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텃밭 가꾸기- (3)
작은 텃밭을 가꾸는 도시농부도 제일 먼저 배우려 하는 것이 자연 농약과 같은 곤충과 벌레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무농약ㆍ유기농업이라는 친환경농사에서 독초나 마요네즈, 물엿, 식초 등 다양한 방법의 병충해 방제가 당연시되면서 곤충과 벌레를 죽이지 않으면 농산물 생산은 불가능한 쪽으로 화학농약이나 화학 제초제 사용만 하지 않을 뿐 죽이는 농사의 결과는 곤충과 벌레, 미생물은 갈수록 죽이는 것보다 빠르게 강하게 진화되는 무서움입니다.
곤충과 벌레는 무조건 죽여야 하는 대안 밖에 없는 가? 에 질문을 던지며 같이 공생하는 방법을 아직도 깨닫지를 못하여 헤매고 있습니다만, 계속 가다 보면 같이 공생할 수 있는 그날이 오지 않겠나 싶습니다.
공생하는 길을 찾아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공생의 길"을 같이 걸어가는 시간은 더 빨라질 것이라 봅니다.
가족이 참여하는 텃밭이라 아이들이 쉽게 접근을 할 수 있게 주변 정리를 먼저 하였습니다.
제주 회원님과 학부형님이 텃밭을 조성하는 날에 부산귀농학교 교육을 마친 후에 폭풍주의보로 비행기와 뱃길이 끊겨 예정된 텃밭조성 현장교육을 못하여 텃밭이 조성된 1주일 후에 참석하여 작물 심기 교육과 텃밭조성 후 정리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작물이 자라는 이랑의 돌은 치울 필요는 없지만, 고랑의 돌은 주워 한 곳에 정리하면서 강한 바람에 날린 유기물을 거둬들여 멀칭을 하는 작업도 병행하였습니다.
* 이랑에 돌은 작물이 필요한 양분의 근원이다.
작은 돌은 작물이 자라는 이랑에 큰 돌이 아니라면 그대로 두는 것이 수분이 많을 때는 저장하고 수분이 적을 때는 배출을 반복하면서 토양에 적당한 수분 유지와 수분을 방출할 때에 돌에 기생하는 미생물과 함께 미량의 양분도 같이 방출되어 작물이 필요한 다양성 양분을 공급하는 자연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양분의 공급원입니다.
바위가 많은 곳에 자란 약초가 효험이 좋다는 이야기나 돌이 많은 곳에 자란 농작물이 향이 뛰어나고 맛난 이유가 돌에 기생하는 미생물과 함께 방출되는 미네랄이라는 미량의 양분이라 합니다.
정리를 마친 텃밭 모습으로 작물만 키우면 되는 텃밭보다는 정리가 잘 된 텃밭으로 만드는 노력은 꼭 필요하다 봅니다.
정리한 돌로 텃밭 주변에 작은 "돌섬"을 만든 모습입니다. 곤충과 벌레들이 숨거나 살아갈 수 있는 작은 "돌 나라"가 만들어졌습니다.
담벼락과 주변에 자란 풀은 이랑에 멀칭하였습니다.
이랑은 흙이 안 보일 정도로 멀칭을 합니다만, 고랑과 이랑 사이의 경사지와 고랑은 풀이 자라도록 할 것입니다.
유기물이 많다면 고랑까지 멀칭도 좋습니다만, 토양 생물 다양성을 위하여 수많은 종류의 풀이 자란다면 수많은 곤충과 벌레가 원하는 놀이동산과 같은 "풀 나라"가 만들어지고 풀은 나중에 이랑에 양분으로 쓰일 것입니다.
고랑에 풀이 자란 후에 자세히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쉬는 시간에 텃밭 운영과 작물심기에 대하여...
토종 옥수수와 다른 씨앗 나눔도 같이...
작은 텃밭이지만, 많은 작물을 키우면서 채소의 뿌리를 많이 갖추게 하는 작물 심기에 대하여...
자연순환 유기농업에서 말하는 많은 생산과 텃밭 활용도를 높이는 작물 심기는 필자가 연재하는 "자연순환유기농업 카테고리 2011년 텃밭 농사- 5편"을 참고하시면 자세히 알 수가 있습니다.
고추와 상추, 토종옥수수, 열무, 얼갈이가 보이는 곳에 모두 심어지거나 씨앗이 파종 되어 자랄 것입니다.
고추는 고추만 한 곳에 심고, 토종옥수수는 옥수수만 한 곳에 심는 방법이 아니라 단기와 장시간 자라는 채소, 수확이 다른 시기에 맞추어 작물이 자라면 양분 피해가 아니라 양분을 같이 나누면서 뿌리를 더 튼튼하게 키워낼 수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6월 8일 어제 연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작물을 심는 회원님과 같이해 주시는 회원님들...
고추가 심어지고 고추대까지 세워진 텃밭...
제주회님 옆으로 조성된 해안초등학교 학부형님 텃밭 모습입니다.
이름표 팻말이 세워진 해안초등학교 학부형님 텃밭 모습으로 앞으로 같이 연재로 계속 보여 드릴 예정입니다.
* "풀섬"과 "돌섬"
돌은 밖으로 치우기보다 큰 장애가 아니라면 밭에 그대로 두는 것이 "풀섬"과 같은 역할이 됩니다.
수거한 고랑에 돌은 밖으로 멀리 치울 것이 아니라 여유의 공간이 있다면 작게나마 "돌섬"을 밭 중간마다 만들어주면 좋습니다.
작은 "돌섬"이지만, 사람의 간섭없이 미생물과 벌레, 곤충들이 살아가는 작은 세상이 되는 초자연적인 생명나라을 만들어 주려는 아름다운 농부 마음의 표시입니다.
("이랑에 돌은 작물이 필요한 양분의 근원이다."의 두 번째 사진의 참고 바랍니다.)
"풀섬"은 작물을 키우면서 곤충과 벌레, 미생물이 농부도 심어지는 작물도 없는 초자연적인 생명 나라가 되도록 자라는 풀을 제거하거나 모든 간섭이 없는 초자연적인 작은 나라을 작물이 자라는 중간마다 바다의 섬과 같이 만들어진 "풀과 생명의 나라"를 "풀섬"이라 합니다. (필자의 블로그나 Ofica 카페에서 풀섬을 검색하여 참고 바랍니다.)
과수원이나 채소를 키우는 작은 밭이라도 곤충과 벌레, 미생물을 키우는 농부라면 "풀섬"이나 "돌섬"과 같은 자연과 "공생하는 나라"를 만들어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봅니다.
자연의 숲은 소중한 인류의 큰 생명자원으로 지켜져야 한다는 뜻에 같이 공감합니다만, 숲과 산에 산행이나 둘레길로 올라 숲을 지켜야 한다는 사람과 숲을 지키기 위하여 산에 오르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산과 숲에 수많은 도로와 주차장이 만들어지는 개발과 천혜의 숲 그대로 보전이 되는 큰 차이라 봅니다.
작은 텃밭이라도 주변에 넘치는 각종 유기물로 자연 숲과 같이 흙이 안 보이게 멀칭하여 곤충과 벌레, 미생물을 키우는 농부의 생각이 아름다운 숲과 산이 사람의 발길과 자동차로 파괴되는 현실에 "풀섬"과 "돌섬"까지 만들어 작은 생명까지 지키려는 "공생하는 길"을 찾아가는 농부의 마음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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