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생태 이야기/귀농 이야기

귀농 (여덞번째) 위험한 귀농은 당장 멈추어라 (74)

치유삶 2009. 3. 4. 18:24

 귀농 여덞번째 이야기

 

위험한 꿈을 꾸시는 귀촌 귀농인들께

연일 귀농에 대한 뉴스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각종 잡지와 신문등 매개체들이 앞 다투어 귀농에 관련한 소식을 홍수처럼 쏟아 내고 있습니다.

 

생각나는 말이 있습니다.

관청이 추천하는 작목농사는 하지마라,,,

증권사가 추천하는 종목은 사지마라,,,

 

 @ 한 여름동안 자란 푸른 수세미가 가을이 되어 누렇게 익으면 말려 껍질을 제거하여 만든 옛 수세미입니다.

 

농촌의 지금 현실을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실 것입니다

농부가 하는 말 중에 자주하는 말이 아들자식은 절 때 농사을 안짓게 한다는 것과 딸은 농촌에 시집을 절 때 안보내겠다고 하는 말입니다.

 

농촌 호당 3천만원정도의 농가부채을 지고 한미 협상이 맺어지면 더 이상 살기 힘들고 희망이 없다며 서울 한복판 대로에서 쇠파이프들고 상여메고 시위하던 농부들의 절규을 여러분을 못 들으셨는지여.

 

 @ 고등학교 학생들이 농촌농장 체험중에 농촌에서 오래전에 군것질로 먹었던 단 수수을 입으로 까고, 맛을 보는 학생들입니다, 선생님들이나 학생들이 처음으로 먹어 본다고 합니다, 연중 먹거리가 생산되어 가능합니다, 올해부터는 단 수수뿐만 아니라 진짜 사탕수수도 가능하답니다.

 

도시에서 유통이나 경영등 각종 현장에서 쌓은 전문지식을 가지고  귀촌귀농하여 멈추어 버린 농촌에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진다면 농촌과 우리나라의 농촌고민은 물론 성공적인 정착으로 이어지는 희망이 되어 질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주하면서 일부자치 관청에서 일정 지원금을 받는 것은 좋지만, 융자까지 받아가면서 빚을 지고 농촌에 투자하여 대박을 바라는 농업이 정말 희망적인가 하는 것입니다.

 

가진돈을 모두 쏟아붇어 주택지을 구입하고 주택을 신축하고 처음 농사을 올인하여 첫 농사에 실패는 무엇을 우리가족에게 남겨줄 인것가 하는 물음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융자받고 아파트 구입하여 아우성치는 도시을 떠나 이제는 또 다시 융자받아 농지을 구입하고 주택을 짓는 귀촌 귀농인들의 아우성이 왜 이렇게 내 마음을 아프게하고 슬픈지 모르겠습니다.

 

 @ 고등학생들이 다 같이 만든 유기농 밥상입니다, 칼을 처음 사용하는 학생이 있는가하면 자연음식을 처음 대한다고 하는 학생, 천연조미료가 이런것이 있구나 하는 학생, 이 학생들이 한 시간동안 제주 산듸현미밥등으로 차린 제주 유기농밥상입니다.

 

쓰러지는 농촌, 60살이 젊은이라 불리는 농촌, 농촌 마을이 붕괴 되는 농촌, 아이 울음소리가 없는 농촌, 이러한 농촌들이 외국의 농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농촌입니다.

 

도시인들이 집단으로 농촌에 이주하여 쓰러지고 붕괴되는 농촌 마을 앞 높은 언덕의 나무숲을 베어 없애고 굉응소리을 내며 집단 주택지을 조성하여 앞에는 환경생태마을이라고 하는 간판을 내 걸고 살아가는 농촌에 또 하나의 작은 도시을 만들어 끼리끼리 집단이 정말 농촌에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남길 것입니다까.

 

쓰러져가는 농촌을 외면하고 그들만의 번지르한 도시의 주택을 짓고 거드름피는 도시 젊은이들을 반갑게 맞아줄 농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 교장선생님이 솔선하여 굳은일 맡아서 학생들이 음식을 만들수 있도록 배려하시는 모습이 제일 아름다웠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연 유기농밥상을 먹어보는 모습입니다, 이 음식의 노하우와 강의는 지가가 직접 한답니다, 어느덧 19년 경륜이,,,

 

붕괴되는 농촌마을에 젊은 30~50대의 젊은 가정 2~5가정이 귀촌 귀농이 되어진다면 아이 울음소리가 울려퍼지고 오랜 농사의 경륜과 도시의 지식과 젊은 패기가 서로 융합하여 새로운 농촌의 활력을 넘어 대안과 성장동력의 기회을 가져다 줄수가 있습니다.

 

희망이 있는 것은 먼저 귀촌귀농하여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뒤따라 들어간 이주가정이 이제는 한 마을에 3~5가정이 되어지면서 마을 어른들의 손과 발이 되고, 어른들은 젊은이들의 선배로서 인도하며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는 귀촌 귀농인들이 있어 붕괴되는 농촌 마을을 일으켜 나가는 본보기가 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농촌에서 한 계절농사로 대박 로또의 꿈은 이제 버려야 합니다.

 

자연과 더불어 아름다운 햇빛을 바라보는 여유와 시냇물맛을 같이 줄기는 가족의 시간, 향긋한 내음을 찾아 떠나는 시간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을 한번 자연에서 찾아보는 농촌의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천만원이 있다면 농촌으로 가십시요

2백만원으로 빈집과 집수리을 하여 살아가면서 5백만원으로 1년 생활비로 쓰시면서 한달 10일은 마을과 근처 농가에서 노임받고 일하시고, 10일은 가족과 딍굴며 노십시요, 그리고 10일은 자급 농사을 지으십시요.

 

3백만이 남아 있는 통장을 가지신 여러분은 저의 보다 부자입니다, 저의 통장에도 잔고가 백만원이 채 안됩니다만 희망으로 살아가기에 여러분들에게 메시지을 남길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벌거벗은 공화국    지기   김 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