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작과 후속 작물로 적합한지
자연순환유기농업: N.E.O.F (Nature of Ecosystems Organic Farming)
이곳을 알게된 후 60년간 익혀온 농사지식과 귀농귀촌학교에서 배우고 터득한
모든 지식이 모두 물거품이 되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금년말까지는 직장생활로 주말에만 시간여유가 있어 닭 50 여 마리와 가까운
텃밭 300 여평, 주변에 자투리땅 합치면 약 500 여평을 관리해야 되는데 요즘 밤잠
설치며 이곳에 기웃거립니다.
이곳을 알게된지 몇일 되지않아 아직 흉내 내기도 어렵지만 당장 파종을 해야할게
있어 몇가지 궁금한점 문의드립니다.
1. 4월 초순경 250평 땅에 옥수수와 콩을 혼작하려는데 콩은 면사무소에서 배급해주는
힌콩(메주콩)을 심어, 이중 옥수수는 사람도 먹고 닭사료용으로 사용하려 합니다.
-옥수수는 이랑(두둑)에 심고 콩은 고랑에 심을까, 아니면 한 이랑에 옥수수와 콩을 번갈아 심을까,
또 아니면 한이랑은 옥수수를 다음 이랑은 콩을 심을까 생각중입니다. 어느방법이 좋을까요?
* 콩은 추수할 목적이 아니고 잡초억제 및 옥수수에 영양협조후 멀칭용으로 활용이 목적임.
2.옥수수를 추수한 후 옥수수대와 콩대로 멀칭하고 이곳에 가을배추(김장용)와 양배추를 심어 사람도
먹고 겨울동안 닭사료용으로 사용할까 합니다. 배추는 영양분이 많이 필요로 할텐데 후작으로 괜찮은지?
3. 배추 추수후 이곳에 보리를 파종하여 내년봄 파릇파릇할때 수시로 닭사료용과 멀칭용으로 사용하고
다시 금년봄과 같이 옥수수(콩)-배추-보리를 반복하려 합니다.
4. 그외 3월초 심어놓은 완두콩(약30평)은 한이랑에 두줄파종 했는데 중간에 옥수수를 한줄 심으면 별도로 지주를
설치하지 않아도 될것 같은데 괜찮을런지?
5. 주변에 감말랭이 공장(청도 반건시 공장)이 많아 가을부터 감껍질이 무한한데 이 껍질을 일부 닭사료로
쓰고 나머지는 멀칭용으로 사용해도 될런지...
마음은 바쁘고 시간은 자꾸가고 경험은 없는데 이런저런 생각이 많습니다.
선배,고수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아래 약 250평에 옥수수등을 파종할 예정지이며 지난해 콩을심었던 곳입니다.
질문
1. 4월 초순경 250평 땅에 옥수수와 콩을 혼작하려는데 콩은 면사무소에서 배급해주는
힌콩(메주콩)을 심어, 이중 옥수수는 사람도 먹고 닭사료용으로 사용하려 합니다.
-옥수수는 이랑(두둑)에 심고 콩은 고랑에 심을까, 아니면 한 이랑에 옥수수와 콩을 번갈아 심을까,
또 아니면 한이랑은 옥수수를 다음 이랑은 콩을 심을까 생각중입니다. 어느방법이 좋을까요?
* 콩은 추수할 목적이 아니고 잡초억제 및 옥수수에 영양협조후 멀칭용으로 활용이 목적임.
추가 내용:
향후 작목별 재배기간 예상은 대략...
-옥수수:5월1일~7월30일:약90일(3개월)
-배추:8월10일~11월10일:약 90일(3개월)
-보리:11월 20일~익년4월20일:약150일(5개월)
계획대로야 되겠습니까만 보리는 조금 밀식하여 키가 30센티 이상만 자라준다면
닭사료용이나 멀칭용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품종 선택시 조생종을 선택하면 좀더 여유가...
답:
일정이 계속되면서 답변이 늦었습니다.
저의 경험으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더 많은 자료를 찾아 좋은 대안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콩과 옥수수 혼작에서 콩과 옥수수 두가지 모두 수확 목적이라면 한 두둑 콩, 다음 두둑은 옥수수을 심는 이랑교차 재배가 맞다고 봅니다.
콩과 옥수수는 양분에서 좋은 혼작이나 콩과 옥수수 종류에 따라 충분한 제식거리가 아니라면 햇빛 등 문제발생이 있습니다.
콩은 수확이 아니라 양분과 잡초 억제 후 멀칭용으로 심는 것이라면 한두둑에 옥수수 중간마다 콩을 심는 것이 나중에 멀칭과 다음작물 재배에 좋습니다.
콩과 옥수수 혼작은 콩의 양분과 잡초억제 이상의 건강한 옥수수 성장을 돕는 뿌리 발생의 효과가 있는 방법입니다.
