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 드디어 단식에 돌입! 생쾌한 하루
어제밤부터 오늘 아침까지가 힘들었다. 김윤수 선생님이 조언해주신대로 뜨끈한 온돌 속에 속옥만 입고 잠자리에 들었더니, 식은 땀이 나서 너무 힘들었다.
아마 첫날이고, 먹은게 별로 없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
한시간 마다 깨고, 목이 타는 듯한 갈증을 느끼는데도 몸살기처럼 몸에 아무런 힘이 없어서, 물을 마실 수도 없는 정도였다.
그러나 선생님과 약1시간동안 산책을 갔다오니 오히려 기운이 팔팔 돌았다.
오후에 2시간을 더 걷고 온 지금도 팔팔하다.^^ 왜 이렇게 단식이 쉽게 느껴질까? 그 이유가 제발 첫날이라서가 아니였으면 좋겠다.
아토피가 뿌리뽑힐때가지, 이 팬턴이 계속 유지되기를~.^^ ! !
두번째 산책을 나서기 전에, 선생님과 함께 토종씨를 봉지에 분류해서 담았다. 70여종이 넘는다고 하셨다. 놀랍다. 토종씨를 모아 냉동실에 보관하셨는데, 그 이유가 종자전쟁을 대비해서라고 하셨다.
지금 우리가 거의 먹고있는, 수입된 씨에서 거둔 음식들은 식량난과 함께 국제무역이 끊기게 되면, 지속적으로 재배될 수 없다고 한다.
그러한 시대에 언젠가 선생님께서 냉동실에 보관하신 토종씨들이 우리를 구해줄 것이다.
정말 힘들지만 눈군가 해야될 일을 김윤수 선생님께서 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내가 항상 꿈꾸고, 중얼거리고, 종이에 써웠던 홍익인간이라는 글자가 후손을 먼저 생각할 줄 아시는 선생님께 적합한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상쾌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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