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키우기

현미를 먹는 병아리

치유삶 2010. 11. 23. 13:18

닭 사육 - 병아리 자연육추 - 첫 먹이 - 현미 - 18

Ofica

 

닭 사육에서 사료를 미생물로 발효시킨 발효사료를 먹이는 방법이 큰 장점과 특수한 사육방식으로 상품화되고 있습니다.

부화한 병아리를 30℃의 인공 가온에서 인위적인 육추로 (사진-4)와 같은 소화기관을 갖추었기에 사료 소화율을 높이기 위하여 사료를 미생물로 발효시킨 발효사료를 먹이는 것이 장점과 이상적인 사육방식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병아리를 자연육추로 키우는 닭 사육에서는 (사진-5))와 같은 2~3배 길이와 굵은 소화기관을 갖추게 됨으로써 왕겨와 볏짚까지도 그대로 급여하여도 먹이로 먹을 수 있는 소화능력을 갖춘 닭으로 자람으로 발효라는 힘든 노동과 노동력 투입, 원가 부담을 높이는 미생물 발효가 필요 없게 됩니다.

 

(사진-1) 병아리 입추 첫날 첫 먹이로 급여한 현미...

1) 병아리 첫 먹이 현미

* 병아리가 보통 3일 정도는 부화가 되는 동안 흡수한 노른자의 영양분으로 살아가지만, 이후에는 먹이를 먹어야 하므로 입추 후에 안정되면서 스스로 먹이를 찾아 먹기 위하여 바닥의 무언가를 쫓아 먹는 활발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할 때에 현미를 먹이게 됩니다.

- 병아리가 이동하면서 추운 날씨와 이동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데에 많은 영양분이 소비됨으로 입추 다음 날이나 3일 이후에 먹이를 먹인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 현미를 작은 입으로 먹으려 하지만, 현미가 너무 크기에 먹을 수가 없어 입으로 물고 뱉어 내기를 몇 번 하다가 어느 순간 현미를 먹게 됩니다.

- 현미를 먹고 난 후에 물을 찾게 되므로 이동 스트레스 회복과 물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하여 20℃~25℃의 따뜻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사진-2) 현미를 먹는 병아리...

 

2) 현미 먹이량과 장소

* 병아리가 처음 먹는 먹이라 쉽게 찾아 먹을 수 있도록 잠자는 육추실의 입구가 되는 천이 달린 밑에 현미를 놓아 줍니다.

- 현미만을 급여하는 사흘 동안은 먹이통이 아닌 육추실 바닥에 그대로 놓아 줍니다.

* 첫 먹이로 현미를 2일 이상 먹고도 남을 충분한 양을 급여하여 탐닉하지 않도록 키웁니다.

 

(사진-3) 입추 2일째에 경사진 바닥에서 밑으로 흘러간 현미를 육추실 입구에 병아리들이 먹게 좋게 모아준 모습...

 

3) 현미를 많이 놓아주는 이유

* 첫 먹이 현미를 먹을량 정도만 먹이는 것이 아니라 2일 이상 먹을 많은 양을 넣어주는 것은 먹이에 대해 탐닉을 하지 않아도 먹이가 필요할 때에 언제든 먹을 수가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 주는 중요한 일입니다.

* 2일 정도의 넉넉한 먹이는 다른 병아리들과 경쟁하면서 먹이를 쟁탈하지 않아도 풍족함을 느껴 에너지가 부족할 때만 먹이을 찾아 먹는 습관을 지닌 병아리로 성장하여 적량만을 먹는 닭으로 키우는 것입니다.

 

* 자연육추의 첫 먹이로 급여하는 딱딱한 현미와 2배 이상 급여하는 양으로 평생 습관이나 버릇만으로 노동력 투입과 원가절감을 대폭 절감하게 됩니다.

* 몇백, 몇 천수 사육에서 꼭 같은 닭이지만, 꼭 같은 양의 알을 낳으면서 많은 먹이를 소비한다면 많은 먹이와 분뇨 처리 등 원가 절감을 육추 과정의 먹이에 대한 습관만으로도 높은 원가 부담과 개체관리 노동력, 질병발생 등 문제까지 줄일 수가 있습니다.

