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현장/어린이집 생태교육 텃밭

어린이집 생태교육을 위한 자연순환 유기농업으로 조성한 유기농 텃밭

치유삶 2010. 8. 19. 19:53

어린이집 텃밭  (39)

Ofica

 

최근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NGO, 각종 단체가 환경교육과 밥상머리 교육, 먹을거리 교육을 위하여 생태교육 텃밭 조성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교육적인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유기농업으로 텃밭을 만들려 하지만, 유기농업 관련 자료나 교육을 받으면 만들어야 하는 퇴비나 자연 비료, 자연 농약과 사용할 수 있는 농자재와 사용 못 하는 농자재 등 너무나 복잡하여 초보자는 화학비료와 화학농약만 사용을 안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해합니다.

필자에게 유기농업은 어려워 아무나 할 수가 없는가? 묻는다면.

농사을 전혀 모르는 초보자도 지금 정부가 인증하는 유기농업보다 한 단계 높은 무 경운, 무 비료, 무 병충해 방제, 무 비닐멀칭의 자연재배라 하는 자연 유기농업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립니다.

 

4월 초에 어린이집 원장님과 원감님 두 분이 필자를 찾아와 자연 유기농업으로 생태텃밭으로 만들고 싶으니 도움을 주면 100% 따라 하겠다는 뜻에 따라 5월 1일부터 자연 유기농업이 가능한 텃밭으로 조성되어 3개월 만에 변화된 2010년 8월 초 텃밭 모습입니다.

 

외부에서 씨앗과 씨앗 파종을 위한 상토만을 사들였을 뿐 다른 농자재를 구매도, 만들지도 않고 어린이집 내에서 나오는 유기물만으로 텃밭을 조성하였습니다.

자연 숲에 근접한 환경을 조성하여, 자연 숲에서 약초들이 생산하듯 유기농 텃밭에서는 약초에 버금가는 채소들이 수확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넒은 통로와 깔끔한 텃밭에 많은 종류의 각종 채소가 자라고 있어 아이들이 찾아오고, 젊은 선생님들도 거리낌 없이 드나들 수 있는 텃밭으로 바뀌었습니다.

 

통로가 넒어 채소 키워지는 곳이 너무 낭비되고, 수확량이 적을 것 같다 합니다.

아닙니다. 텃밭에 쉽게 접근이 되면서 씨앗 파종과 수확이 쉬울 뿐만 아니라 자연 유기농업에서 공간활용 심기와 섞어짓기가 가미되어 결코 수확량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밭갈이를 위하여 비워두는 시간도 없이 수확과 동시에 바로 다음 작물을 심을 수 있어 연중 수확으로 전체 수확량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어린 채소가 심어지거나 씨앗이 파종 되어 수확 되기전 자라는 동안 발생하는 공간조차 두지 않고 짬은 시간에 공간과 틈새까지 작물을 키우게 됩니다.

연재를 처음부터 보시면 원장님이나 원감님만이 아니라 누구나 놀라워할 정도로 수확할 수 있습니다.

 

놀이터와 같은 텃밭, 정원과 같은 텃밭, 바닥이 푸른 융단이 깔린 텃밭,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텃밭에 토마토들이 주렁주렁 달린 이 모습 정도면 자랑해도 되지 않을지요...

 

작년에는 잡초 때문에 실패를 했다면 올해에는 잡초로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통로에 풀이 자라면 낮으로 베다 보니 젊은 선생님들이 꺼리고, 장마철에 풀을 베지를 못하여 풀이 우거져 텃밭까지 다닐 수 없을 정도로 풀 때문에 작년만이 아니라 매년 포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연제 1편을 보시기 바랍니다.

올해부터는 통로에는 장마철에는 1개월에 1회, 봄과 가을에는 2개월에 1회만 풀을 베는 것으로 언제나 통로가 잔디밭 같이 변하였습니다.

누구나 베기가 가능한 휴대용 가스로 작동하는 가볍게 착용하여 쇠 칼날 아니라 안전한 끈용 예취기로 몇 시간 만에 1인 작업으로 가능하게 과학시대인 지금 무조건 거부가 아니라 예취기만은 구매를 요청하여 바쁜 선생님들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성공을 이끌었다 봅니다.

통로의 풀은 퇴비 만드는 힘든 노동이 아니라 발생 즉시 밭으로 환원되어 작물을 키우는 데 사용됩니다.

 

 토종 옥수수와 야콘이 자라는 모습으로 토종옥수수는 8월 말부터 풋옥수수부터 2개월 정도 수확되고, 야콘은 12월 방학 전에 수확할 예정입니다.

 

농사도 줄겁게 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배우게 해 줍니다.

작물을 텃밭에 한 날에 모두 심는 것이 일반적인 농사방법이라면 자연 유기농업에서는 모종이나 씨앗을 몇 분량으로 나누어 10일 단위로 나누어 싶습니다.

10일 단위로 1~2개월 동안 심어졌다면, 수확도 1~3개월 정도 분산되어 수확할 수 있어 수확과 자가소비가 일치되고, 노동량이 가벼워 노동이 아닌 운동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줄기는 텃밭이 바로 자연 유기농업에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연중 수확되는 텃밭으로 바뀌었습니다.

 

 

비료구매도, 퇴비 만들기도,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자연 유기농업에서 비료라는 용어도 없지만, 비료는 일체 사용을 않습니다.

자연 숲과 같이 나무, 낙엽, 농가 부산물, 잔디, 음식 다듬기 쓰레기 등 주변에서 발생하는 유기물 자체 그대로를 자연 숲 바닥과 같이 바닥 덮기를 해주는 것으로 모두 해결됩니다. 연재 3, 4, 5를 참고 하시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비료는 작물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과 인스탄트음식이라면, 바닥 덮기 된 유기물은 흙의 요리사인 미생물이 분해라는 요리를 해주어 작물이 먹을 수 있게 되는 음식재료가 됩니다. 곧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과 음식물 만들어야 하는 음식재료의 차이를 이해하셔야 합니다.

