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현장/어린이집 생태교육 텃밭

아이들과 함께 유기농 채소 가꾸기

치유삶 2010. 7. 13. 12:22

어린이집 텃밭  (32)

Ofica

 

비료나 농약 없이 5여 년 동안 운영되어 오던 탓밭이지만 순환부족의 한계를 2010년 5월 초에 새로이 조성한 후에 6월 20일 변화된 텃밭 모습입니다.

 

 

 아이들과 텃밭에서 열무를 수확 후에 무엇을 만들어 먹을 것인가 알려주는 어린이집 원감님...

 

 

텃밭 조성 20여 일부터 열무와 얼갈이를 수확 중인 아이들,,,연중 수확이 가능합니다...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어린이집에 봉사를 나온 보육학과 학생들이 상추를 심는 모습,,,

고추와 토종옥수수가 자라는 동안 잠시 비어있는 공간과 틈새에 상추를 심는 모습입니다...

 

 

노린재가 몇 마리가 보이지만 고추들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냄새가 고약하지만, 눈에 잘 보이고 잡기도 쉬운 노린재는 1주에 두 번 정도 잡아 죽이는 것으로 해결합니다.

화학농약은 사용해서도 아니 되지만, 천연농약도 곤충과 벌레를 죽이면서 빠르게 진화 변형시키게 되므로 사용해서도 아니 됩니다.

친환경농업이라 하면서 곤충과 벌레를 죽이는 농약 사용은 꼭 같이 죽이는 사람중심의 농업입니다.

 

 

토종콩과 토종옥수수가 자라는 모습,,,작은 공간에는 열무가 자라는 모습...

주작물이 자라는 동안 빈공간과 틈새까지도 작물을 키우는 섞어짓기가 유기농업에서는 필수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병충해 대응 섞어짓기나 연작 섞어짓기보다 우선되는 것이 공간과 틈새를 이용한 섞어짓기로

작물과 작물간 경쟁으로 뿌리를 많이 확보하면서 틈새를 이용한 작물 수확까지 가능하게 됩니다.

 

 

깻잎과 토종옥수수, 열무, 얼갈이들이 어울려 자라는 모습,,,

어린이집 원내에서 발생하는 정원의 나무와 낙엽, 잡초, 음식물쓰레기들을 자연 숲과 같이 흙을 덮는

바닥덮기로 자연 숲에 근접한 환경조성으로 자연 이치에 맡기는 유기농업을 텃밭에 적용하여 유기농 텃밭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간식으로 먹을 단수수들이 자라는 모습,,,

오래전 단맛이 부족하였을 때에 간식으로 여름날에 줄기던 사탕수수라 알고 있는 단수수입니다.

 

 

밑 비료나 다른 비료 한번 주지 않고 유기물 바닥 덮기만으로 변화된 텃밭 모습입니다... 

유기물 바닥 덮기만으로 수분을 적당히 유지되어 작물이 자라는 데 최적의 조건을 만들기도 하지만, 벌레와 미생물 등이 최적 환경조성으로

곤충과 벌레, 미생물 사체들이 재생산하는 다양성 영양물들이 초자연적으로  공급이 가능하게 됩니다.

 

 10개월 전인 2009년 9월 초 텃밭의 모습이었습니다...

 

텃밭이 조성되고 채소들이 심어지기 시작하여 한 달반 만에 변화된 텃밭의 전경 모습입니다. 그리고 1년 전 모습입니다.

아이들이나 선생님들이 접근을 꺼릴 정도로 통로를 덮은 잡초와 잘 자라지 않는 채소의 텃밭이

변화된 모습에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쉽게 어제든 텃밭으로 오는 것을 보면 반 이상의 성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이 무서워하지 않고 가고 싶은 텃밭이라면 이 정도에서 자평해도 되는 것이 아닐지요.

최종평가는 여러분이 해주실 것이라 봅니다.

 

유기농업이 어렵다는 것은 사람 중심으로 변칙적인 방법을 이용하기에 어려운 것입니다.

초자연적인 자연 숲과 같이 따라 하는 자연 유기농업에서는 호미와 낫, 씨앗만 가지면 초보자도, 노약자도 가능합니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