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물 및 초생재배 멀칭

자연유기농 무경운 솔잎으로 유기물멀칭

치유삶 2016. 7. 11. 20:39

솔잎은 유기물 멀칭에 어떠한가요?|

자연순환유기농업: N.E.O.F (Nature of Ecosystems Organic Farming)

Ofica 카페 airblast님 질문   

 

밭만들기를 참조하여 열심히 따라하는 귀촌 준비생 입니다.

충남 태안입니다.

충남이라 소나무가 많으며 바로 뒷산에 솔잎도 많습니다.

텃밭을 만들며 솔잎을 덮었는데 동네분이

솔잎은 산성이라 밭에 뿌리면 안된다고 합니다.

일부 텃밭에는 솔잎을 덮었는데....

바퀴벌레부터....벌레가 엄청 많습니다.

나머지는 어찌해야?좋을까요...

 

 


답:

 

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유기물 멀칭하여 흙을 살리는 농사을 시작하신 것 같아 반갑습니다.

유기물 멀칭하여 전면 밭갈이 없는 농사를 한다면 주변에 시선이 예사롭지도 않지만 여러 이유로 딴지을 걸거나 의견이 많을 것입니다.

 

솔잎 멀칭을 한다면 대부분 산성이라 멀칭 해서는 안된다고 할 것입니다. 블루베리 밭은 솔잎으로 멀칭하라고 권장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솔잎은 산성이라는 것을 과학적이라고 논리을 내세우는 한국농업의 현실입니다.

 

솔잎과 같은 갈색 유기물은 미생물 중에 균류가 많이 서식하면서 먹이로 활용하지만, 세균 서식이 부족한 유기물로 균류가 많으나 세균이 적어 채소와 같은 작물이 자라기에 질소양분 생산이 부족하다는 과학적 논리가 필요합니다. 자연농사, 과학농사라면 지금의 PH가 아니라 F/B 측정이나 F/B량에 따라 토양관리와 작물재배의 농사가 필요합니다.

자연농을 위하여 F/B의 과학적 기법이 없이는 유기물사용과 토양상태, 작물재배에 한계적입니다. 자연농이라하여 자연에 맡긴다는 자연 방치적인 것은 농사가 아니라 그냥 채집활동일 것입니다. 자연농은 그 시대 과학의 논문이나 연구자료, 과학기법 활용할 수 있어야 토양상태와 작물, 토양환경을 유지하는 결과와 문제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자연농은 일만년 동안 그 시대의 과학자와 과학이 총동원되어 발전된 것이 자연농의 기술이기에 자연농부는 그 시대 과학과 연구자료, 학문에 능통해야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한국농업은 흙과 유기물 등을 산성, 알카리성의 PH로 활용하는 농사방법을 과학농업이라 자화자찬하는 현실입니다. 과학농업이라 주장하지만 과학적이지 못한 공장 농자재에 의존하는 공장식 농업에 멈추어져 있는 한국농업의 현실입니다.

지금도 PH 농업으로 PH 측정과 토양관리을 요구하면서 토양을 사막화시키는 석회나 고토비료 사용이라는 극단적인 형태의 농사가 지금도 진행형이라는 아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진일보다고 하는 친환경농업이나 탄소농법 등 친환경적이라는 퇴비 등에 활용하는 유기물의 탄진율이라는 방법 또한 PH 기법보다는 조금 나으나 별반 다르지 않은 형태라 봅니다.

다음 기회가 있으면 PH 농사와 탄진율 농사가 친환경적인 과학농사러 하는데 무엇이 문제며 대안을 소개 드리고 싶습니다.

 

솔잎으로 유기물 멀칭은 좋다고 봅니다.

유기물 멀칭을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는 오랜시간 관찰과 경험으로 솔잎은 아주 좋은 유기물 재료입니다.

그러나 솔잎만 아니라 모든 유기물을 사용할 때에 무조건 사용보다는 효율적이면서 높은 성과을 얻을 수 있는 활용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흙 상태, 재배작물, 씨앗과 모종, 무경운과 부분경운의 농사방법에 따라 솔잎과 모든 유기물 사용을 적절하게 사용이 필요합니다. 

녹색풀, 갈색풀, 우드칩, 톱밥, 볏짚, 들깻대, 참껫대, 낙엽 등 유기물 또한 사용할 때 무조건 멀칭 사용이 아니라 효율적인 사용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공부나 관찰, 경험 없이 유기물을 멀칭하는 농사를 시작하여 성과 없이 실패하는 모습이나 실패하였다는 글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유기물만 멀칭하면 흙을 살리고, 자연농사을 할 수 있다는 시작이 몇개월, 몇년만에 실패하면서도 실패의 원인조차 모르는 모습은 너무 흔합니다.

 

솔잎 멀칭에 대하여 몇가지 소개하겠습니다.

씨앗 직파의 무경운 농사라면 솔잎 사용은 안하는 것이 실패을 막는 일입니다. 모종을 정식하는 부분경운의 농사라면 솔잎 멀칭은 좋습니다.

 

흙 속의 유기물량과 미생물과 동생물이 아주 적은 극한 토양환경이라면 솔잎만 멀칭은 자연농사라도 짦게는 수년, 수십년 동안 노력에도 자생력 토양으로 만들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녹색유기물을 충분히 반복 멀칭 후 솔잎 멀칭이라면 솔잎 멀칭 사용은 좋은 방법이 됩니다.

 

토양 자생력이 없고 채소재배라면 녹색유기물 멀칭 후 솔잎만 멀칭보다 조금 부드러운 볏짚이나 참껫대와 같은 유기물 멀칭이나 솔잎을 추가하는 멀칭이 좋습니다. 많이 실패하는 주변에 쉽게 구할 수 있는 들깻대나 낙엽 등 유기물은 녹색 유기물 멀칭 후 멀칭재료로 사용은 난이도와 기술이 없이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년생 작물이나 관목 등 나무류 재배 토양이라면 솔잎만으로 멀칭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재료입니다.

 

특히 지구에서 최고의 극한 환경과 균류의 토양에서 키가 낮게 자라는 관목류나 유실수 재배에 사용할 수 있는 유기물을 찾는다면 우리나라 최고의 유기물이 솔잎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솔잎 다음이 들깻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더 팁을 드린다면

녹색유기물 멀칭 후에 다른 갈색 유기물 멀칭 후에 솔잎도 같이 멀칭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저희도 집에 큰 소나무들이 있어 수북히 쌓이는 솔잎으로 야콘과 양배추, 옥수수가 심어지는 밭에 멀칭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솔잎 멀칭 후에 벌레가 많다는 것은 토양 자생력 상태나 채소류와 나무류 중에 어느 쪽이 자라기 좋은 토양상태인지는 모르겠으나 벌레가 많다는 것은 좋은 토양환경으로 변화하는 이상적인 모습이라 봅니다.

원하는 채소재배나 높은 토양 자생력, 앞으로 필요한 토양 양분생산량을 예측하여 적절한 유기물이나  유기물량 추가 또는 사용 방법이 필요할 것이라 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