 

(사진-4) KBS 방송 환경스페샬 "동물공장" 동물복지 '닭의 편'에서 촬영에 사용한 일반 케이지사육 닭의 소화기관입니다...(앞편 연재 자세히 참고)

 

4) 현미를 적게 놓아주는 경우

* 급여한 현미가 부족하거나 먹을 양만 급여하게 되면 빨리 먹지 않으면 부족하거나 동료에게 먹이를 뺏길 수 있다는 것을 계속 며칠 반복되면 평생 경쟁하면서 빠르게 먹이을 많이 찾아 먹는 습관이 길들어 먹이를 필요 이상을 찾아 먹는 탐닉하는 습관에 길들여 집니다.

* 사람도 꼭 같은 체형이면서 꼭 같은 능률의 일을 하면서 음식을 먹는 양이 다른 것과 같이 닭도 먹이를 많이 먹는 닭으로 키우는 인공 가온으로 가루사료를 먹이는 인위적인 병아리 육추와 자연 육추의 큰 차이가 바로 사료 섭취량과 거친 먹이 섭취율로 나타납니다.  

* 주의:  병아리가 태어나 처음 먹는 먹이에서 부족의 위기를 느끼게 되면 동료와 경쟁하면서 필요량 이상의 먹이를 먹게 되는 최악의 탐닉하는 습관을 길러져 평생 먹이가 보이면 필요량에 관계 없이 무조건 먹는 습관을 지니게 됩니다. 탐닉의 습관은 닭과 같이 사람이나 식물, 가축도 같기에 무 경운, 무 비료의 유기농업을 하는 이유입니다.

 

(사진-5) KBS 방송 환경스페샬 "동물공장 동물복지" '닭의 편'에서 촬영에 사용한 필자가 자연육추로 키운 닭의 소화기관  모습...(앞의 연제 자세히 참고)

 

5) 현미를 먹이는 이유

* 현미를 먹이는 이유는 (사진-4)와 비교가 되는 (사진-5)와 같은 소화기관의 굵기와 2~3배의 긴 소화기관을 갖추어 거친 먹이나 모든 먹이의 소화능력을 높일 수가 있습니다.

* 크고 단단한 현미 알이 앞으로 평생 병아리인 내가 먹어야 하는 것을 알게 되고 현미를 먹으면서 열량을 만들어내기 위하여 큰 현미을 소화하기 위하여 굵고 긴 소화 기관를 만들게 됩니다

* '세 살 버릇이 여든 간다.'라는 어른들의 말씀과 같이 병아리도 3일과 10일이 환경 적응력을 갖추는 개척력이 제일 높아 평생의 버릇과 습관, 먹이에 대한 본능과 먹이 습관과 소화 기관을 갖추는 중요한 시기가 됩니다.

 

(사진-6) 가루사료 인공육추의 짧고 가는 소화기관의 케이지사육 닭의 좌측과 우측은 현미 급여 자연육추로 2배 이상 길고, 굵은 소화기관의 비교 모습...

 

* 부드럽고 소화되기 좋은 사료로 만들어주기보다 어떠한 먹이도 거뜬히 먹어 치우는 강건한 닭으로 키우는 첫 기초가 자연육추에서 현미를 2배의 많은 양을 먹이는 것입니다.

* 일반 사료조차 소화가 잘 안 되어 미생물에 의한 발효를 시킨 발효사료를 먹인다고 하는 자랑보다는 왕겨와 볏짚과 같은 거친 먹이도 거뜬히 소화하는 닭이라는 자랑을 하는 농부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 유기농업을 한다면서 미생물을 넣는다는 자랑이나 퇴비를 만드는 자랑, 유기축산, 친환경 닭 사육, 친환경 가축 사육을 한다면서 곡류사료 조차 미생물로 발효시킨 발효사료를 먹인다는 자랑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