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농업 자료실

자연순환 무 경운 유기농업을 위한 준비는?

치유삶 2010. 11. 26. 18:53

 

Ofica 카페 회원의 질문 필자의 답변 내용입니다.   

 

자주 들러 선생님의 건강한 마음을 읽기만 하고 즐거워하였답니다. 이제 저에게 새롭게 살아가는 삶의 경우의 길이 하나 더 생겨나 즐겁기만 합니다.

 전라도 광주에서 생활하면서 근교 시골에 살기로 아내와 뜻을 같이하여 생활할곳을 제외하고 농사를 지을수 있는 400여평의 땅을 구입했습니다. 농사로 생계를 하는게 아니라 마음 편하게 선생님께서 그동안 경험하고 지켜온 방법을 따라하려 합니다. 이 곳에 자주 들러 많은것을 배우고 적용해 보려하니 선생님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실, 장인어른과 많은 의견충돌이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농법을 알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방법을 적용해 보려고 하니 장인어른께서는 어떻게 비료,퇴비,농약없이 농사를 하냐며 막무가네입니다. 그래서 하는수 없이 일정부분을 장인어른께 내 드리고 따로 따로 시작하여 비교하기로 했거든요.

이제 막 시작하는 저로서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했던 방식은 알겠는데 선생님 방법을 따라하려 하니 내년을 위한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것인지 조언을 구합니다.

선생님의 흙에 대한 사랑을 따라 저 역시 흙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려보고 싶습니다. *^^*

 

 

답:

먼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의 화학비료와 화학농약의 농사는 이제야 2세대에 접어든 정도로 뿌리는 비료공장에서 급조되어 생산만을 추구하는 농사로 100년이 된 지금 농산물 생산은 유지되나 지구 전체의 생산은 1/5의 이하로 저하한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다 연안에서의 풍부하던 해산물과 강과 하천의 생산물 저하와 지하수 오염 때문에 이차적인 생산의 감소만이 아니라 복원이나 유지하는 데에 천문학적인 돈으로도 안되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농업 보다는 공장과 같은 산업개발이 더 큰 원인이라 할 것입니다만 공장조차 없는 청정제주나 농촌, 곡창지대, 서남해안의 문제, 필자가 있는 제주 해안 어패류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에 오염이 다른 무엇이 원인으로 이제는 몰아서는 아니 됩니다.

 

농부가 흙을 지켜야 한다 합니다.

땅을 구매하여 지키고, 농사를 지으며 지키고, 농촌에 남아 지킨다고 하는 말은 아닐 것입니다.

지금 세대의 농부들이 몇천 년동안 지켜오며 물려준 땅을 한 세대도 못 지킨 정도가 아니라 몇천 년의 황폐화를 단 한 세대의 단기간에 황폐화한 지금 세대 농부들의 농사방법의 행위는 인류문명의 치욕적인 역사로 후대에 평가를 받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흙을 지킨다며 소 생거름을 바로 농경지에 뿌리는 축산과 채소를 생산하고, 비료를 차떼기로 뿌려대는 농부들이 더 큰 소리를 내는 모습은 바로 우리들의 이웃이며 우리라는 것입니다.

이런 농업과 농산물을 소비하며 침묵하는 소비자나 무서운 결과를 만들어 내는 농사를 감추며 더 지원으로 파괴를 재촉하는 지자체의 행정당국이나 정부를 보면 어찌하지를 못하고 외침도 행동을 못하는 모래알이라는 게 슬픕니다.

 

비행기 위에서나 차로 어디를 둘러보아도 비닐 속에 덮여 계절을 잊고 화석원료가 없으면 생산이 불가한 농경지를 보십시오.

일 년 화학비료 생산량, 농약 사용량, 제초제 사용량, 항생제 사용량, 소독제 사용량을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통계를 보시고 놀라지도, 눈물이 없다면 부모로, 어른으로 다음 세대들에게서 존경은커녕 치욕적인 질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 봅니다.

무병장수하여 120살까지는 거뜬히 살겠다는 소망을 버렸습니다.

