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씨앗과 전통 지역순환 유기농업 (167)
유기농텃밭~~스물 한번째 이야기
Ofica
농부는 씨앗입니다.
농사는 씨앗을 키우는 것입니다.
농부 아들인 필자가 아직도 어렴풋이 남아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농사가 끝나면 좋은 씨앗을 골라내어 남겨 두거나 마을에서 농사가 잘 된 집에서 씨앗을 가져와 농사을 지으시던 기억입니다.
마을에서 구한 씨앗 종자을 돈으로 지불할 수가 없어 김매기나 농삿일로 대신하여 씨앗 종자 값을 치루셨던 어머님의 모습이 20대 농부가 되었을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농사나 씨앗에 대한 지식이나 공부도 없으셨던 어른들이 제일 좋은 씨앗을 골라 두시거나 좋은 종자을 마을이나 이웃 마을까지 찾아가서 더 많은 곡식을 주고 바꾸어 올 정도로 씨앗에 대한 애착이 크셨습니다.
농경문화가 시작되어 씨앗의 소중함을 인식 되면서 보리고개로 당장 먹을 것이 없으면서도 다음해 농사을 위하여 씨앗종자을 남겨 두실 정도로 씨앗은 곧 농부을 의미 하였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 인가 다수확 농사의 영농교육이 이루어 지면서 정부에서 보급하는 종자을 사용과 함께 씨앗이란 의미는 많이 사라지고 비료와 농약, 기계을 우선하는 농부들로 바뀌었습니다.
좋은 씨앗을 남기거나 좋은 씨앗을 찾아 수확량을 높이는 농사에서 비료와 농약, 기계로 수확량을 높이는 농사로 변화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돼지와 소을 키워 가을농사가 끝나면 거름을 내어 돌담 옆으로 쌓아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거적을 씌워 다음해 농사에 사용할 때까지 부숙을 시켜 덩어리가 된 퇴비을 뿌려 고랑을 따라 소가 끄는 외쟁기로 씨앗이 묻 힐정도 경운 하였던 농사가 끝을 맫어습니다.
다수확을 위하여 관청에서 보급 된 종자와 화학비료을 뿌리고 기계로 전면적인 밭 갈이하는 농사가 몇 십년도 안 된 짦은 시간에 보편화가 되어졌습니다.
농부는 씨앗이라는 소중함이 남아있던 우리내 시절 선진국에서는 종자가 상업적으로 들려다 보게 되면서 1954년 생물체 특허권이 인정하는 돈이 되는 종자육종 산업의 발전과 지적재산권을 앞세우게 되었습니다.
종자 산업화가 덜 발달 된 제 3세계와 개발도상국들이 가지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자가채종의 농부들을 인정하는 농부권이 2001년 세계식량기구에서 국제조약으로 농부권을 정식적으로 인정하는 종자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획일화된 육종종자로 선진 다국적기업의 종자 독점의 위협과 생태환경의 위험, 먹을거리로 건강 위협을 받게 되면서 다양성의 유전자원을 보유한 토종 싸앗을 찾게 되었습니다.
오랜기간 지역의 토양에 적응과 특성을 갖추어 생물성다양성으로서의 가치와 농지 환경회복, 안전한 먹을거리 회복과 비료와 병충해로부터 안전한 농사을 위하여 자연노선 유기농업으로 가기 위하여 오래된 토종 씨앗을 찾아야하는 현실에 있습니다.
우리의 토종 씨앗은 내 지역 땅에서 계속 키워지면서 환경적응 되야 하므로 오래전의 선조 농부들의 해왔던 방법대로 다양한 지역내에서 보존할 수 있는 농부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부에 남아있는 토종들이 농경문화 5천년 동안 생물성다양성을 유지해온 자가채종을 종자로서의 가치와 더불어 문화라는 가치까지 인정하고 보장하는 사회적인식과 정책들이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위 시진은 2009년 11월 3일 사탕수수와 가을 작물들이 자라는 밭의 모습입니다.
배추와 양배추, 무우, 마늘, 콜라비, 쪽파등 가을 작물들이 심겨진 후에 수확이 될 때까지 아무런 간섭없이 자연의 섭리에 맞기고 필요할 때에 작물만 수확을 하면 됩니다.
토종 씨앗들이 5천여 년 농사와 같이 시작되어 유지 되어온 만큼 5천년의 전통적인 지역순환 농사로 토종 씨앗이 함께 지켜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봅니다.
20대 후반 뼈저린 쓰라림을 가지고 세상을 헤매일 때에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을 그 때는 아둔하여 이해을 못하였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아둔하여 이해을 다 못하여 생각과 고민으로 그 말씀을 오늘도 되새겨 봅니다.
"작물을 키우는 것은 창조주께서 만드신 흙과 내려주신 빗물, 햇빛, 바람이며, 사람이 하는 것은 씨앗을 심고 기다리는 것이다" 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최근 토종을 찾는 분들이 많아 지면서 토종 농사가 증가하여 다행이기도 하지만 안따까운 점들도 있습니다.
토종 씨앗이 일반 관행적인 공장형 화학, 유기 비료 투입과 전면적인 기계 밭 갈이하는 일반· 친환경농사로 토종을 지키는 데에는 한계라 봅니다.
사람이 만든비료는 자연유기물에 비하여 다양성 영양분 확보의 한계이며, 전면적인 밭 갈이의 부드러운 흙과 밭갈이가 덜 된 딱딱한 흙에서의 뿌리 확보의 한계, 이 두가지만으로 생각과 고민을 할 줄만 안다면 한계라 할 것입니다.
전통 순환농업과 같이 작물의 심겨질 곳만의 부분 밭 갈이와 미생물 발효비료가 아닌 자연 유기물 그대로 간직하게 만든 부숙 퇴비을 넣어주는 옛 어른들의 농사와 토종이 만났을 때에 다양성 생물유전자을 지속 보전이 가능하다는 필자의 글이 잘못인지 한번 고민이 필요하다 봅니다.
5천년 이어진 토종 종자와 5천년 이어진 전통 순환 유기농업이 만날을 때에 토종종자들이 미래에 올바르게 전해 질 것이라 봅니다.
선조들의 전통적인 지역순환 유기농업을 되살려야 하는 이유가 환경회복과 전통밥상 회복만이 아니라는 것을 전하고 싶은 어설픈 농부의 메세지입나다.
5천년 역사의 전통 지역순환 농업을 환경지수 "100"이라 하겠습니다.
5천년 역사의 토종 씨앗을 환경지수 "100"이라 하겠습니다.
선진 다국적 메이저기업과 종자회사들이 개량, 변형시킨 단일 유전조작 종자을 환경지수 "0"이라 하겠습니다.
일반 관행적 화석원료와 기계 의존, 제초제, 화학 살충제, 비료투입 현대 농업을 환경지수 "0"이라 하겠습니다.
"100" 의 토종 씨앗과 "0"의 일반 투입농사.
"100"의 전통 지역순환 농사와 "0"의 씨앗이 아니라.
"100"의 농사와 "100"의 씨앗 농사가 이 땅과 미래에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습니다.
Of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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