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만들기

텃밭(열아홉번째) 80살 나이가 되어도 호기심 많은 젊은이가 되자 (104)

치유삶 2009. 4. 25. 15:04

 텃밭 열아홉번째 이야기

 

좋은 먹거리란 생명체들이 많이 살아가는 자연의 흙에서 자연생명의 유기물을 영양으로 오랜 시간 키워진 약초 같은 작물일 것입니다.

 

자연 숲의 산삼은 못 되어도, 도라지는 못 되어도, 더덕은 못 되어도, 약초나 산나물에 근접한 작물로 키워 먹거리로 먹으려는 삶이 되고 농부가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작년 가을에 심어 지금 밭에 자라고 있는 양배추의 모습입니다.

 

이 정도 크키에 봄이 되었으면 늙은 티을 내는 것이 당연 한데도 아직도 지가 무슨 청춘이라고 늙지도 않습니다.

양배추가 이 정도 크기에서 4월 중순 이후 날씨에 아직도 청춘이라는 것은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가 되어지는 뿌리의 최적 환경이 되었기에 가능합니다.

 

 

몇 놈은 팔팔한 청춘일 때에 2세을 만들려고 꽃대을 내 놓고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만들려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꽃대가 올라오거나 하게 되면 서서히 노화 속도가 빠르고 색이 느런 쌕깔로 변하는 데도 이팔청춘의 색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꽃대 발생후에 이 정도 팔팔한 것은 뿌리가 충분히 확보가 되어 꽃대가 발생 후에 많이 소비 되어지는 영양분에 걸맞는 필요한 영양분이 공급이 되어지는 흙의 환경과

많은 뿌리가 확보되고 충분히 뻗어 있기에 가능 한 것입니다.

 

 

2007년 가을에 심어 2008년 8월 쯤 한 여름에 촬영하여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하였던 모습을 담아 둔 것입니다.

 

생명과학 교수님이 작물과 양배추에 대한 상식을 깨트린 이 양배추에 대한 경탄의 소리을 하였던 애들입니다.

봄이 되면 꽃을 피워 2세을 보려는 식물의 본능이며, 고온이 되면 양배추가 터지면서 갈라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대로 유지 되어진다고 하는 것이 상식을 벗어난 이놈들의 행태에 감탄을 하였습니다.

 

* 이 내용이 2008년 자연 순환농사편에 연재 되어져 있으므로 참고 바랍니다.

 

 

2008년 9월 초까지 수확하여 먹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비료나 병충해방재,중간관리 없이 심겨진 후에 최대한 사람이 근접 관리없이 자연에 맡기는 농사입니다.

 

일반적으로 한 여름에는 고랭지 양배추나 냉장 보관하였던 양배추을 먹지만 이렇게도 가능하다는 것을 작년에 직접 보여 드릴수가 있었습니다.

겉 잎은 거의 비닐과 같이 탄탄하고 꺽으면 딱딱 소리가 난다고 하나여 그정도로 잎이 두텁고 거칠어 벌래가 감히 먹을 수가 없을 정도로 양배추 속에도 전혀 벌래피해는 없었습니다. 

 

양배추 고유한 맛과 향이 더 월등하였다고 하는 것은 수 많은 방문자와 시식 체험을 통하여 증명이 되어졌습니다.

 

 

벌거벗은 공화국에서 근접한 일반 양배추 밭을 죄송하지만 이해을 돕기 위하여 비교 촬영한 모습입니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살포하면서 관행의 방법으로 빠르게 성장 시켜 키워진 양배추로 작년에 같은 시기에 씨앗 파종과 2009년 4월 20일 쯤에 같은 날에 촬영하였습니다.

 

* 같은 조건의 흙에서 똑 같이 씨앗을 파종하고 키워 졌었도 햇빛과 물의 인위적인 조절에 따라 뿌리 발생을 유도 할수가 있으며 이에 대하여 텃밭 연재 열다섯번째 이야기부터 씨앗 파종에서 다루었으므로 참고하여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 관행 농사의 양배추들은 모두 수확이 완전히 끝난 시기 입니다.

 

올해 대량 생산으로 파동이 심각하였으며, 이 양배추들은 팔리지가 않아 어제 4월 24일 정오무렵 대형 트랙터을 이용하여 완전히 부수어 밭갈이 되어졌습니다.

 

 

2008년 봄에 심겨진 야콘을 2009년 4월 20일 쯤에 수확이 되어지는 모습입니다.

 

작년 12월과 1월에 수확하여 콘테이너에 소중히 보관 하였던 야콘들은 지금도 찾아 오는 분들과 나눔을 하고 있습니다만 10% 정도는 썩거나 상처부위에 미생물이 번식하여 버려지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5개월 동안 보관 되어진 야콘들은 바람이 들기 시작 하였으나 맛은 아주 좋습니다.

 

대부분 수확 후에 야콘 위에 흙을 덮어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띠뜻한 제주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아 나가는 것입니다.

 

 

여기는 3월 초까지 수도가 얼어 아침에는 닭들이 먹을 물이 안나오는 곳으로 해발 320고지 높은 지대입니다.

 

따뜻한 봄 날씨로 야콘 뇌두에서 새싹이 나온 모습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12월과 1월 수확 때보다 지금이 야콘에 함유한 수분이 많다는 것이며, 수확 직후에 거의 단맛이 없는 데도 단맛이 아주 이상적이라고 표현 할 정도 단맛이 들어 있어 많은 수분과 더불어 알맞은 단맛이 아주 맛나다고 하는 것을 많은 시식하신 분들의 한 결 같은 말씀입니다.

 

4월에 수확하고 상품율이 12월 보다 20~30%정도는 부패등으로 감소는 하지만 상품화는 가능하다는 결과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야콘이 자라는 밭에는 사진과 같이 유기물이 덮여있어 혹한기에도 얼지않는 자연온도 조절이 가능 했을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일반 토양과 비교하여 물 다섯 바께스을 같은 조건으로 부었을때에 일반토양은 물의 흡수가 50%라고 한다면, 여기 흙들은 90% 이상 그대로 흡수가 되어질 정도로 자연수분 조절 능력이 뛰어나 흙 속에서 부패가 되어지는 것이 감소하여 지지 않았나 생각해 보게 됩니다.

 

 

밥상, 밥 짓기 대한 관찰, 2007년 양배추을 통한 관찰, 2008년 수박을 통한 관찰, 2009년 야콘을 통한 관찰은 책이나 교육이라는 배움이 아니라 하는 일과 사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바라보면서 찾아가는 탐구이며 정적인 사고에서 느끼며 찾아가는 농사입니다.

 

 지금 나의 스승은 사람도 책도 아닌  닭, 강아지, 작은 벌래, 풀, 미생물, 작물등 자연에 살아가는 생명들과 농사, 흙의 자연을 교감하며 배워나가는  것입니다.

 

50년 농부가 교육을 받으러 가는 것 보다,

나이 80살에 책을 통한 지식을 쌓아 가는 것 보다,

자연의 생명들과 교감하며 이 자연의 우주에 살아 가면서 느끼고 깨닫는 사람의 사고로 탐구하며 얻어지는 결과을 풀어 놓을 수 있는 50년 농부의 삶과 80살 인생의 삶에서 아름다운 결과물이 더 소중하지 않을 까 생각해 봅니다.

 

                                                                             벌거벗은 공화국    지 기       김 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