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만들기

도시농업은 환경과 생산입니다. (8)

치유삶 2010. 1. 20. 10:10

도시농업은 21세기 키워드인 환경과 농업생산의 생활운동입니다. (8)

Ofica

(Organic Farm in City Association)

 

도시의 여름은 뜨거운 태양과 내뿜는 열로 인하여 열섬, 도시의 사막이라 불리며 고립되고 있습니다.

건물을 해체하여 녹지공간으로 바꾸고, 하천을 정비하여 생태하천으로 변모시키고, 도로와 광장, 건물옥상을 정원으로 꾸미는 등 도시의 녹색혁명이 도시를 뒤덮고 있습니다. 

 

미래의 정치나 경제, 건설, 산업, 교육에 이루기까지 '환경'이 들어가지 않고는  경쟁에서 낙오 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21세기 지구 최대 해결 과제라는 온난화 문제는 국가만이 아니라 사회와 가정, 개인 개인 모두가 화석원료 절약과 숲의 나무 벌채을 막는 생활운동, 나무 한 그루, 작은 화분 텃밭이라도 키우는 실천하는 행동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녹지로 우거진 산과 숲에서의 생활 환경운동은 대중화을 넘어 포화을 이루고 있지만 녹지가 없어진 도시에서 생활 환경운동은 미약합니다.

주말과 휴일에 도시을 떠나 먼거리의 산과 숲으로 이동하는 자동차와 비행기, 배의 행렬 속에서 환경보존을 논하는 환경운동은 이제 내려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탕수수와 토종옥수수들이 자라고 있는 2009년 7월 중순 텃밭 모습입니다.

6월 초 비료와 밭갈이 없이 거친 토양에 텃밭을 만들기 시작하여 어린 작물들을 심은 후에 아무런 간섭없이 자연 생명들과 경쟁하며 자라는 모습입니다.

 

* "자식에게 고기를 잡아 줄 것이 아니라 고기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말씀을 머리가 아둔하여 다 이해는 못합니다. 하지만 이 애들에게 딱 하나 자연의 숲과 같이 생명들이 살 수 있게 만들어 주었을 뿐 자라는 동안 일체 간섭을 안하는 데도 이렇게 잘 크는 것을 보면 자연은 신비의 세계입니다.

 

 

유기물 멀칭이 된 밭에는 풀이 발아을 못하여 자라지을 못하지만 통로가 되는 고랑에는 멀칭을 안하고 풀이 자라도록 하여 곤충과 벌레들의 최적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통로의 풀들은 이랑의 밭과 밭의 중간에 작은 풀섬이 만들어져 곤충과 벌레들의 최적 환경과 밭과 밭을 연결하는 통로 역할이 됩니다.

(Ofica 보급자료 초생재배 풀섬편 연재자료 참고)

 

풀섬은 자연노선 유기농업에서는 대단하게 중요한 역할이 되며 풀섬의 부족은 곤충과 벌레들이 작물들로 이동할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작물에 직접적인 피해가 됩니다. (Ofica 보급자료 유기농업 병충해 연재자료 참고)

자연노선 유기농업으로 가기 위하여 곤충과 벌레들의 최적 환경 관찰에서 필요성을 가지고 풀들의 공간을 정의 하기 위하여 필자가 풀섬이라는 용어로 사용합니다.

 

 

깻잎은 우리나라의 허브라 할 정도로 향이 강하고 고온에 잘 자라는 여름철 작물이며, 깻잎 밑에는 열무들이 자라는 모습입니다.

열무는 깻잎이 다 자라기 전에 잠시 비어있는 공간을 효율적 이용과 깻잎이 그늘이 되어 먹기 좋은 부드러운 열무 수확이 가능 합니다.

 

* 일반노선 유기농업에서는 사용이 가능한 미생물ㆍ자연농약등으로 병충해 발생을 막기 위하여 주기적인 방재나 발생 후에 방재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수치로 제시 되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한 단순하고 간결하게 끌어가는 농사입니다.

* 자연노선 유기농업에서는 병충해 발생을 막기 위한 행위보다는 병충해들이 좋아 하는 최적환경을 조성하여 더 많은 병충해들을 불러들이고 발생을 유도하는 환경에서 작물에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복잡하고 난해하다 할 수 있는 대처을 지향하는 농사 입니다.

 

자연노선 유기농업이 난해하고 복잡한 농사로 보여지지만 몇 천년 동안 이어지던 방식이며, 욕심이나 천천히 가려는 삶으로 받아 드릴 때에는 일반노선 유기농업의 간결한 방법보다 몇 배정도 더 간결하게 방재하는 일도 없게 되는 초 간결 단순한 농사라 필자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2009년 9월 24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기후정의을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한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의 루사마 알라마팅가목사의 주제발표을 통해 "9개 섬으로 이뤄진 투발루는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해 수몰위기에 있으며 기상이변, 해안침식등의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면서 경고와 함께 "이대로 간다면 30년 후에 투발루의 일부지역은 사람이 살 수없는 곳으로 변할 것"이라여 지구 온나화을 막기위한 환경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연합뉴스 김남권기자)

 

자연에 근접한 삶을 살아가던 투발로 사람들이 뉴질랜드와 호주로 이주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이 세계 5%의 화석원료을 마음껏 사용하는 경제 선진국 사람들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람들의 호소와 절규가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라면 한 그릇과 커피 한 잔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연노선 유기농업은 병충해 발생을 막는 농사가 아니라 병충해 발생을 높이는 실천하는 삶 속에서 작물에는 피해가 되지 않도록 곤충과 벌레, 수 많은 생명들의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찾아가는 관찰과 고민을 하는 농사 입니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