최근 혼작과 자연농 작물재배의 정보는 많으나 실전에서 얻은 경험의 정보보다는 농사 초기나 정보 짜집기의 정보가 많아 실전에서 농사의 어려움을 자주 목격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정보 홍수시대에 짜집기 정보도 많아 걱정입니다.
콩과 옥수수 혼작의 농사는 자연농을 하는 적잖은 경력의 고수의 농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모습으로 혼작 이상의 제식거리와 콩과 옥수수 종류 등 내공의 차이가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콩과 옥수수 혼작에서 콩은 멀칭용으로 사용의 목적은 다음 재배의 작물 종류와 다음 작물 파종과 재배 방법에 따라 더 많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콩과 옥수수 혼작이 멀칭과 수확이라는 두가지로 질문이나 이후 다음작물과 내년 초 작물재배까지 제시되어야 기본적인 그림이 나옵니다. 다행히 다음질문에서 다음작물이 언급되어 그때까지 그림으로 배추재배에서 답을 추가하였습니다.
자연농에서 혼작은 기본으로 뿌리발생을 끌어내는 중요한 작업으로 파종과 키우기, 풀과 경합 등 기법이 다르고 다음작물과 그 다음작물 종류에 따라 제식거리 등 여러 방법이 더 추가됩니다.
농사는 할 수록 난이도가 높아져 답변 드리기도 힘듭니다. 질문의 조금 차이에도 답변이 전혀 달라집니다.
질문:
2.옥수수를 추수한 후 옥수수대와 콩대로 멀칭하고 이곳에 가을배추(김장용)와 양배추를 심어 사람도
먹고 겨울동안 닭사료용으로 사용할까 합니다. 배추는 영양분이 많이 필요로 할텐데 후작으로 괜찮은지?
답:
수확 후 옥수수대 멀칭과 콩 멀칭 후 후작으로 배추나 양배추 재배는 좋은 방법입니다.
걱정하시는데로 결구가 안 되는 토종배추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심는 개량 결구배추는 질소의 양분이 초기에 부족하면 결구가 안되거나 부실합니다.
어느정도 유기물이 있는 토양에서 양분투입 없이 배추재배는 콩이 녹색일 때와 옥수수 수확 후 바로 멀칭과 동시에 배추를 심으면 시판되는 배추 정도의 결구는 아니어도 먹을 정도의 배추 수확은 가능합니다.
녹색일 때 콩과 옥수수 멀칭은 세균을 극대화 환경을 조성하여 질소생산을 높이게 되어 왠만한 토양이라면 충분하다 봅니다.
자칫 질소 과다 투입으로 질산염 오염의 배추농사 보다는 안전한 농사를 위하여 멀칭 후 배추를 심은 후에 청소년기에 질소 부족이 예견되면 적정 투입이 어려운 퇴비보다는 액비를 조금 엽면시비하는 준비를 미리 하시면 무난할 것이라 봅니다.
자연농은 씨앗과 흙만 가지고 농사를 짓는다는 표현은 맞을 수 있으나 농사 초기 2~ 3년은 수확이 어느정도 가능하나 이후 수확량이 적어 가정경제 유지도 힘들 정도로 포기하는 사례는 너무 흔합니다.
아무런 투입 없는 자연재배는 일본 논벼 가와구찌선생의 겨울 초생재배 후 녹샐 멀칭 정도는 가능하나 밭 농사나 초생재배 없는 논 농사는 3년 이후 거의 어렵다는 것은 20여년 수 많은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얻은 결과입니다.
자연농 초기나 정보짜집기에서 아무런 투입 없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나 후쿠오카마사노부와 같이 퇴비 투입에도 무투입의 자연재배 대가로 알고있는 정보나 잘못된 이해 부족이 많아 걱정입니다.
선생께서는 자신의 책에도 닭의 분뇨퇴비 살포를 공개하는데도 이 내용이 생략되거나 의도적으로 언급이 없는 일이 많으며 농업역사에 완전 무투입은 찾아보기 어렵고 3년 지속의 농사 현장은 거의 없었습니다.
무투입 농가는 가와구찌 논 초생재배와 또 하나는 한해에 1번 농사하고, 반년 이상은 자연풀을 키워 멀칭하여 작물을 키우는 50년이 넘은 사례는 있습니다.
자연농은 생산하여 사람 식량을 해결하고, 먹은 후 부산물은 가축을 먹이고, 가축의 분뇨는 퇴비를 만들고, 퇴비는 농사를 짓는 순환이 자연농입니다. 무투입이라는 자연농은 없으며 순환의 거부는 농사라보기보다는 원예활동일 것입니다.
혹시 이글을 보는 분들 중에 자연농은 무투입어야한다는 잘 못된 정보나 이상적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주장이 많아지면서 자연농으로 가정경제도 못 꾸려 포기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글이 길어집니다.
