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현장/어린이집 생태교육 텃밭

어린이집 텃밭 첫 수확

치유삶 2010. 6. 2. 13:24

어린이집 텃밭 (18)

Ofica

 

자연 유기농업은 방치하는 농사도 아니지만 "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을 듣고 자란다"는 말과 같이 수시로  세심하게 보살펴주는 농사도 아닙니다.

일반에서 흔히 말하는 작물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농부의 사랑을 계속 전해주는 농사라기 보다 벌래와 잡초, 작물등 자연 숲과 같이 자연의 모든 생명 환경속에서 경쟁과 공생, 동료애, 생명들과 사랑, 거친 환경, 자생력, 자립심으로 스스로 자라도록 환경조성만 해주는 농사입니다.

환경조성이란?

자연 숲과 같이 텃밭에 주변의 나무줄기와 낙엽, 농가부산물, 음식물등 자연 유기물들을 자연물 상태로 흙에 멀칭하고난 또는 초생재배로 곤충과 벌래들의 공생의 최적 환경속에 작물과 작물, 작물과 잡초가 자라는 자연 숲에 근접한 환경조성을 말합니다. 5無의 자연 유기농업이라 합니다.

 

 

4월 말에 자연 유기농업 방법으로 텃밭을 바꾸는 작업을 시작하여

텃밭조성을 마침과 동시에 여러 작물들을 심고 파종하여 이렇게 자랐습니다.

 

 

 

 

6살 아이들이 상추을 심던 모습입니다.

처음이라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지만 심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하여 아이들이 보고 느끼는 것들이 많을 것이라 봅니다.

 

채소들이 자라는 흙의 집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채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곤충과 벌레들의 낙엽 집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3살 아이들이 열무와 얼갈이 씨앗을 파종하던 모습입니다.

씨앗을 집기도 힘든 아이들의 고사리손이지만

파종과 수확의 텃밭 활동으로 아이들이 많이 성장할 것입니다.

 

 

 

 

 

 

대파와 열무, 얼갈이, 토종옥수수. 잡초까지 자라는 모습입니다.

벌래등 생명들과 작물이 공생하며 자라게 합니다.

작물과 작물, 작물과 잡초와 영양분을 경쟁하며 자라게 하여 수시로 변화하는 환경과 성장 후반기에 

많은 영양분 흡수가 가능한 길고 많은 뿌리을 갖게 키웁니다.

 

 

 깻잎과 상추, 열무, 얼갈이, 토종옥수수, 잡초까지

자연 숲과 같이 다양성이 자라도록 조성이 필요합니다.

 

 

 

5월7일 아이들이 심고 뿌린 상추와 열무, 얼갈이들이 자라

어린이집 아이들의 맛난 음식들을 마련해 주시는 영양사 선생님이 첫 수확을 해주셨습니다.

 

 

토마토을 키운다면 토마토만 자라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유기농업이 가능합니다.

자연 유기물 멀칭만으로 어떠한 비료나 액비, 웃비료 없이 토마토가 다른 작물과 잡초들 경쟁속에서 키워질 것입니다.

 

 

다른 작물이나 잡초가 자라면 토마토가 먹을 영양분들을 뺃어 감으로 성장이 안된다는 생각으로 잡초나 다른 작물이 자라는 것을 용납을 않합니다만

다양성의 자연 숲에서 자라면 약초라 할 정도로 귀하게 생각하듯 약초와 같은 토마토을 키우기 위하여 경쟁환경 조성으로 길고 많은 뿌리을 갖도록 키웁니다.

 보통 물 관수을 자주하여 빠르게 성장시키기 보다 물의 부족 환경조성으로 뿌리을 많이 확보시키는 방법도 당연히 합니다.

많이 오해 하시는 자연 유기농업을 방치가 아니라 사람의 깊은 배려의 생각이 담겨있는 농사입니다.

 

길고 많은 뿌리을 가진 토마토에서 수확하여 반으로 쪼개보면 속이 가득차고 맛이 다릅니다.

속이 가득찬 토마토는 부패하여 빠르게 분해되기 보다 수분이 증발하여 건조된 모습으로 오래 지켜볼 수가 있습니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