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생태 이야기/귀농 이야기

자연순환유기농 체험농장 매실발효액 담그기

치유삶 2014. 7. 16. 08:28

 

자연유기농산물 생산 및 체험교육농장

Ofica 

 

 

 

올해도 매실 효소발효액을 담구었습니다. 

주문받은 매실은 먼저 수확하여 보내준 뒤에 6월의 마지막 일요일에 큰처형과 저희집에서 먹을 매실 효소발효액을 

담그기위해 수확을 했는데 오래묵은 매실밭에서 매실을 따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8단짜리 사다리를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칡넝쿨과도 싸우고 모기와 실랑이를 벌이면서

수확한 귀한(?) 매실입니다. 올해 매실가격이 폭락했다고 하고 나주에도 마음만 먹으면 작은 형님이 봄에 딱 한번 유황합제 뿌려준 것 외에 농약한번 한적없는 자두만한 매실이 많아 가져올수도 있었지만 저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과연 우리 먹을 매실이 남아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의외로 복숭가 익어가는 것처럼 붉은 색을 내는 예쁜 매실들이 많았습니다. 5년이상 묵은 매실밭에서 따는 매실은 저희에게는 다른 어느 유기농 매실보다도 값진 매실입니다.  되살림생태체험농장 바로가기

처음 청매실을 딸때는 향기가 그리 진하지 않았지만 6월 29일 마지막으로 수확한 매실은 향 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매실은 망종이 지나면 수확한다고 하는데 어떤 사람은 청매가 좋다고 하고 진짜 효능은 황매가 낫다고 하는데 저는 황매에 한표를 주고 싶습니다. 

 

 

일주일정도 지나 항아리에 담았는데 매실액이 정말 많이 우러나왔습니다. 이제 약 두세달정도 발효를 시키고 매실을 건져낸후 숙성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효소발효액 담그는 방법도 몇가지 시도를 해보고 있지만 아직 초보라 서툰 점이 많습니다.

 

앞으로 전지전정만 해주고 칡넝쿨만 제거해주어도 어느정도 수확량은 나올것 같습니다.

물론 6무로 농사를 하면서 나머지는 자연에 맡길것입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매실을 수확하여 우리가족들이 먹고 여유가 생기면 조금 판매도 하려고 합니다. 초보농부지만 바르고 건강한 먹거리는 우리 가족들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되살림하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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