비닐, 농약, 전면경운 등 환경피해와 공장식 화석원료, 공장 농자재에 의존 없는 지역 자립적 자립농사를 위한 것이 자연농의 기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집과 주변의 자원을 흙으로 돌려 식량을 생산하는 자립농업 기술이 자연농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질문:
3. 배추 추수후 이곳에 보리를 파종하여 내년봄 파릇파릇할때 수시로 닭사료용과 멀칭용으로 사용하고
다시 금년봄과 같이 옥수수(콩)-배추-보리를 반복하려 합니다.
답:
배추 수학 후 보리 파종은 늦습니다.
아니면 봄에 휴면타파 후 파종 방법도 있으나 겨울에 보리 수확을 못하여 닭 먹이 사용이 어렵습니다.
봄에 보리를 닭에 먹이는 방법이라면 콩과 옥수수 멀칭 후 배추를 심을 때에 제식거리를 조금 넓게 심으시면 봄이나 겨울에 닭 먹이용 보리 수확이 가능합니다.
제식거리를 넓게 심은 배추 사이에 보리 수확목적보다는 적은 량 보리 씨앗을 직파하시면 됩니다.
배추 사이에 보리 파종시기와 파종량은 지역에 따라, 목적에 따라 다르고, 토양 영양에 따라, 배추 수확량의 목표에 따라 농가가 선택해야 합니다.
배추를 8월 초나 8월 말 심었다면 보리파종은 9월 말부터 농가의 목적에 따라 파종시기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자연농은 최소 다음 3번째 작물 재배의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올봄 자연농 시작은 올 가을농사와 내년 농사의 작물종류와 수확 목적의 그림을 그려져야 합니다.
밭 만들기와 흙 살리기는 최소 10년, 30년, 농장 그림의 퍼머컬쳐는 자손에 이어지는 100년, 천년의 그림을 그려낼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현장에서 보면 이 정도 그림이 없으면 자립적인 삶의 자연농은 지속이 어렵다는 확신입니다.
배추가 자라는 동안 같이 키우는 보리는 병해충 발생 억제와 배추를 건강하게 성장을 돕습니다.
닭 먹이용과 봄 작물 파종 전에 멀칭을 목적이라면 보리보다는 구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나 호밀이 더 좋습니다.
질문:
4. 그외 3월초 심어놓은 완두콩(약30평)은 한이랑에 두줄파종 했는데 중간에 옥수수를 한줄 심으면 별도로 지주를
설치하지 않아도 될것 같은데 괜찮을런지?
답:
파종한 완두는 옥수수 심기전에 상당히 자라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지금부터 지줄대나 유인 그물 설치나 준비가 필요합니다.
질문:
5. 주변에 감말랭이 공장(청도 반건시 공장)이 많아 가을부터 감껍질이 무한한데 이 껍질을 일부 닭사료로
쓰고 나머지는 멀칭용으로 사용해도 될런지...
답:
감껍질은 멀칭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한번 멀칭하여 마르면 다시 멀칭하는 방법으로 몇번 멀칭 후 갈색 멀칭하면 좋을 것입니다.
감껍질을 닭 사료용으로 사용의 환경을 갖춘 곳에 사사는 것이 부럽습니다.
겨울에 풀이 적은 지역에서 감껍질은 풀 보충과 풀 이상의 가치의 양분을 갖추고 있는 귀한 자원입니다.
감껍질이 나오는데로 저장했다가 가축 먹이로 사용은 소, 돼지, 닭 등 대부분의 가축사료용으로 가능합니다. 감껍질 가축사료용으로 사용은 반드시 숙성과 날씨에 따라 충분한 시간의 숙성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술만 습득하면 백년도 거뜬히 저장하면서 언제든 곡물사료 절감의 대체와 풀 보충의 대체사료입니다.
감껍질이 부럽습니다.
주변에 정말 많은 가치의 자원이 있으나 자원활용의 기술이나 이론부족으로 폐기되는 자원이 많아 아타깝습니다.
저도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게 틈틈히 20톤 곡물자원을 저장해두고 있습니다. 연금이나 노후자산 준비가 없는 저의 경우 자립적인 삶의 준비이면서 미래준비, 노후준비의 방법으로 프리미엄 축산과 자연유기농을 언제든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두고 있습니다.
주변에 폐기되는 자원을 찾아내는 것은 농부의 사명이며, 자원을 농사로 사용 기술의 습득은 자립농업을 넘어 미래 준비이기 때문에 필요한 기술이나 사다쓰는 사람 중심의 농사에 더 익숙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올 한해 농사가 풍성하시고 뜻하시는 일 성취하시길 빕니다.
도움이 되는 답변을 드렸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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