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無]자연순환유기농업-입문

농약, 제초제 없이 농사를 짓는 조건과 유기물 유실 그리고 농지 토양 사막화-7

치유삶 2014. 8. 31. 08:27

토양 황폐화 원인의 유기물 부족 및 유기물 유실 -7

Ofica 

 

한국농업에 최대 위기면서 최대 환경재앙이 되고 있는 빗물에 토양유실의 문제를 앞편에서 소개하였다.

인간에게, 지구 상 모든 생명에, 농업에, 농부에게 제일 소중하다는 토양을 생산량을 높이고 쉽게 농사를 짓기 위하여 토양을 뒤집는 밭갈이로 비가 내릴 때 마다 빗물에 토양유실로 이어져 토양 자생력이 고갈되면서 고비용, 저품질, 경쟁력 저하 등으로 한국농업이 최대 위기와 녹조, 적조, 갯녹음현상과 같은 환경피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앞서 소개하였다.

 

농사에서 세트처럼 빠지지 않고 실시하는 관행적인 밭갈이 때문에 빗물에 토양이 유실되면서 토양이 사막화되는 원인 중에 또 하나 추가할 내용이 토양과 같이 유실되는 유기물 유실이다.

 

 '토양이 나쁘다' '토양 자생력이 없다.'와 반대로 '토양이 좋다.' '토양 자생력이 좋다.'는 기준, 나쁘다는 기준, 기준의 차이는 있겠으나 보다 정확한 과학적 기준은 유기물량이라고 보면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토양 속 유기물은 토양의 양분과 수분 보존, 보수성, 통기성을 만들고 유지하는 핵심이다.

유기물 함량이 얼마냐에 따라 미생물과 수많은 동생물량이 결정될 정도로 토양에 살아가는 미생물과 소동물들의 서식지와 양분이 되어 다른 동생물의 먹이사슬의 시작점이면서 양분을 생산하여 식물과 농작물의 양분으로 제공한다.

그리고 토양이 좋다. 나쁘다는 기준을 미생물량과 함께 보수성, 통기성 등을 가지고 보통 평가하는데 틀리지는 않으나 정확히 말하면 부분적인 평가밖에 안 된다. 토양의 보수성과 통기성, 미생물과 동생물은 유기물의 질과 상태, 량이 좌우한다. 토양 속 양분 90%, 대부분은 유기물이 담당한다고 한다.

 

토양이 나쁘게, 좋게하는 모든 것을 좌우하는 것은 유기물이라고 보면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초자연적으로 작동되는 누구나 좋다고 인정하는 자연의 숲은 낙엽, 나무줄기까지 유기물이 온전히 토양으로 환원되어 유기물로 토양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덮여 미생물과 수많은 동생물의 서식지와 양분이 되어 나무와 잡목, 풀이 자라는 데 필요한 양분으로 제공되어 숲이 지속 유지된다.

그러나 인간이 운영하는 농지 토양은 햇빛에 그대로 노출될 정도로 유기물이 없는 것은 물론 되려 토양을 뒤집는 밭갈이를 할 정도로 자연 숲과 반대로 토양으로 유기물을 돌려주기보다는 빗물과 함께 유기물을 밖으로 빨리 빼내는 두둑과 고랑, 밭갈이 등 행위를 일상적으로 행한다.

유기물을 온전히 토양으로 환원하여 양분을 재생산하여 농작물이 자라는 초자연적인 자연 숲과 같이 작동되는 농사를 지향하기보다는 토양에 필요한 농사 후 순수한 자연상태 유기물을 밖으로 빼앗고, 토양이 원하지 않는 페스트푸드로 가공하여 가루화한 유기물 퇴비를 토양으로 넣어 밭갈이하는 토양에서 착취 농사를 반복한다.

 

자연 숲은 자연 그대로 형태를 유지하는 자연 순수유기물을 토양 위로 환원을 하지만, 농사에서 유기물을 토양으로 환원하는 방법은 공장에서 유기물을 열을 이용한 부식(농축) 또는 투입한 미생물을 이용하여 밑거름으로 사용해야만 할 정도의 가루상태로 가공하여 토양으로 돌려준다. 

