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키우기

세살 버릇...병아리도 3일이 평생의 버릇과 습관을 만든다.

치유삶 2010. 12. 10. 15:13

닭 사육 - 자연 육추 - 육추 3일 관리 - 21

Ofica      

 

병아리가 입추 후 3일, 10일은 닭의 일생을 좌우할 수 있는 버릇과 습관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병아리를 입추 한 후에 첫 시작이라는 기쁨과 귀여운 병아리을 보고 싶은 마음에 수시로 드나들면서 주변과 가족까지 합세하여 일생의 기초를 갖추는 제일 중요한 시기에 잘못된 맹목적인 사랑으로 닭의 일생을 망치게할 수가 있습니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병아리를 자연환경에 맡기어 기르는 자연육추에서 반이라 할 정도로 3일, 10일의 관리는 사람에 평생 의지하는 닭으로 성장하거나 스스로 무엇이든 찾아가는 자생력을 갖춘 닭으로 성장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사람이 오면 무조건 도망치는 닭, 사람이 오면 몰려드는 닭, 사람이 오면 한번 처다보는 정도로 자기 할 일만을 하는 닭, 이 세 가지의 닭 중에 농장주는 어떤 닭으로 키울 것인가 결정을 하였다 하여도 병아리 육추 3일 그리고 10일이 농장주와 주변 환경이 만들어 냅니다.

 

 

1) 3일 간의 관리

* 사람에 의지하는 병아리로 자라게 되면 큰 닭이 되어 닭의 자연적인 본능보다는 사람이 오면 사람을 따르면서 사람에 의지하는 닭으로 자라게 됩니다.

- 최근 집에서 길러지는 반려동물이 사람이 모든 것을 인위적으로 관리를 해주게 되면서 사람에 의지하여 동물 고유의 자생력 부족으로 질병이 와도 스스로 자가 치료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례가 가축뿐만 아니라 닭에서도 나타납니다. 그 외에 먹이 활동이나 환경 적응력 부족을 보이게 됩니다.

* 자생력이라는 자연적인 본능을 가진 닭으로 자라게 되면 닭은 사람이 근접하여도 위험을 느끼거나 먹이 급여 시간이 아니라면 먹이을 찾거나 동료와 놀기만 할 뿐 사람을 따르는 반응을 안 하는 닭으로 자라 먹이와 환경 적응력, 질병에 대한 대항력이 높아집니다.

* 부드러운 먹이을 좋아하고 산란기간이 짦은 일반 닭 사육과 다르게 추위와 더위을 이겨내는 짦은 털 형성과 볏짚이나 왕겨같은 거친 먹이을 먹을 수 있는 2~3배의 굵고 긴 내장과 두배 이상의 산란경제 수명을 유지하면서 폐사 3% 이하의 닭으로 성장합니다.

 

* 자연 사육을 지향하는 농가가 인공 가온으로 처음부터 병아리에 맞는 인위적인 온도와 부드러운 먹이로 키우는 사육이 아니라 스스로 자연에서 자연 본능의 자생력을 갖춘 닭으로 키우는 노력이 자연 육추에서 반이라 할 수 있는 10일 이전 관리가 좌우합니다.

* 자연 시간대의 3일, 10일이 닭의 평생을 살아가는 버릇과 습관이 형성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 3일 간의 관리 방법

*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라는 어른들의 말씀 중에 어린아이의 "세 살"은 닭에게도 부화 직후 '병아리 육추 3일과 10일까지 입니다.

* 병아리 자연육추 '3일, 10일 버릇과 스 평생까지 간다.'라는 뜻으로 이해를 하면 좋을 것입니다.

* 부화가 되어 자연육추가 시작되는 10일까지는 먹이 급여와 밤에 관리가 아니라면 절대 접근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농가에서는 반대로 병아리가 입추 3일과 10일 동안은 병아리가 예쁘고 걱정이 되어 시간 단위로 드나드는 일이 벌어집니다.

 

 

"고기를 잡아 줄 것이 아니라 고기를 낚는 법을 알려 주라."라는 말씀과 같이 병아리가 스스로 살아가는 자생력을 갖도록 지켜봐 주는 농장주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아이를 키우면서 흔히 "세살 버릇이 여든 간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병아리도 똑같이 3일 그리고 10일 동안에 평생의 버릇과 습관이 형성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람이나 닭, 가축, 동물과 똑같이 작물도 본 밭에서 심어지거나 씨앗이 파종 된 직후가 자생력이 제일 높은 시기로 이때에 얼마나 많은 뿌리를 갖추는가에 따라 병충해와 자연재해를 이겨내는 자생력을 갖추어 수확량과 작물의 고유한 맛과 향, 영양이 달라지기에 무 경운, 무 비료로 초기에 뿌리를 갖추는 농사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비료와 밭갈이하여 연약하게 촉성재배로 여름 내내 병충해 방제를 해야 하는 농사만이 아니라 어린 아이 키우기나 병아리, 반려동물까지도 어릴 적 가진 자생력을 읺게 함으로써 평생 모든 것을 따라다니며 돌봐줘야 하는 잘 못을 알면서도 못하는 행동입니다.

 

사랑한다 하여 모든 것을 갖추고 채워주는 인간 중심의 맹목적인 사랑으로 자연적인 본능을 읺게 하여 부모에게 평생 의지하게 하고, 사람에 의지하는 닭이나 작물, 반려동물로 키워서는 아니 됩니다.

산을 사랑하면 산에 오르지 않고, 평화를 사랑하면 작은 벌레도, 길가의 작은 풀과의 평화를 지키고, 자유를 좋아하면 욕심과 싸워 자유의 삶을 누리고, 시간과 행복을 얻기 위하여 느림과 가난을 얻습니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