고기(비료)를 잡아 줄 것이 아니라 고기(미끼) 낚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8월인 지금 수확은 고추와 토종 오이, 깻잎, 호박잎, 호박, 토마토, 가지, 단수수들이 수확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옥수수, 콩, 포도, 대파 등등

 

* 텃밭에 작물을 심을 때마다 매번 밭갈이라는 힘든 노동 없이도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해 줍니다.

전면 밭갈이는 밑 비료로 넣는 비료가 작물이 뿌리를 통하여 잘 흡수가 가능하도록 밭갈이를 하는 것으로 자연 유기농업에서는 밑 비료를 넣지 않으므로 밭갈이가 필요 없게 됩니다. 소 쟁기 밭갈이는 작물 씨앗과 작물을 심기 위한 1/2 또는 부분 밭갈이가 되는 외쟁기 밭갈이였습니다.

자연 숲과 같이 유기물이 바닥 덮기가 되어 곤충과 벌래, 지렁이, 미생물 등 수많은 생명이 밭갈이를 해주고, 작물 뿌리들이 밭갈이를 해주게 됩니다.

 

 

* 작은 텃밭이라도 잡초 때문에 어렵다하지만, 잡초를 이용하는 농사 방법을 배우게 해 줍니다.

잡초가 자라서 힘들면 잡초를 잘 키우면 쉽게 해결할 방법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자연 숲과 같이 바닥 덥기를 하면 식물의 씨앗은 빛이 부족하면 발아를 못함으로 잡초 발생은 1/5, 1/10로 줄일 수가 있습니다.

녹비작물(호밀, 수수 등)이나 풀을 잘 키워 씨가 맺히면 쓰러뜨려 바닥 덮기가 되면 주변에서 나오는 음식물과 유기물들이 나오는 데로 덮기 하면 해결입니다.

잡초를 잘 키워 밭에 환원 멀칭으로 농사가 얼마나 쉬운지 알려 줌으로서 잡초는 귀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벌레와 균의 병들 때문에 자연 농약을 만들지 않고 충과 균을 키우는 농사가 있습니다.

독초를 사용하는 자연 농약도 죽이는 것입니다. 환경 농업이라면서 화학농약만 안 쓸 뿐 죽이는 것은 꼭 같이 천적도 같이 죽이게 되어 평생 죽이는 게 유기농업이 됩니다.

바닥 덥기가 되면 일반 벌레와 균의 최적 환경이 만들어져 벌레와 균이 더 많이 자라면서 급속히 증가하는 천적이 서로 견제와 대응, 공생으로 초자연의 숲과 같이 안정됩니다.

사람은 계속 흙이 햇빛과 외기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유기물을 덮어 주면서 벌레와 균을 잘 키워주는 것으로 해결입니다. 죽이는 해결은 영원히 죽이는 행위일 뿐입니다.

 

 

유기농업은 누구나 가능하다는 것을 배우게 해 줍니다.

지금까지 책에서, 누군가가 말하는 농사의 상식은 잠시 창고 속에 보관하시고 자연 숲을 보시면서 따라 하겠다, 생각하면 자연 유기농업은 가능합니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 '음악을 들려주면 닭이 알을 잘 낳는다.' '음악을 들려주면 채소들도 잘 자란다.'

'농부의 사랑으로 가축도, 채소도 잘 자라므로 사랑을 주어야 한다' 이 모두를 버릴 수 있을 때에 비료와 기계, 화석원료도 없이 가능한 한 자연 유기농업으로 텃밭이라도 가꿀 수가 있습니다.

자연은 자연 속에 소리를 들으며 어울려 살고, 사람은 사람 속에 살고, 닭은 닭의 울음 속에 살아야 합니다.

 

 

자연 유기농업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은 욕심과 탐욕, 사람중심을 버리지 못하면 불가합니다.

벌레도, 곤충도, 작은 생명도 거대한 포식자의 사람 발자국과 사람의 소리을 좋아할 것이라 믿습니다.

30억 스피커, 2천만 원짜리 스피커가 있는 것은 사람도 소리를 구분하는 데 하물며 채소와 닭들은 사람의 기계 소리를 좋아할 것이라 믿는 것이 사람입니다.

 

닭은 닭들과 같이, 채소는 채소들과 자연의 모든 생명과 같이, 사랑은 닭이 동료인 닭에게 사랑을 주어야 하지 포식자인 사람의 눈높이 사랑은 영원히 포식자 눈높이의 사랑일 뿐입니다. 욕심을 버린다 하면서도 버리지를 못합니다.

 

 

 텃밭 조성 전 4월 15일에 촬영된 모습으로 단 3개월 만에 어린이집 텃밭이 변화된 모습을 보시면 필자가 농사를 몰라도 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람 눈높이의 생각이 아니라 자연의 이치에 맡길 수 있는 배짱이 없으면 자연 유기농업은 영원히 불가합니다.

사람이 원하는 꿈과 희망, 목표는 사람 속에 담을 수 있는 목표요. 야망입니다.

자연까지 닮을 수 있는 큰 꿈의 배짱을 한 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쫀쫀하게 사람들 속에서 돈, 명예, 인기를 얻기 위하여 치고 싸워서 성공했다 만족하게 마시고,  

아이들에게 넒고 넒은 세상의 자연 생명까지 아우르는 통 큰 배짱의 꿈을 그릴 수 있도록 생명 교육장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