무병장수하여 80년 후에 다음 세대에게 필자의 어린 시절 장어와 붕어를 잡던 냇가의 이야기나 전복과 소라를 잡아먹고, 낚시하던 바닷가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농산물의 생산이 최고점에 이루면서 몇 배로 더 투입하는 각종 비료와 농사용 자재들, 더 깊은 산과 산지를 개발하는 농업의 무서움을 보시면 생명을 살리는 농사나 선조의 전통농업을 기초로 한 생산을 높이는 자연 유기농업으로 가야 하는 이유를 조금만 옆을 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자신과 가족의 삶도 드려다 보지를 못하며 밖에서 무언가만을 채워 넣는 이 세대의 삶이 선생님께서 고민하는 어른과의 작은 차이라 봅니다.

한번 기회가 된다면 어른의 어린 시절, 지금의 농촌과 농가, 산과 들을 찾아 잠시 시간을 같이하며 이야기를 나누어진다면 어른께서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그때 시절의 농사로 가자 할 것입니다.

어른께서도 잠시 그 시절을 잊고 있을 것입니다.

 

겨울 동안 준비는 이렇습니다.

자연 숲과 같이 흙에 옷을 잘 입혀 주십시오. 옛날 전통농업에서는 흙의 옷을 많이 벗겨 내면서 생산량 저하의 원인이 되면서 생산을 안전화하는 방법으로 퇴비를 만들어 사용하였습니다.

지금의 퇴비와 옛날의 퇴비는 다르기에 혼동을 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지금의 농부들이 퇴비면 다 같은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것과 미생물과 퇴비를 넣으면서 일반 관행 농사에서 대안이라 하는 지금의 친환경농업과 유기농업의 한계입니다.

 

흙에 필자가 연재로 보여 드린 데로 유기물로 바닥 덮기를 해주시면 자연 유기농업의 기초가 됩니다.

가능하다면 겨울 동안 200평 정도라면 주변에서 나오는 인도불럭이나 피죽으로 규격화도 좋을 것입니다. 접근하기도 좋고, 누구나 우천시에도 접근하기 좋아 정원을 가꾸는 기분으로 농사 할 수가 있어 가족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가 있습니다.

 

겨울 동안 유기물 바닥 덮기를 하여도 내년 농사에 부족한 부분(영양분생산 부족)이 있어 생산량의 부족을 타개하기 위하여 물거름(액비)을 지금 바로 만들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생재배 연재 참고)

 

주변 과일 가게에서 썩는 과일을 가축의 연재에서의 청초액 만들기를 따라 만들어 두시기 바랍니다.

집에서 나오는 음식물과 쌀뜨물, 김칫국물을 모아 청초액 만들기와 같이 만들기 바랍니다.

통에 음식물을 넣기 전에 작은 통에 모아 따뜻한 곳이나 스치로폼 상자 같은 곳에 따뜻하게 두시면 거품과 같은 미생물 발효가 어느 정도 일어난 후에 통에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김칫국물이나 쌀뜨물도.

 

개똥이나 생선, 배추, 무 쓰레기, 생선뼈, 계란껍데기까지 다 넣어도 됩니다.

통에 물이나 바닷물을 채우고 비닐을 밀봉하여 햇빛이 비치는 곳에 두시거나 보온이 되면 겨울 동안도 미미한 미생물 숙성(효소 만들기 참고)이 가능하여 내년 늦은 봄에서 여름 동안 액비로 사용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서둘러 만드시기 바랍니다. 일수가 빠듯합니다. 따뜻하게 하거나 기포기로 돌리거나, 나무 막대로 수시로 저어 주어도 좋습니다.

 

물 거름(액비)은 봄에 무경운으로 채소가 심어져 중반부에 자연에서 스스로 영양분 생산이 부족하다 관찰이 되었을 때에 물과 혼합하여 살포하여 생산안정을 이를 수가 있습니다.

흙을 살리는데 유기물 순환으로 도시와 농촌의 귀중한 유기물 쓰레기를 자연순환 체계에 따라 흙으로 돌려 생산을 높이는 안정을 이루는 목표입니다.

 

시간이 되는 데로 겨울 동안 자연 유기농업 준비와

주변 유기물로 물 거름(액비)을 만드는 방법을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를 사는 이유가 됩니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