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을 죽이는 선택] 천연농약, 자연농약, 친환경농약과 화학농약을 선택한 고통- 8

유기물 부족과 미생물 부족에 신음하는 토양, 생물다양성 생태계 파괴의 상징이 되는 친환경, 유기농업-8

Ofica 

 

 '토양이 좋다고' 하는 조건을 물으면 미생물이 많아야 한다는 대답을 한다.

친환경, 유기농업, 도시농업 교육이 많아지면서 미생물이 토양에 중요하다는 교육이 필수가 되면서 좋은 토양 조건에는 미생물이 많아야 한다는 초보 농부까지 아는 상식이 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수많은 미생물제제가 판매되면서 토양에 미생물이 지속적으로 잘 살아가는 환경조성보다 외부 미생물을 지속적으로 투입에 의존하는 문제다.

시판하는 외부 미생물 투입이나 토착 미생물을 자가 배양하여 투입하는 두 가지다 좋은 방법이 될 수는 있으나 문제는 미생물이 토양에서 계속 증식하면서 생존하는 미생물생존 환경을 유지하는 농사의 기본이 무시되는 심각한 문제다.

 

 

지속적으로 미생물이 토양에 많이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은 미생물의 서식지가 되고, 양분이 되는 유기물이 자연 숲과 같이 충분하게 유지되는 환경이다. 토양에 유기물이 충분히 유지될 때에 토양에 미생물생존 환경도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는 것은 주변 숲에서 누구나 관찰할 수 있다.

 

미생물이 유기물에 서식하면서 양분으로 삼아 발효라는 분해작업으로 식물이 필요한 양분을 생산하게 된다.

그리고 유기물을 매개로 살아가는 미생물들은 먹히고 먹는 더 큰 원생동물, 선충, 톡토기, 지렁이 같은 먹이사슬이 형성되어 유기물의 식물성 양분만이 아니라 동물성 양분까지 생산하는 초자연적인 양분 재생산 환경을 형성하게 된다.

 

또 하나의 문제는 6번째 글에서 거론한 토양 유실과 7편의 유기물 유실을 촉진하는 전면경운, 외부 미생물에 의하여 분해(발효)된 페스트푸드 발효퇴비를 토양으로 환원하는 유기물 잘 못 사용과 미생물을 죽이는 농약 사용이다.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최악의 화학합성 농약과 화학합성 제초제를 사용하는 일반관행 농업만이 아니라 친환경적이라는 친환경농업, 유기농업에서 병충해 해결을 위하여 자연ㆍ천연ㆍ친환경 농약이라는 이름으로 미생물과 먹이사슬 환경까지 파괴하고 있다.

 

화학농약이든, 친환경농약, 자연농약, 천연농약이든 꼭 같이 미생물과 먹이사술 생태계 환경을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농약일 뿐이다.

 

유기물 부족과  죽이는 선택은 더 많은 비료와 퇴비, 농약, 제초제, 비닐 사용으로 흙은 더 빠르게 황폐화되고, 주변 생태계와 환경도 같이 파괴되고(녹조, 적조 증가), 생산비용 증가, 맛과 향(영양)이 낮은 저품질생산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생각 없이 미생물을 죽이는 선택으로 비료와 퇴비, 농약, 제초제, 비닐 등 관련 농자재업자, 원자재을 공급하는 외국 다국적농기업은 갈수록 富(부자)을 이루고, 농민은 貧(가난) 해지는 농업마피아에 종속되면서 인간의 삶(身ㆍ心)은 신음(病)하고, 궁핍해지고 있다. 흙을 외면한 농업, 흙을 외면한 인간의 선택의 결과는 지금부터가 시작일 것이다.

 

 

차라리 죽여야 한다면 어정쩡하게 죽이기보다는 진화나 다시 덤비지 못하게 확실하게 죽이는 방법 선택이 필요할지 모른다.

어정쩡하게 죽이는 방법으로 더 강한 개체로 만드는 생태진화를 촉진하여 풀과 병충해 진화로 더 많은, 더 강한 농약과 제초제 사용, 더 강한 약제 개발로 농지와 생태계는 신음하고 있다. 죽이는 강한 효과의 화학농약보다 빠르게 분해된다는 자연ㆍ천연ㆍ친환경농약이 미생물 생태계 피해가 더 클지 모른다는 생각도 필요하다.

 

친환경ㆍ자연ㆍ천연농약이 나오고 몇 년 사이에 초창기 사용되던 비눗물, 독성식물 농약 사용이 채 몇 년도 안 되어 충과 균의 진화로 약효가 없어지면서 더 강한 맹독성식물에 이어 죽이는 종결자라 할 수 있는 광물성 유황까지 사용하고 있다. 항생제 남용으로 바이러스 진화와 똑같은 일이 환경을 살린다는 친환경, 유기농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병 발생 문제는 미생물에 의한 문제이기에 미생물에 의하여 스스로 적정유지하면서 해결해 가는 초자연적인 미생물 다양성이라는 기본적인 환경을 만들어주는 농사의 기본도 필요한 때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