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유기농 작물과 현장

배추 김치가 만드는 한국형 환경재앙!

치유삶 2013. 8. 9. 09:55

기후변화 환경재앙을 막는 전통 농업과 토종배추 김치

Ofica (Organic Farm in City Association)

 

 

무더운 여름 날씨에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가 지난 7일이었다.

한여름이 절정이라는 대서가 지나고 고추가 익는다는 시원한 가을의 문턱을 알려주는 7일이 입추였는데도 한여름이 절정이라는 대서와 같은 폭염의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 관측이래 49일의 긴 장마와 장마도 없이 여름이 시작된 제주와 남해안의 가뭄 날씨의 변화를 보면 날씨 변덕 정도가 아니라 이변의 기후변화를 겪고 있다.

오랜 시간 생활의 지표와 같은 사계절의 '절기'따라 진행하던 생활과 농사조차 바뀌지 않으면 안 되는 기후변화의 위기에 있다.

 

입추가 왔다는 것은 산간이나 북부지방은 가을배추 씨앗 파종 등 가을 농사와 여름작물 수확 작업을 하는 농번기 시즌이 시작을 알린다.

다가오는 처서(8. 23~ 24일)에는 가을배추 모종 정식(모종 적기는 15일 전후)과 배추씨 파종, 무 직파를 마치는 북부 산간지역과 남부지방은 배추와 무 씨앗 직파 또는 준비하는 시기로 백로(9. 7~ 8일)에 봄동이 나오는 해안지역과 제주를 제외한 지역도 서서히 마무리 시기가 된다.

절기로 이야기하는 배추 농사는 짧은 가을의 시간 동안에 1~ 5kg 무게의 큰 결구 배추가 되도록 속성으로 키워 겨울이 되기 전에 수확하는 속효성 화학합성 비료와 발효퇴비가 나오고 개량 씨앗이 나오기 시작한 근대의 절기 농사로 날씨와 함께 절기도, 농사 방법도, 음식문화와 함께 빠르게 바뀌었다.

 

속효성 비료와 발효퇴비를 표준 권장량에 따라 밑거름 후 배추를 키우면 조생종은 60일, 중생종 65~ 75일, 만생종은 85~ 90일 전ㆍ후면 수확을 한다. 최근에 새로운 품종이 계속 나오면서 3~ 5kg의 속이 꽉 찬 결구된 대형 배추도 짧은 시간에 속성재배로 수확할 정도로 변화가 빠르다.

배추의 생육 온도는 20℃ 전후로 결구 되는 최적 온도는 15~ 16℃, 두해살이 잎줄기 채소로 우리나라에서 결구 배추 재배 최적의 지역은 남부와 제주지역으로 겨울에 자라지 못하는 북부 산간지역은 봄에 재배 지역일 뿐 따지고 보면 가을 결구배추 재배지로는 부족한 환경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여름과 가을에 먹을 배추를 키우기 위하여 배추의 최적 기온을 찾아 해발 400~ 900m의 산간 지역을 개간하여 여름 동안 배추를 재배하는 이유가 되면서 연중 결구 배추 김치에 익숙한 음식 문화의 충족을 위하여 촉성재배 배추농사와 산간 고랭지 배추농사는 갈수록 번성하고 있다.

 

올해 고랭지 배추농사 지역에 49일 동안의 긴 장마로 배추 생육에 치명적인 햇빛 부족과 수분 과다로 병충해 발생 등 원인으로 배추농사 30~ 50%가 폐작이라할 정도로 날씨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햇빛 부족과 수분 과다로 병충해 발생이 많아지면서 농약 살포량은 배추만이 아니라 고추 등 여름작물에 살포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는 기후변화 환경 문제다. http://www.keywordguide.co.kr/site/article/guide_view.asp?guide_idx=11117

 

한여름에 배추 김치를 먹기 위하여 비탈길의 산간 고랭지에서 배추 농사로 농약과 축분퇴비, 화학합성 비료, 제초제 등 농사 과정의 잔여물이 장마의 빗물과 함께 유실되어 하천과 강, 연안 해안에 적조, 녹조와 같은 지금의 환경 오염만이 아니라 다음 세대까지 물려주어야 할 표토층 토양 유실까지 천문학적인 환경재앙의 댓가를 약간 지불하고 있다. 앞으로 지불할 능력의 문제다.

 

표토층 토양은 인간의 식량,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지구 모든 생명의 탄생과 서식지가 되는 없어서는 안 되는 1cm를 만드는 데 천 년에서 오천 년이라는 긴 시간에 만들어지는 지구 모든 생명의 자산이다. (농업 진흥청 자료)

정해진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1~ 5kg의 대형 결구배추을 빨리 키우기 위하여 속성재배용 화학합성 비료와 발효퇴비 사용과 빠른 성장에 발생하는 병충해 방제의 농약 등 살포량 증가에 따른 피해는 지금도 막심하지만, 지금부터 더 심각해질 것이다.

