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유기농 작물과 현장

6월 제주 도시농부의 텃밭은 지금

치유삶 2012. 6. 19. 10:36

2012년 유기농 텃밭- 6

Ofica    

 

10여일 집을 비우는 전날 6월 15일 텃밭 모습입니다.

서울 교육을 마치고 어제 영주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막 봉화에 도착하여 오늘부터 시작하는 유정란 생산 닭사육교육 장소인 재산면 동명리행 11시 버스을 기다리며 pc방에서 인사을 드립니다.

오늘 2시부터 2박 3일 동안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는 빠듯한 일정의 교육이라 인사을 못할 것 같습니다.

22일 하루 쉬고 서울에서 이틀동안 교육 진행을 위하여 서울로 다시 이동하는 일정입니다.

집 주변의 길에 지금 수국이 만발하였습니다.

 

수국이 핀 길가 옆으로 새로 집이 들어온다고 전봇대가 세워지고 공사가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마당의 모습...

 

붉게 익어가는 순간 까치가 늘 먼저 먹다보니 덜 익은 신맛이 있을 때에 따 먹어야 합니다.

 

 

수수가 많이 자란 모습...

 

앞으로 기대가 큰 단수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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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거름이 없다보니 모든 작물의 잎 색깔이 모두가 이렇습니다.

 

멀칭이 잘 된 곳에는 풀 발생도 적은 모습이...

 

유기물 멀칭이 조금 부족하여 풀 발생이 많아도 작물이 자라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주변에 흔히 보는 고추 잎의 색과 다릅니다.

 

 

유기물 멀칭 한다고 하여 작물이 잘 자라고, 자연농, 자연재배의 길은 쉽지가 않습니다.

유기물 종류에 따라 나무와 채소가 자라기 좋은 토양으로 환경 조성이 되기 때문입니다. 유기물 멀칭을 나무가 자라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였다면 채소가 자라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나무가 자라기 좋은 유기물 멀칭이라도 토양의 생물들이 정상적인 환경이 작동이 된다면 빠른 성장은 못하여도 좋은 채소을 키워내는 데에는 그리 문제가 없기도 합니다.

 

유기물 종류와 토양 생물의 이해가 있을 때에 유기물 멀칭 농사에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나무가 자라기 좋은 토양과 채소가 자라기 좋은 토양 즉 토양에 따라 토양 생물과 환경이 다르다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가을까지 쌈과 겉저리로 즐기는 왕고들빼기...

 

답답하여 한 말씀 남깁니다.

자동차가 다니는 큰 도로변과 산책하는 작은 농로까지 제초제 살포로 주변환경이 몸살나는 정도가 심각한 파괴에 있습니다.

집과 시설이 들어서면 당연한듯이 길가에 제초제 살포가 되면서 산책하며 즐기던 몇 백년의 자연 그대로의 길이 사라지고 있기도 하지만, 이로 인한 파괴가 심각합니다.

 

공기가 좋다는 곳을 찾아 왔다면서 개인 소유의 집도 아닌 모두가 같이 공유하는 길가에 자신들의 집과 시설이 접해 있다고 제초제 살포을 당연한 권리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지독한 맹독성인 제초제을 주변에 대한에 배려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살포하는 횡포을 저지르면서 살기 좋은 곳이라 말하는 이중적인 모습이 안따갑습니다.

 

청정지역이라고 하는 곳에, 청정마을이라는 곳에, 살고 있는 지역의 현실입니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