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현장/초등학교 생태교육 텃밭

미래를 준비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 초등학교 생태교육 프로그램

치유삶 2011. 5. 20. 11:13

초등학교 생태교육 텃밭 연재- (4)

Ofica    

 

초등학교 생태교육을 위한 유기농 텃밭 조성에 앞서 학생들과 앞으로 가꿀 텃밭 조성에 대한 교육을 가졌습니다.

지속 가능한 농사를 짓기 위하여 학교에서 발생하는 잔디, 나무줄기, 낙엽, 음식물을 가지고 자연 숲과 같이 흙에 옷을 입힌 후에 자연 섭리에 근접한 농사를 짓는 방법을 통하여 언제인지 모르지만, 석유가 없는 그날을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3학년, 4학년, 5락년 학생들...

 

 

 

 

 

제주시 해안초등학교 모습...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는 쿠바 농부 모습...(프레시안 발췌)

 

쿠바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1991년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의 마지막 최고회의가 열린 후에 국제법상 소련이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함으로써 쿠바는 50년대와 같은 마차와 목탄차가 다니고 전기가 없는 암흑의 하바나의 거리로 바뀌었다.

소련이라는 한 나라의 붕괴는 소련에 전 국민의 생활물자와 경제를 의지하던 쿠바는 석유와 식량, 화학비료(연간 100만 톤), 화학농약(연간 2만 톤)지원의 중단으로 도시에 전기가 끊기고, 자동차가 멈추는 것만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식량부족을 직면하는 최악의 사태로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는 3년 내로 붕괴한다고 모두가 생각하였다.

 

땅이 있어도 소련으로부터 석유공급이 중단되어 농기계가 멈추면서 집단농장이 농산물생산 중단으로 식량부족이라는 최악의 사태에서 지도자는 '평화 시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아이들이 굶게 되었다고 위대한 모성애를 자극하여 어머니들에게 농업정책과 농업연구소를 맡기어 어머니들에게 국가의 운명을 맡기는 결단을 한다.

자투리의 땅에 어머니들이 움직이는 농사의 시작이 되면서 생산량이 처음 2년 정도는 떨어졌으나 3년째가 지나면서 이전의 일반 관행 농사의 비숫한 생산으로 식량자급률이 소련 붕괴 전보다(43%, 1990년) 휠씬 높은 95%의 식량 자급률을 끌어내는 데에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쿠바라는 나라에 맞는 '자연과 인간이 순환 공생'하는 농사의 대안을 찾은 교훈이다.

무 비료, 무 병충해 방제, 무 비닐이라는 농사의 방법만이 아니라 석유가 없는 인류의 미래에 대안적인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날씨와 인구, 지형에 맞는 농사 방법이 대안이라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몇천 년 동안 지역 토양환경에 맞게 발전된 순환적인 토양 중심의 농사 방법을 완전히 무시된 지금의 일반 관행농사 방법이나 친환경 무농약ㆍ유기농업이 작물만을 키우는 데에 초점을 맞춘 지금의 석유 의존농사가 지금은 가능하나 쿠바와 같은 상황이 된다면 언제든 우리도 큰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이다.

50여 전까지 이어지던 석유가 필요없는 가족단위의 다품종 소량생산의 자급 소 농업이라는 지역순환과 환경에 맞는 자연순환 농사를 더 늦기 전에 대안을 찾아가는 이번 해안초등학교 생태교육 유기농 텃밭이다.

아이들이 이해를 다 하지는 못하여도 올 한해가 지나고, 내년이 지나다 보면 대안농사 방법이 나오면서 하나씩 알아가는 미래 준비가 될 것이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석유 0%로 할 수 있는 무 경운, 무 비료, 무 병충해 방제, 무 비닐과 잡초 제거라는 힘든 노동, 도시에서 매일 생산되는 음식물과 유기물 쓰레기를 흙으로 환원하여 농사를 짓는 지속 가능한 농업 (Sustainable Agriculture)를 1년 동안 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민들에게 제시할 것이다.

벌거벗은공화국   

* 참고: 5월 22일 일요일 10시 제주시 해안동에 있는 해안초등학교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교육이 진행됩니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