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현장/어린이집 생태교육 텃밭

아이들로 부터 초대을 받았습니다

치유삶 2010. 5. 30. 07:30

어린이집 아이들로 부터 초대을 받다 (1)

Ofica

 

오전 생태텃밭 현장 학습중에 아이들이 오후 2시에 초대한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간 후 2시가 되어 한 아이가 와서 텃밭선생님 같이 가자하여 초대한다는 말이 생각나 따라간 어린이집옥상의  하늘정원입니다.

 

 

어린이집옥상 하늘정원은 처음 올라가보는 길이라 아이을 따라 옥상에 도착한 순간 90도로 인사하는 아이가 '텃밭선생님 안녕하세요'하며 맞이하였습니다.

 

텃밭이 처음 어린이집 설립때 부터 있었으나 자연 유기농업 방식으로 텃밭조성 요청에 따라 어린이집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과 폐종이, 화장실휴지, 정원잔듸, 나무가지등 모든 유기물들을 자연환원 원리에 따라 흙으로 순환시켜 무경운, 무비료, 무제초, 무방재, 무비닐로 가능한 텃밭으로 조성에 참여을 하고 있어 텃밭선생님으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4월 말에 자연순환 텃밭조성을 마치고 5월에 아이들이 심은 채소와 씨앗들이 자라 수확이 되고 있습니다.

 

 

옥상에는 먼저 도착한 학부형님과 선생님 몇 분이 먼저 도착하여 음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한 아이가 음식이 차려진 배식 식탁앞으로 안내을 하였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돌나물 비빔밥과 열무김치, 삶은 배추무침, 깻잎 짱아찌, 쑥차가 준비되어 아이들이 음식마다 한명씩 앞에 서서 배식을 위하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음식 배식을 맡은 아이들이 선생님들이 배식판을 들고 오면 순서에 따라 음식을 나누어 주는 모습입니다. 배식을 하는 아이들의 야물찬 모습에 모두가 놀랐습니다

 

 

안내을 맡은 아이, 입구에서 인사을 맡은 아이, 음식 안내을 맡은 아이, 음식 배식을 맡은 아이, 음식을 먹을 때에 심부름 하는 아이, 어깨을 주물러 주는 역할을 맡은 아이, 먹은 배식판을 치우는 아이등 각자 맡은 역할을 열심히 하는 모습들입니다.

6살 아이들도 충분히 맡기면 자신의 일은 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음식을 만들고 배식까지 하여 차려준 음식들입니다.

 

 

따스한 봄 날 아이들의 초대을 받고 꽃이 핀 정원에서 아이들의 어깨 마사지까지 받으며 맛난 음식까지한 줄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친환경ㆍ유기농급식을 하는 생태보육 어린이집에 걸맞게 음식물은 쓰레기가 아닌 흙에서 생산된 자원으로 흙으로 순환활용하여 채소을 키우는 데에 아이들이 참여하는 생태텃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도시와 농촌의 유기물들이 태워지고, 버려지는 폐종이와 콩과 참께대, 보리짚등 농가부산물, 화장실 휴지, 나무줄기와 낙엽, 폐종이들이 생산된 흙으로 순환시켜 곤충과 벌래, 작은 소동물, 미생물등 생명들의 살기좋은 환경을 만들어 채소와 같이 자라는 모습을 통하여 자연생명 윤리을 아이들과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텃밭에서 시작입니다.

비날만 어린이집 외부로 유출할 뿐 음식물과 유기물 쓰레기들은 어린이집 원내에서 순환활용이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목표입니다.

 

자연이 주신 소중한 유기물들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태워지고, 기계속에서 처리가 아니라 흙의 생명들 먹이로 순환시켜야 하는 데도 생명순환을 막는 욕심들을 멈추지 않으면 더 큰위험으로 돌아 올 것입니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