 

앞으로 문제는 입추의 절기인데도 날씨가 30~ 36℃로 여름이 절정이라는 대서(7. 22~ 23일)와 같은 기온이 계속되면서 지금 파종하는 배추 생육에 큰 지장을 줄 것이다. 이는 농자재 사용이 증가하는 환경재앙에 영향을 끼친다는 문제다.

크고 빠르게 성장하도록 개량된 1~ 5kg의 대형 결구배추을 속성재배의 농사방법을 바꿀 새로운 다른 대안을 찾지 않으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칸을 태우는' 심각한 식량생산의 기반이 되는 토양 표토층의 사막화와 물 오염 등 빠르게 증가할 환경재앙의 심각한 문제다.

http://www.keywordguide.co.kr/site/article/guide_view.asp?guide_idx=11118

 

더 늦기 전에 대안을 찾아야 하는 데 우리 선조들이 수천 년 동안 경험에서 남기신 전통 농사방법과 토종 씨앗 농작물이라면 대안이 될 것이다.

토종 씨앗과 전통농업에서 단점으로 지적하는 성장 속도와 크기, 수량이 적은 것은 농사 과정의 환경적 가치, 지속 가능성의 가치와 영양 가치의 고품질이라는 가치로 인정받는 것이다. 그리고 좋은 우량 종자을 계속 선발하는 노력과 발전한 과학을 이용하여 자연과 생명에 해가 안 되는 조화로운 더 나은 농사 방법을 찾아가면 단점을 보완하면서 모두가 원하는 답을 찾아갈 것이라 본다. 

 

대안으로 한 가지을 소개한다면 전라지역에 어른신들이 즐기는 '꼬랭이 배추' 또는 '배추 뿌리'라 부르는 경종배추가 대안이 될 것이라 본다. 경종배추는 잎이 큰 일반 결구배추와 다르게 결구가 안되는 얼갈이배추보다 잎도 작고, 조금 질긴 맛의 단점은 있으나 지금도 전라지역 어른신들이 쌈과 겉절이, 김치로 만들어 먹을 정도로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그 외에 조금 결구가 되는 개성배추와 지역에 남아있는 토종배추들이 대안이 될 것이다.

아직도 미완성이나 필자가 전통농업의 단점을 보완한 6무 자연순환유기농업으로 경종배추을 가을에 파종하여 봄에 씨앗을 받는 농사의 과정을 경험과 먹어보면서 대안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

 

경종배추가 가진 단점이 되는 적은 수량과 섬유질이 단단하여 약간 질긴 먹는 느낌은 부드러운 채소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조금 거부감이 있을 것이나 최근의 '전통밥상' '로컬푸드 밥상' '자연 건강 밥상' '채식주의자 밥상'을 차리는 음식재료로는 최상의 식재료일 것이다.

대중화는 당장 어렵더라도 이러한 소비자층을 공략하면서 대안을 찾아가는 노력이 있다면 심각하다고 외치는 폭염과 폭우의 기후변화 환경위기보다 더 무서운 결구배추 김치로 발생하는 토양유실로 인한 농지 감소와 물 오염의 환경재앙을 막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문제를 인식하는 모두가 먼저 결구 배추를 키우게 하는 결구 배추 김치의 섭생 음식문화를 바꾸지 않으면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되는 문제이다.

 

필자가 이번 봄에 6무 농사로 채종한 경종배추 씨앗으로 키운 후에 올겨울에 김치 만들기와 쌈 등으로 시식하는 기회에 참여할 뜻이 있는 분들과 올 봄에 보급한 토종고추 모종에 이어 토종배추 씨앗을 더 많이 채종하여 확산하는 일을 제주지역에서 시작해볼 예정이다.

올 봄에 분양한 '토종 고추와 토종 옥수수 등 여름 토종작물'을 주제로한 작은 연찬회와 간단한 다과 후 신청한 분들에 맞추어 분배한 토종배추 씨앗을 나눔하면서 헤어지는 일정을 계획 중이다. ...(참가 신청: 010-3698-10005 문자로...타지 분이 씨앗 신청은 무조건 안 받음, 씨앗이 부족) 공지 예정

그 외에 3년 동안 채종 없이 자연적으로 자라게하여 올해 처음 채종한 몇 알의 무, 보리콩 등 이번 가을에 심을 씨앗도 나눌 예정이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