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산란율 저하-(Ofica 카페 에그맘님 질문)
안녕하세요 에그맘입니다.
오늘 제주도에 태풍이 온다고 하던데...괜찮으신지요...
다름이 아니라 한가지 여쭙고 싶은게 있습니다.
지금 자급사료로 밀을 30% , 흙사료 20% , 싸래기 20% , 청세미 10%,
세청미 10%, 귤껍질 . 깻묵 각 5% 씩 사용 하고 있습니다
(천일염조금과 함께 사용합니다 )
그런데 일주일 전까지는 80여개 정도 계란이 생산되었는데
지금은 5일 전부터 20~30개 정도 밖에 안나옵니다.
어찌된 일인지...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너무 답답합니다 .
어찌해야 될지 여쭙고 싶습니다.
꼭 답변해 주세요 .
답: (아빠짱님의 답변)
아빠짱 12.08.27. 23:25
산란율이 지금 시기에 갑자기 저하는 산란 초기이기에 문제의 원인은 산란 중기 이후에 발생하는 문제보다 수월하게 몇 가지 원인으로 찾을 수가 있으며 대개 닭 사육 처음 농가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산란 초기에 산란율 저하의 문제는 쉽게 원인을 찾아 해결할 수 있지만,
문제는 산란 초기에 산란율이 들쑥날쑥하면 산란이 끝나는 시기가 짧아져 전체적인 산란율 저하로 이어지는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입니다.
에그맘님의 문제를 몇 가지 찾아보면 먹이 배합 또는 먹이 급여를 하루에 바꾸었거나 외부 스트레스, 물 급수, 질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 봅니다.
산란율 저하의 원인을 몇 가지 예
ⓐ 먹이 배합률을 갑자기 바뀌었다.
-먹이 배합률이나 먹이 재료를 바꿀 때는 15여 일 이상 시간의 여유을 가지고 천천히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 먹이량을 갑자기 줄였다.
-먹이량은 자급사료를 만들어 급여하고 있기에 공장식 닭 사육 프로그램에서 제시하는 닭 한 마리당 몇 g 급여가 아니라 닭의 비만 상태와 산란율, 먹이를 소비한 상태를 보면서 먹이 급여량 조절이 매일 필요합니다.
-오전 10시에 먹이 급여를 매일 하고 있다면 (에그맘님이 질문에서 제시한 먹이 배합률일 때) 지금은 산란을 최대로 끌어내는 시기이므로 10시에 먹이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반 바가지 정도 줄입니다. 부족하다면 반 바가지 정도 더 주는 먹이 급여 방법입니다. (먹이 급여할 때에 냉면 그릇 같은 그릇을 이용하시면 양 조절이 쉽습니다.)
-산란율 90% 이상 열흘 이상 유지 후에 산란율 70%로 바꿀 때는 1시간, 2시간 이전이 되는 8시 또는 9시를 기준으로 먹이 급여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아 있으면 급여 양을 줄이고, 부족하면 더 급여하는 방법입니다. (참고할 것은 산란율 70%로 유지도 천천히 10시에서 9시, 8시로 천천히 1~ 2시간을 줄이는 먹이 급여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 주의할 것은 산란율을 줄이거나 늘릴 때에 갑자기 먹이 급여량을 늘리거나 줄이기보다는 15일 정도 천천히 바꾼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먹이 재료가 다른 자급사료를 한 날에 급여을 바꾸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먹이 급여량이나 먹이 재료, 바꾼 사료를 먹일 때는 15일 정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 외부의 소리나 동물침입으로 스트레스
-외부의 공사, 자동차 소리나 동물침입은 일반적으로 며칠 동안 갑자기 저하나 서서히 저하되는 문제이기에 이 문제도 신중히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이 없을 때에 개나 고양이, 까치, 매, 밤에 족제비, 부엉이 등 주변에 주기적으로 나타나면 스트레스로 산란율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 물 급수 3시간 이상 중단했다. (여름 더위는 2시간)
-더울 때는 2시간 이상 물이 없거나 한나절 이상 물 급수가 안되면 산란율 저하로 이어져 완전히 회복하는 데에 보름여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문제도 발생할 것 같지 않지만, 농가에서 종종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계절과 닭의 상태에 따라 물 문제 발생은 조금 다르다.)
ⓕ 사육장 내 환기 순환부족과 더위, 질병 발생
-춥거나 더울 때에 환기 부족이나 더위로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배추나 양배추 같은 촉성재배 채소를 급여하여 설사나 소화기관에 영향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며 다른 질병의 문제도 찾아볼 필요가 있기에 닭의 상태 관찰이 필요합니다.
ⓖ 먹이 곡류나 부산물의 부패나 오염
-먹이 부패나 오염 문제도 한번 쯤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재료 중에 오염이 되었다면 버리지 마시고 흙 사료만들 때에 넣어 발효하여 급여하시기 바랍니다.
ⓗ 먹이 급여시간이 일정하지 않다.
-닭이나 가축이 사람들에 의하여 오랫동안 사육화되면서 규격적인 효율성을 얻기 위하여 주기적 관리에 익숙함으로 먹이 급여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 농장 견학이나 외부 사람 접근이 종종 있다.
-외부 사람들이 갑자기 접근이나 조심한다고 하나 닭들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가 있으므로 사람들과 접촉 훈련이나 외부 사람들의 접근을 닭의 눈높이로 견학이나 방문이 되게 주의를 요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소리, 걸음, 사육장 근처에서 손이나 물건 이동 등등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와 대안을 제시했습니다만, 보시면 무엇이 문제인지 바로 찾을 것이라 봅니다.
벌거벗은공화국
*수도권 교육
9월 1일~ 2일 서울 자연순환유기농업 교육. 귀농, 도시농부, 먹거리관련, 유기농업 관련, 누구나 참여
9월 8일~ 9일 서울 유정란생산 닭 사육 교육. 귀농, 닭 사육농가 지금 신청 중 (교육 신청은 Ofica 카페에서 신청 중)
9월 6일 여농회 특강
9월 13일 경기 도시농업 특강
*호남권교육
9월 15일~ 16일 전북 고창 자연순환유기농업교육 (신청 중)
10월 6일~ 7일 전북 고창 유정란생산 닭 사육교육 (신청 중) (교육일정 수정)
*영남권 교육 (교육장소 신청 받는 중)
경북, 경남, 울산, 부산지역도 따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중부권 교육 (교육장소 신청 받는 중)
충남, 충북, 대전 지역도 따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주 모임
-9월 15일 11시 토요일 제주시 용담동 "쪽 자연 염색과 그린파티(퍼들락 파티)"
*알림: 제주지역 100% 국내산(현 제주산 98%) 닭 자급사료에 동참할 분은 연락을 기다립니다.
*제주산 밭 벼을 구매하여 제주인의 밥상을 차릴 분은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일년치 공동구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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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재료가 짧은 며칠 안에 확 늘어나고, 줄고, 해선 안 됩니다. 점차적으로 늘고, 줄고, 해야겠지요. 그거 한번 생각해보셔요.
스트레스를 되게 받으면 산란율이 뚝 떨어집니다. 그거 한번 생각해보시구요.
현재의 먹이 구성으론 산란율이 그렇게까지 떨어질 이유는 없다 봅니다.
답:
아빠짱님 답변대로 영양분이 부족하여 산란율 저하는 아닙니다.
참고하실 것은 먹이 배합에서 귤껍집이 아니라 굴껍질이 맞는다면 5%는 너무 많은 양입니다. 2~ 3%로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배합률을 보면 산란율 80% 이상 유지할 배합률로써 영양이나 배합률에서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