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생태 이야기/귀농 이야기

자급자족하는 귀농과 다른 귀농

치유삶 2011. 10. 31. 12:07

귀농은 회개다! '어떤 방법의 농사'

Ofica    

 

'어떤 농사'를 '어떤 방법의 농사'를 준비하여 귀농 후에 농사를 잘 짓은 후에도 삶이 만족하다는 귀농 농가가 몇 %나 될까싶다.

지금 농촌의 삶을 보면 EU FTA에 이어 한미 FTA가 발효되면 수입농산물과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는 미래 불안은 1~2년 마다 겪는 농산물 가격파동과 농가부채의 증가, 도시보다 더 한 농가소득의 불균등으로 자금력이나 농업 경쟁력을 못 갖춘 농가와 귀농의 몇 년차 초보농민은 더 어려운 상황이다. 

대기업이 불경기에도 자금력이 풍부하여 안정적인 기업운영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담보력과 자금운영의 한계로 불경기에 내수와 수출의 한계로 더 힘든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과 같이 농촌도 대농과 같은 특정 농가는 판로와 자금력이 풍부하지만 경쟁력을 못 갖춘 농가는 농가부채 이자을 막기에도 힘든 가을을 맞고 있다.

 

귀농과 조금 빗나간 이야기입니다만, 아름답게만 보이는 농촌에 보이지 않는 것 중에 하나가 도시보다 더 한 소득과 빈부의 격차는 똑 같은 농산물이라도 판로와 자금 확보능력이나 각종 정책의 지원받는 혜택의 차이는 있는 者와 없는 者의 차이을 넘어 받는 者와 받지 못하는 者의 차이가 있는 것이 농촌의 현실이다.

정부가 농촌 활성화와 UR 농산물 개방, FTA 개방 과정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농촌에 막대한 지원과 융자가 소농보다는 대농이나 특정적인 작목과 농가로 집중되면서 농촌의 대규모 영농 시설이나 시설창고, 가공 시설, 고가의 영농기계들이 제대로 활용을 못하여 방치나 비어 있는 시설이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으로 농촌을 이끄는 40~60대의 중추적인 농가의 몇 억단위 농가부채는 있는 者와 없는 者의 농촌의 빈부차가 도시보다 더 하다는 우려이다.

 

기존 농가도 힘든 지금에 어느 지자체의 경우 귀농 농가가 반을 차지할 정도로 귀농 인구가 농촌에 많은 변화을 몰고오면서 적정규모 이상의 전업농의 귀농과 자급 후에 남는 농산물을 판매하는 자급소농의 귀농으로 귀농하는 목적이 큰 차이는 없지만 살아가는 과정을 보면 전업 귀농과 자급 귀농은 많은 차이가 있다.

귀농 시작에서 투자 자금과 영농 규모에서 차이을 보이면서 전업농의 귀농은 기존의 농가와 비숫한 규모 이상이지만, 자급 귀농은 영농규모가 작아 수익은 적어도 시간과 농산물가격 파동과 같은 경쟁이 없는 여유적인 귀농으로 경쟁력이 필요 없었던 오래전의 우리 농촌의 농가와 비숫하다.

지금의 농가와 전업 귀농 농가와 비숫하다면 자급 귀농의 농가는 40여 년 이전의 우리 농촌의 자급하는 농사와 같이 노동력에 맞춘 농사규모로 농가부채가 발생할 수 없는 농사에 투입하는 돈이 적어 도시와 같은 경쟁이 없는 농촌에서 본질의 귀농을 찾아가지 않나 싶다.

 

농사 시작에서 전업농과 자급농은 규모화가 다르기에 전업농은 대규모 농사를 위하여 효율적인 생산을 위한 기계화의 일반관행 농사나 일반 유기농업을 할 수 밖에 없지만, 자급농업은 가족이 먹을 안전한 농산물 생산방식과 인력에 맞는 규모이기에 투자액과 '농사 방법'에서 전혀 다른 농부의 철학 등 많은 차이을 보이게 된다.

 

 

 

대규모 기계화 농사의 전업농은 시작 30년 만에 무너지는 화학비료와 화학농약, 제초제의 대량생산의 일반관행 농사나 자연농약과 유기질 비료라는 농사용 자재만으로 바뀐 일반 유기농업을 하게되면서 토양을 살리는 농사가 아니라 대량생산을 위하여 작물을 빠르게 크게 키우는 공장형 농사용자재에 의존하는 고비용 석유농사를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밑 비료와 기계 전면경운, 병충해 방제, 비닐사용이 필요없는 석유가 없어도 가능한 전통농업을 기반한 토양을 살리는 "방법의 농사'라는 자급농업을 할 수가 있는 자급귀농은 기존 농업의 고비용 문제 해결과 높은 품질의 농산물 생산과 자연재해, 환경, 식량, 에너지 문제까지 풀어가는 대안농사 방법을 쉽게 적용할 수가 있어 경쟁이 없는 농사를 할 수가 있다.

 

7천 평의 과수 또는 1만 평, 3만 평의 기계화 일반 농사의 전업농과 2천 평의 자연순환농업의 자급농이나 3천 수, 1만 수의 수입사료 의존 유정란 생산 전업농과 1천 수의 자급사료 유정란 생산 자급농의 차이는 시작에서 부터 결과라는 차이까지 크게 다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선조들의 자급 전통농업은 토양에 순환을 적용하는 자연에 근접한 '농사 방법'이기에 토양은 자연에 근접한 상태로 유지되거나 흙이 살아난 농사를 할 수가 있어 농작물이 가진 고유한 영양(맛과 향)의 농산물을 수확이 가능하여 소비자에게 자연의 맛이라는 감동으로 '지속 가능한 농사방법'으로 인식시킬 수 있다.

선조들이 흙을 살리는 농사를 해 왔듯이 농작물을 빨리 크게키워 대량생산의 농사와 차별화 되는 토양을 살리는 농부라는 자부심으로 밑 비료와 밭갈이가 필요없다. 병충해 방제가 필요없다. 비닐멀칭이 필요가 없다. 석유가 없어도 농사가 가능하다.는 "방법의 농사"로 귀농이라면 경쟁력도, 경쟁이 없다는 것만으로 농촌에서 행복의 시작이라 본다.

농지만 있으면 주변의 모든 유기물을 자연의 흙으로 환원시키는 것만으로 농작물을 키워가는 자연 숲과 같은 공생을 지향하는 농부가 없다는 세상의 우려을 넘어 실천하는 농부가 있다면 어느 누구도 존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존중받는 농부,

존중 받을 수 밖에 없는 농부,

존중해주는 사람들에게 웃는 농부의 세상을 그려본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