농작물이 양분을 바로 흡수할 수 있도록 유기물을 분해 가공하여 농작물 뿌리가 닿도록 밑거름으로 넣은 후 밭갈이하여 토양 속으로 강제로 넣어주는 방법으로 유기물을 토양으로 돌려준다.

 

자연 숲과 같이 농지의 토양과 농작물이 원하는 미생물과 소동물등 수많은 동생물의 서식지가 되고, 미생물과 동생물에 의하여 양분이 재생산되는 초자연적인 자연 순수유기물을 토양 위 유기물 멀칭으로 돌려주기보다는 가루로 가공한 페스트푸드 공장퇴비 유기물이다.

 

농지 토양에 적정하게 유지되면서 지속 있어주어야 하는 미생물과 동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순수유기물 부족으로 통기성과 보수성, 양분이 재생산과 유지가 안되는 것은 물론 되려 고갈되고 있다.

가루로 분해 가공한 공장퇴비 유기물을 밑거름으로 토양에 환원으로 토양에 미생물, 동생물들의 서식지와 양분이 되는 유기물 부족 상태이면서 비가 내릴 때마다 토양과 함께 유실되어 토양 자생력이 더 빠르게 악화하는 현실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관행농업이나 친환경농업, 유기농업에서 유기물을 토양으로 자연 숲보다 더 많이 투입하는 것은 맞다.

자연 숲보다 많은 유기물이 농지 토양으로 환원하고 있지만, 유기물을 외부 미생물에 의존하여 분해 가공하여 가루화한 퇴비를 밑거름으로 넣은 후 밭갈이 하는 토양으로 환원방법 등 총체적인 문제로 유기물을 토양으로 넣어주는 양에 비하여 되려 토양을 죽이게 되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

 

농지 토양은 미생물과 동생물이 서식지와 양분으로 원하는 유기물이 우리나라 농업에서는 넘치게 환원되고 있으나 토양에 절대 필요한 자연상태 순수유기물은 부족에 신음하고 있다.

한국농업 현장 대부분이 유기물를 너무 넘치게 농지 토양으로 환원하고 있으나 유기물 부족으로 농지 토양은 거의 빈사상태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농지의 논 유기물량이 2.5% 내외, 밭 유기물량이 2% 내외라는 자료를 찾을 수 있다.

유기물이 토양의 모든 것을 좌우할 정도로 토양에 유기물량 그리고 토양으로  돌려주는 유기물 종류와 유기물 상태, 유기물량을 어떤 방식으로 돌려주는가에 따라 토양이 바뀌고, 농사방법이 바뀐다.

농부가 할 일은 토양이 원하는 유기물을 돌려주는 것과 필요한 유기물량을 유지하도록 돌려주는 일이 농부가 해야 할 핵심 중에 제일 큰 일이다.

 

유기물을 가루로 페스트푸드로 분해 가공하여 토양으로 돌려주는 일이나 가루로 가공된 페스트푸드 유기물(퇴비)을 밑거름으로 넣은 후 밭갈이하여 토양 속으로 넣어주는 유기물 환원 방법으로 인하여 토양이 신음하고, 환경이 신음하고, 농부도 신음하는 것을 지켜보며 쾌재라 외치는 그들이 있다는 것이다.

쾌재라 외치는 뒤에 등골이 휘는 게 누구일까!

쾌재라 부를 정도로 그들이 얻는 것은 무엇일까! 한 번 생각을 해보는 여유를 가질 때가 아닌가 싶다.

토양 자생력을 파괴하고, 토양이 원하는 유기물조차 돌려주지 못하는 방법으로 제초제 없이, 비닐 없이, 농약 없이 친환경농업, 유기농업을 하겠다는 30년 노력에도 그 자리에 멈춘 이유를 이제라도 인식해야 한다.

벌거벗은공화국

 

*알림

-2014, 9, 20~ 22일 자연순환유기축산 제주교육 공지 중(http://cafe.daum.net/k9001 카페)신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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