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생태 이야기/귀농 이야기

귀농 & 귀촌? 배울 것을 배워야 합니다. (160)

치유삶 2009. 11. 5. 22:32

 

Ofica

 

1997년 말 IMF 채무위기로 기업 도산과 감원으로 도시 인텔리들이 풍요로운 삶에서 하루아침 경제력을 잃게 되면서 새로운 곳을 농촌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도시 인텔리들의 농촌으로의 이동은 실업자을 줄이면서 무너진 고령의 농촌에 신 성장 동력으로 농촌을 살릴 것이라는 기대는 무너지고 기껏 귀농, 귀촌이라는 신조어을 만들어 내었을 뿐입니다.

그 때 제1차 귀농 세대들은 농사을 지어도 매해 농산물 파동과 가격 하락등으로 눈덩이 같은 부채로 허덕이면서 더는 못 살겠다고 외치는 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최근 귀농, 귀촌붐을 다시 일으키며 20, 30, 40, 50대 만이 아니라 여성들까지 합세하여 수 많은 귀농학교가 만들어 지면서 제2차 귀농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제1차 귀농, 귀촌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못한 이유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지금의 제2차 귀농, 귀촌들이 운동으로 끝나는 아픔을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그 수많은 가족들에게 아픔을 안기게 됩니다.

도시에서 농사을 배우고, 농사을 가르치는 것을 보면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안되는 지금의 귀농, 귀촌의 운동들이 바로 운동적인 운동으로 끝나지 않을까 염려가 아니라 충고을 보냅니다.

 

농촌의 어려운 문제가 고령화와 소규모의 경쟁력부족, 비싼 농자재와 노동력, 농산물 유통문제와 제 가격을 보장 못하는 정부, FTA협정과 농산물 수입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농업의 문제가 농사을 못 짓는 것이 아니라 농산물을 생산하여도 제 값을 못 받아 농가가 파탄하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농사을 배우고 귀농하여 농산물을 생산하여도 과잉으로 판로와 제값 보장은 젼혀 없습니다. 판로의 대안 없이는 불타는 곳에 불을 지고 들어가는 행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알아야 합니다. 어려운 농촌문제는 농사을 짓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농산물을 돈으로 만들어 내지 못하는 문제입니다.

 

 

전문 현장과 조직, 전문교육과 IT로 무장한 도시 인텔리들인 귀농, 귀촌 하시는 여러분들은 분명 지금의 농촌을 살리고, 21세기 한국 농촌을 이끌어 갈 농촌의 새로운 지도자라 필자는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지금 농촌으로 이주하여 농촌의 어른들과 어울려 새로운 삶을 찾으려 하다면 무엇을 배우고 농촌으로 들어 갈 것인가 고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농촌에는 몇 백년동안 쌓아온 지역에 맞는 농사법으로 농사을 짓는 농사의 지존이라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농사는 농촌에서도 얼마든지 배울 수가 있지만 농촌으로 가시면 절대 배울 수 없는 것들이 도시에 있습니다. 그것을 꼭 배워서 가야하며, 배우지 못 하였다면 귀농, 귀촌의 꿈은 접으시라는 메세지을 전합니다.

 

도시는 판로가 없는 농산물 소비지이며, 미래에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 시킬 곳에 여러분들은 살고 있습니다.

 

이제 아시겠죠!

소비 유통망을 만드시고 가시든지, 농산물 유통이나 팔 수있는 기술을 배우고 가시면 됩니다.

미래 내가 지도자가 될 마을 어른들이 쌀값이 폭락하여 팔 때가 없다고 아우성 치는 데 파는 기술만 가지고 가시면 하루 열시간, 열 다섯시간 중노동하는 농사 고생을 덜면서 안착하는 데에 수월해 집니다.

채소가 안 팔리고, 내년 사과 가격을 걱정하는 마을 어른들 근심을 없애주는 귀농, 귀촌인을 누가 실어하고 건방지다 할 것이며, 도싯 놈이라고 배척 하겠습니까!

 

 

아시잖습니까!

도시에서 농사을 배울 것이 아니라 농산물을 소비시키는 유통과  판매, 마케팅을 배워야 합니다.

 

제일 높고 경치 좋은 곳에 터을 닦아 집을 짓고 마을 어른들을 내려다 보며 새로운 농사을 보급하여 농촌을 살리겠다 하면서 쓰러져가는 마을 옆에다 생태마을 그 만들 만드십시요.

생태라는 것은 삶을 이어주는 것으로 쓰러져가는 마을에 들어가 살리는 것이 생태 마을조성이 되는 것입니다.

 

만원이 있어야 살수 있다면, 도시에 남아 만원을 벌고 사는 것이 최선입니다.

천원가지고 살아가는 고민을 하고 있다면 귀농하여 농가에서 날품팔이하며 농사을 배워 간다면 어떨까요?  전 재산을 투자하여 집사고, 밭사고 갔다가 농사가 아니다 하여도 짐싸들고 돌아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살다가 아니다 싶으면 그냥 돌아가면 되지여 어른들께 휴양 잘하고 갑니다 하고 인사만 드리고서.

 

지금 농촌의 어른들이 농사을 지어도 팔곳이 없다보니 걱정근심과 오랜 노동의 질환으로 하루라도 약이 없으면 살 수 없을 정도로 외로움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곡간에는 쌀이 가득차 먹을거리는 있으나 주머니에 지폐 한장이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잊지 말아주십시요.

 

도시농업운동본부 & Ofica

전통 자연순환 농업의 현장을 통하여 자료와 정보을 벌거벗은공화국이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