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농업 자료실

겨울에 채소를 키우던 세계 최초의 조선시대 온실

치유삶 2010. 11. 22. 09:30

조선시대 세계 최초의 채소 재배 온실

Ofica 

 

최초 온실의 기록은 '산가요록'으로 조선 세종 때 의관이던 전순의가 지은 책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 '산가요록'에 오이, 동아, 박, 수박, 토란, 아욱, 가지, 순무, 무, 갓, 생강, 마늘, 파, 염교, 부추, 버섯, 근대, 상추, 미나리를 키웠다는 기록으로 지금과 같은 채소가 그 당시에도 재배되었던 것 같습니다.

 

'동절양체'라는 겨울 채소재배 방법의 세계 최초의 온실...

 

 

 

 

 

 

 

15세기 초에 온돌이 만들어지면서 겨울 동안 온실에서 채소재배를 할 수 있는 '동절양채'라는 새로운 과학적인 영농방법이 세계최초로 만들어졌습니다.

온돌 위에 45cm의 흙을 쌓고 온돌에 불을 지피어 연기는 굴뚝으로 나가게 하면서 열은 실내에 돌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벽은 황토로 쌓아 자연통풍이 되고 윗부분에는 창살로 한지에 기름을 발라 햇빛이 투과되어 실내에 비추도록 하여 추우면 거적을 씌워 보온을 하였습니다.

황토 온돌의 단점인 습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내부에서 물을 끊여 채소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지헤를 엿볼 수가 있습니다.

채소 온실재배 방법은 그 당시에 기름칠한 한지나 계속 땔감을 이용한 남방이 어려워 민간에 보급보다는 왕실 정도에 보급되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두물머리에 계명문화대학 김용원 교수에 의하여 전순의의 온실이 최초로 복원하여 채소를 심어본 결과 땅속온도는 20℃, 실내는 10℃가 유지되어 외부 보다는 실내 온도가 높이 유지되어 채소들이 잘 자라는 것으로 보아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전순의의 채소 온실은 조선 초 1450년 세계최초의 난방형 온실로 1619년 독일에서 처음 만들어진 난로를 이용하여 영국에서 J. Enelyn에 의하여 1691년 온풍난방의 온실보다 땅속까지 난방이 되는 과학적인 온실이 140여 년이 앞서 우리니라 채소재배 온실이 만들어졌습니다.

고려말 집필되어 우리나라 농업의 역사의 큰 유물인 '농상집요'와 같은 우리나라 역사의 큰 유물입니다.

(한국농업 사학회 조선시대 농업사 연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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