적에서 농사라 조금은 한계가  있는 모습니다.

 

고랑에 질경이가 집단으로 밀식으로 자라면서 옆의 작물 때문에 햇빛과 외기에 노출이 적어 부드러운 질경이 잎을 수확합니다.

 

마당의 텃밭으로 열무 꽃이 올라오고 상추가 많이 자란 모습입니다. 호박 줄기는 옥상으로 뻗어 열매가 몇 개 달렸습니다.

 

고추와 얼갈이, 상추, 봉숭아 자라는 옥상 텃밭 모습입니다. 같이 심어진 토종 오이와 호박은 수시로 수확 중입니다.

 

고랑 이외에 작물로 덮인 밭의 모습입니다.

작물을 빨리 크게 키우는 농부가 농사를 잘 짓는 농부로 인식되는 지금에 조금은 늦고 작게 자랍니다만, 작물의 고유한 맛과 영양을 담은 수확물을 얻고 있습니다.

비료와 퇴비로 촉생재배로 키우기보다 안전한 먹을거리를 키워 가족과 이웃과 같이 나누는 농사를 지향하면서 기상이변을 줄이는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 농사로 환경까지 지키는 농사입니다.

 

장마가 끝난 후에 동남아 우기보다 더 강력한 집중 호우로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큰 피해을 보면서 고석유의존 생산과 고석유 낭비의 소비적인 생활로 탄소 배출을 촉진해 빠른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에 급속한 아열대화로 막대한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석유가격에 전 국민이 염려하고 우려하면서도 고석유 농사가 정석인 농사 모습으로 인식하는 도시농부나 전업농부, 소비자까지 합세하면서 무서움이 없는 아이와 같은 모습입니다.

물 피해와 가뭄, 석유 문제까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 정도로 치부하면서 피해를 보면 천재지변과 인재로 목소리와 글로만 위험이다 할 뿐 실제 생활에서는 위험은 위험일 뿐으로 여기는 모습입니다.

보은지역 교육을 마치고 돌아오는 1,300여 명이 탑승한다는 거대한 배에 대기승객을 받을 정도로 승객과 탑재된 자동차 때문에 부두가 마비될 정도였습니다.

위기다. 위험이다. 빨리 대비해야 한다면서 자신의 동참이 없이 글과 목소리로만 외침은 변화는 없습니다.

 

토양을 갈아엎고 자연 생명을 죽이는 농부가 고수라 부르며 대량생산 대량소비로 가는 농부나 소비자에게서 대안준비는 나올 수가 없습니다.

위기다, 위험하다. 지금 준비해야 한다면 소비를 줄이는 생활로 대량 생산을 줄이도록 나 자신부터 해야 합니다.

"지금 행동하라"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