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농업 자료실

농부가된 에덴이라는 미국 청년이 잠을 못 이루게하다.

치유삶 2010. 10. 25. 12:01

텃밭

Ofica

 

몇 주 전 서울에 올라간다는 소식에 서로 만나기를 원하면서도 그동안 만남을 못하던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작품활동과 자연 음식에 전진하시는 두 분 선생님께서 활동하시는 인사동과 북창동 한옥마을, 삼청동까지 오랜 시간을 걸으며 많은 이야기 중에 큰 화두는 자연을 담아내 지을 못하는 아쉬움과 어떻게 담아낼 수가 있는가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한 달이 되어도 흙을 밝을 수도, 만지지 못하는 아스콘과 시멘트 위에서 자연과 교감부족은 감성 부족으로 자연의 맛조차 모른다는 60여 년을 서울이라는 꼭 같은 환경에 사시는 두 분 선생님의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두 분 선생님과 이야기에서 음식이나 작품활동, 창의적인 일을 해보려는 젊은이들이 자연 생명의 교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의 부족을 채워줄 터와 기회를 줄 필요성의 공감을 나누었습니다.

 

 

어제 저녁 미래 직업이 음식가를 희망한다는 에덴이라는 미국 청년의 말이 꼬박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음식을 만드는 데에 음식재료의 중요성을 알려 주지만, 어떻게 올바르게 키워지고 자라는지 알아야 하기에 농장에서 농사일을 먼저 배운다는 청년의 말은 두 분 선생님께서 많은 제자를 가르치며 음식재료의 중요성을 학교에서 배우고 왔지만, 자연의 맛과 향은 모른다는 걱정의 말씀을 떠오르게 하였습니다.

 

채소의 빛깔과 이름은 알지만, 채소의 맛과 향, 영양을 모르는 음식가가 만드는 음식도 아쉬움이지만, 자칭 미식가나 맛 객, 맛 소개의 맛 칼럼니스트들 조차 음식가와 다름없다는 것은 사회 전반적인 현상이 된 것 같습니다.

햇빛에 노출된 노지와 햇빛이 차단된 비닐사용에 따라, 자연의 빗물과 지하수 물에 따라, 투입하는 영양분의 유기물과 비료 종류에 따라, 무 경운과 전면적인 밭갈이에 따라 수많은 농사의 방법으로 자란 채소나 작물이 고유하게 간직한 맛과 향, 영양이 달라진다고 하는 것은 텃밭 정도 농사를 짓는 분이라면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자칭 전문가들이 담아 내지를 못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음식을 배우는 학생이나 주부가 먼저 배워야 하는 것이 음식재료가 어떻게 자라는지 농사를 배우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도시의 주부나 아빠들이 텃밭이나 주말농장, 안되면 작은 상자나 화분 농사에 참여하여야 하는 이유가 자신의 건강과 아이들의 건강을 위하여 올바른 음식을 구별하고, 좋은 음식재료을 알게 해주기에 젊은이들까지 도시 농부가 되는 사회적 여건 조성이 돼야 합니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