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현장/外國 농업 현장

'하인족'의 증가

치유삶 2010. 3. 27. 14:12

Ofica

 

우리는 보통적으로 아이들 교육을 위하여 "고기을 잡아 줄것인가" "고기을 잡는 방법을 가르켜 줄 것인가"하는 말을 흔히 합니다.

부모들이나 선생님, 이 나라의 어른들은 한결같이 고기을 잡아 줄것이 아니라 "고기을 잡는 방법을 가르켜라"라 합니다.

 

그러나 현대사회의 일상에서는 99%가 "고기을 잡는 방법"을 얻기 위하여 인테넷을 뒤지고, 강좌나 강연을 찾고, 책을 찾으며, 학교을 찾고, 교육에 참가하여 빠르고 지금 바로 효과적으로 활용이 가능 곧 바로 잡아주는 방법을 찾습니다.

초고속의 시대에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정보와 빠르게 얻을수 있는 방법을 놔두고 어리섞게 많은 시간과 부딧히며 느릴 수 밖에 없는 "고기을 잡는 방법"을 배우거나 가르킬 여유가 없다할 것입니다.

 

호기심이라는 여유가 낭비라는 세상,

생각이 필요없이도 살아 갈 수 있는 세상,

 

무엇인가 호쾌한 답을 제시하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호쾌한 답을 제시하며 빠르고 효과적으로 지금 활용이 가능할 수 있는 교육이나 개인 매체들이 많아 지면서 음식과 운동, 지식, 정치, 경제, 가정등 활동에서 필요한 지혜들을 누군가 몇 사람이 만들어 내는 지혜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하인족"들이 탄생과 함께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권적으로 사람들이 가진 궁금증과 호기심들이 만들어 내는 창의력, 관찰과 고민, 생각을 할 수 있어 더 나은 삶의 지혜을 만들어 가는 사람의 본능적인 감각은  버려둔채 현대판 몇 몇의 "지주족"에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맛이라 할 수 있는 "의노애락"까지 지주족에게 의지하는 현대판 하인족들이 증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린 하인족까지 증가하고 있습니다.

 

알콜증독자와 같이 나 자신도 모르게 "지주족"에 맹신하면서 의지하여 살아가는 현대판 하인족들의 탄생은 아이들의 게임중독과 같이 현대 중독사회가 낳은 또 하나의 사회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녂 음식을 아이들을 위하여 어떤 음식을 만들어 줄 것인가하는 생각 속에 아이의 건강과 마음을 그리며 부모의 마음을 담아 내려는 음식의 고민보다는 컴퓨터 앞에서 누구에게 의지하여 만들어 내는 음식이나 농사경험과 자연의 지혜로 짓는 농사가 아니라 농사 교육장에서 얻은 농사프로그램에 따라 비료 넣고, 병충해 방재하면서 키우는 농사와 같이 현대사회에 직업에 관계없이 뿌리 내리면서 단순한 생각으로 주어지는 일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하인족사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만 周鄕內 每花村 賴天國(따이텐꿔어) 長老님 유기농농장 입니다.

 

 오전에 농장에서 농사 짓는 동안 문제가 되는 상품성 부족에 대한 교류을 마치고 농장에서 준비한 점심입니다.

 

 

 

 

 

 

 

 

 

 

 장로님과 사모님께서 먼 시내에 사람을 보내어 여러 음식들을 차려 주시어 맛난 대만의 여러 음식을 맛 볼 수가 있었습니다.

 

 

 

필자가 21살 어린 나이에 야망이나 목표, 꿈, 해야한다는 이유가 아닌 그냥 하고 싶다는 가벼운 생각으로 농부가 되었습니다.

농사 짓는 방법을 배우기 위하여 농업교육장을 2여 년동안 다니며 보급하는 현대 농업프로그램에 의한 농사을 몇 년동안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느끼기 시작한 육체의 상처와 마음의 상처는 알고 있는사람들 앞에 얼굴을 보이는 조차 부끄러워 지면서 혼자 감당을 못하여 어느 날 새벾 걸쳐 입은 옷과 주머니의 돈만을 가지고 도망치듯 모든 것을 그 자리에 내려 놓고 떠아야 했습니다.

교육에 의지하여 배운 농사가 잘 못 된 것이 아니라 그 당시에 최고의 현대 과학농사 였습니다만 나의 농사가 나을 알고 있는 누구에게도 부끄러운 농사을 짓고 있다는 상처와 슬픔을 감당 못하고 떠나야 했습니다.

농사는 농산물이라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에 제일 필요한 생명을 담아내는 일인데도 농산물이라는 생산만으로 "생명"을 담아 내지 못한 슬픔은 사람이 생각도 없이 주어지는 프로그램에 의지한 농사가 만들어 낸 결과물로 그 자리에서 혼자만이 감당 못할 슬픔이었고 지금도 그 상처는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최근에 재방영되는 오래된 역사 드라마 내용 중에 주인과 하인들의 관계 중에서 '아무런 생각'도 필요없이 오로지 주인이 시켜 주어지는 일만 하라는 하인 우두머리의 말을 들으면서 오래 전 저의 생각이 나면서 슬펐습니다.

농사을 짓는 다는 것은 배을 채우는 먹을거리 생산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농업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근본"이라 하여 어른들은 후대 농부들에게 큰 가르침으로 "農者天下地大本"이라는 말씀을 남겼습니다만 아무런 생각없이 배을 채우는 먹을거리만을 생산하던 저의 지난 날의 슬픔이 25년이 지난 지금도 같은 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닐까 여러 곳에서 비춰지는 모습들이 안따깝습니다.

 

농업교육장과 귀농 교육장에 사람들이 넘치는 것에 탓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 근접한 생명을 담아 환경보전을 한다는 친환경, 유기농업교육장에도 농사에 10년, 30년 연륜을 가진 농부들도 "지주족" 의지하여 매년 엎그래이드 된 농사프로그램을 얻기 위하여 농사교육에 의지하여 교육장을 찾아 가는 모습들이 안따깝고 슬픔니다.

농사 몇 년이 넘어가면 흙의 생명과 삶의 지혜로 농사을 하나씩 풀어가는 지혜들이 모여질 위치로 작은 모래가 모여 큰 강의 물 흐름을 바꾸어 놓 듯이 농사의 지혜들이 모여 더 나은 미래 농업의 대안을 제시해 줄 지혜들이 또 다시 의지하는 쪽으로 흩어지는 것이 안따 깝습니다.

 

농업은 인류문명과 문화의 출발점으로 옛 어른들이 農者天下地大本 을 통하여 "세상의 으뜸이요 근본"이라 하여 생명의 시작이 되는 농업의 중요성과 농부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높이을 주었지만 그 높이의 위치을 버리고 몇 몇의 "지주족"의 사람에게 의지하여 가는 모습들이 슬픔니다.

 

농업은 자연과 소통이며,

자연에 의지하며, 자연에 제일 가까이 살아가면서 얻어지는 삶의 지혜들을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앞서 보여주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농부입니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