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텃밭 (36)
유기농업은 어렵다는 말 모두 거짓으로 잘 못 알고 있는 농사보다 쉽습니다.
자연 숲과 같이 밭갈이, 병충해 방제, 비료투입, 잡초메기, 비닐멀칭이 안 되어 있어도 거대한 나무가 자라는 것과 같이 유기농업은 작은 채소를 키우는 데에 자연 숲과 같이 따라 하면 뭐가 어렵다 하겠습니까.
밭갈이하지 마십시오. 병충해 방제하지 마십시오, 비닐멀칭 어렵게 하지 마세요, 더운 날씨에 잡초 뽑고 베지 마십시오, 비료나 퇴비 돈 주고 사오면서 넣지 않으면 덜 어렵게 갈 수 있지 않습니까.
초생재배라는 잡초를 키워 돌려주거나 집에 나오는 유기물과 음식물을 돌려주면 자연 숲과 같이 옷이 입혀져 흙이 햇빛과 외기에 노출이 안 되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 숲과 같이 수분이 축적되어 벌레와 미생물들이 자라면서 밭갈이, 병충해, 비료, 잡초발생, 비닐멀칭 문제 모두가 한 방에 해결이 되는 데도 어렵게만 가려고 평수만 늘려 넘치는 농산물로 제 가격을 포기하는 모습들이 안타깝습니다.
소비자들은 약초 같은 농산물을 얻게 되고, 생산자는 원가 걱정 없이 편하게 갈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다 같이 편한 길을 돌아 돌아가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어린이집 아이들의 텃밭입니다...
2010년 7월 5일 텃밭의 모습으로 생태보육을 지향하는 어린이집으로 제주시 아라동에 있습니다.
1주에 한 번정도 텃밭에서 나오는 문제와 앞으로 준비 등 선생님들에게 지도하는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밭갈이, 비료, 병충해방제, 비닐멀칭 없이
도시에 태어나 농사를 모르지만 젊은 여선생님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마추어 중에 아마추어도 가능합니다.
초보자도, 여성분도, 농사에 아무런 지식이 없어도 땅만 있으면 곧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토종옥수수와 콩이 자라는 모습...
고추와 토종옥수수가 자라고...
고추의 까지 벌레는 선생님들이 1주에 두 번 손으로 잡아주는 것만으로 다른 병충해 문제는 없습니다.
첫해지만 큰 문제는 없이 내년 정도면 토양과 주변환경이 안정화되면 병충해와 영양다양성을 갖추어 더 안정화될 것입니다.
단 수수...
늦 여름에 아이들과 마디를 잘라 입으로 껍질을 벗겨 내 씹으면서 단맛의 맛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야콘과 토종 옥수수...
공간이나 틈새를 비워두지 않고 작물을 키우는 것이 유기농업입니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야콘과 토종옥수수 사이에 공간이 아직 있어 상추가 새로이 심어져 있습니다.
아이들이 나올 때마다 수확하는 방울토마토...
가지 수확도 시작 되었습니다.
작년과 올해 초의 현재의 텃밭을 자세히 소개와 텃밭 조성과정의
연재를 보시면 자세히 알게 될 것입니다.
유기농 너무나 쉽습니다.
쉽고 편한 유기농업을 어렵다 아예 포기하거나 하면서도 왜 어렵게만 가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쉬운 방법을 놔두고서 바쁘다 하면서 이 더운 날에 잡초와 전쟁을 하고, 비료를 사오고, 병충해 방제를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가능합니다. 조금만 미리 준비하시면.
유기농업은 쉽게 가는 길이기도 하지만 자연과 같이 가야 하는 사람의 운명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연과 더불어 가는 길에 유기농업은 피할 수 없는 길입니다.
자연과 더불어 가는 길이 기껏 산에 집을 짓고 살거나 주말마다 산으로 가는 것 외에는 자연과의 더불어 사는 것을 거부하는 대가를 받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탓이라기보다 남의 탓으로만 돌리는 무지함이 내일이 더 무섭습니다.
화석원료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농업이 미래농업의 해결이라 하는 농업정책과 한국농업을 보호한다는 이름아래 매년 투입되는 천문학의 융자금과 지원금들이 화석원료 집약적 사용의 시설농업에 집중 지원정책과 1억 소득을 지향하는 데에만 치중하는 농민들이 이제는 가격폭락도, 외국농산물 수입에도, 아무런 탓을 안 할까요.
아이들이 미래는 좋은 학교에서, 좋은 과외학원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더 나은 지식의 경쟁력을 가진 아이들로 키우는 데에 관심일 뿐 미래에 제일 중요한 아이들의 원료와 공장이 되는 농업과 농산물에 대한 이해력이나 무관심들이 아이들의 미래는 어떨까요.
기껏 친환경 농산물 구매가 건강과 환경, 농업을 살린다는 착각속 에 살아가는 소비자들과 농업운동가, 환경운동가와 활동가들의 오만이 되려 농업과 환경, 생명윤리와는 점점 멀어져 가는 쪽으로 끌어가는 위험을 보게 됩니다.
세계 최고의 화석원료에 의존하는 관행 농업과 친환경농업 등 한국농업의 문제는 소비자와 정부, 농민들의 합작품이며 뒤에는 일명 운동한다는 소비와 생산단체의 운동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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