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생태 이야기/밥상& 건강한 삶

파괴로 가는 생태여행 길

치유삶 2011. 8. 18. 17:28

농부가 바라본 숲의 모습은 끔찍하다           

Ofica    

 

우면산 산사태와 서울 7월 한 달 강수량이 1,311.0mm로 1904년 관측 이후 두 번째의 강수량과 일조량이 53%를 보일 정도로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한반도가 아열대성 기후로 빠른 변화와 신 빙하기라는 혹독한 겨울을 맞으면서 심각한 변화와 위험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에 이어 정읍의 물 피해를 보면서 한반도의 빠른 환경변화만이 아니라 매일 오르는 석유가격과 농산물 가격을 직간접적으로 겪으면서도 사회의 흐름은 더 파괴와 소비를 조장해 나가는 이상한 사회적인 현상이다.

 

얼마 전에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지나는 몇백대의 자동차 행렬의 90%가 나홀로 출근이나 이동하는 차량이었다.

산과 습지, 둘레길, 숲을 찾는 생태관광과 공정여행이 슬로시티의 지속가능한 삶의 방향으로 수 많이 제시되고 있다. 몇시간 만에 빠른 속도로 몇백 킬로의 먼 거리를 이동하여 2일, 5일씩 걷고 숲을 찾는 것이 슬로시티요! 참살이 삶이요! 지속 가능한 삶이요! 환경과 자연을 지키는 생태교육 여행과 공정여행이라고 하지만, 빠르고 먼 거리 이동으로 발생하는 막대한 탄소배출의 삶을 착한 소비와 생태적인 삶으로 미화하는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소비가 미덕으로 소개하는 사람들이 뜨는 사회적인 현상이 지구 온난화로 강남대로가 물로 막히고, 자동차가 물에 잠기는 모습이나 우면산 산사태는 그저 뉴스로만 받아들이는 모습에 개탄하거나 자신의 삶의 잘못에 꾸짖는 모습이 없는 것은 편하게 누림의 기득권자로 인식하는

  지금의 기성세대가 만들었기에 없는 것은 당연할지 모르겠다.

 

숲과 자연은 지켜야 한다고 누구나 공감을 하지만, 제일 많이 숲과 자연을 정복한 사람들이 모여 숲 기행과 탐방, 최근의 생태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소비와 파괴적인 환경운동으로 끌어가는 현실이고 보면 누가 누구에게 지구 온난화의 문제를 역설하고 문제 해결이나 대안 제시는 먼 이야기일지 모르겠다.

 

주말마다 산과 둘레길, 숲을 찾아 도시를 빠져나가는 도로에 넘쳐나는 자동차 행렬과 숲의 오색 물결은 산을 좋아하는 산악관련 단체가 산악동호회를 양성하였다면 환경관련 단체는 자연학교, 숲 캠프, 오름 학교 등 습지와 숲 기행과 오름 탐방으로 수많은 오름 동호회와 같은 탐방과 기행, 산행문화를 만들어 냈다고 하면 그렇게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숲과 둘레길, 올레길, 생태습지, 오름, 골자왈, 자연의 산속을 찾는 것은 자신의 건강만을 위한 운동이지 환경을 잘 지켜야 한다고 소리로만 외치는 환경운동을 이제라도 늦었지만, 구분이 되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오름 기행이라는 작은 시작이 몇백 개의 오름 동호회와 올레 걷기 열풍이 전국에 수많은 유사한 올레길은 물론 숲을 가로지르는 둘레길이 만들어지면서 자동차 도로와 농로 길, 임업 도로의 바둑판과 같은 도로에 둘레길과 숲 길이라는 거미줄과 같은 도로로 더 만들어졌으나 부족하다고 지금도 우리나라 전국토에 거미줄 같은 인간만을 위한 도로를 만들고 있다.

거미줄과 같은 숲의 길 때문에 인간에게는 자연을 마음껏 누리는 삶이라면 숲의 주인이었던 수많은 동물들에게는 인간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너무나 협소한 공간에서 쫓기는 비극은 집 앞까지 내려온 노루와 도시에 출몰하는 멧돼지가 숲이 너무 협소하다고 인간들에게 호소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몇십만 년 동안 집으로 살아온 수많은 동식물들을 숲과 자연에서 내 쫓아 파괴하는 생태관광과 공정여행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신지식인으로 여기는 반환경적인 소비적이면서 파괴적인 삶들을 그만 멈추게 하는 올바름의 무엇인지 행동으로 보여주는 삶들이 필요한 때다.

숲과 산에 골프장과 휴양지로 개발하는 것은 자연을 파괴로 인식하는 것과 같이 생태교육과 기행, 탐방이라 하여도 산과 숲을 인간을 동원한 개발로 많은 차이는 있지만, 도로가 생기고, 주차장이 생기고, 화장실과 편의시설이 만들어지는 파괴의 개발은 계속됐고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숲과 자연을 지키는 것은 선조들이 지켜주고 물려주었듯이 숲과 산을 찾지 말고 사람 속에 어울려 살면된다.

숲과 산의 주인이 되는 동식물들이 지금까지 지켜왔기에 그대로 살도록 생태관광이다. 기행이다, 탐방이다, 하면서 공격하기보다 관여하지 않으면 될 것이다.

자신의 누림과 이익을 위하여 누구에게 소비 생산과 파괴를 유발시키거나 소비를 조장하는 것도 꼭 같은 파괴로 인식하는 삶이 지금의 에너지 고갈과 이산화탄소 배출의 지구 온난화 환경문제를 풀어가는 시작의 행동이라 본다.

 

우리의 숲은 깨끗한 물과 좋은 공기을 만들어주고 수많은 곤충과 벌레, 새는 자연의 균형을 잡아주고 흙을 살리면서 좋은 먹을거리을 키워주는 인간과 자연 생명들의 뿌리가 되는 곳이다.

농부는 농사를 짓기 위하여 도움을 주는 조력자일 뿐이기에 생명 농사를 짓게 해주는 숲을 더 이상 파괴를 멈춰주기 바란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