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無]자연순환유기농업-입문

치유를 위한 1년 키우는 자연농 양배추와 겨울 풀 관리 방법, 자연농 제주의 봄 농사- 32

치유삶 2019. 3. 15. 11:35

 

◆비대면 영상교육 접속하기: https://youtu.be/MUOfYd0WdRA

 

 

무밑거름, 무전면경운, 무살충제, 무농약, 무비닐, 무제초제, 무공장비료와퇴비 7무 자연농 제주 봄 농사- 32자연순환유기농업: N.E.O.F (Nature of Ecosystems Organic Farming)

Ofica 

 

 오랜 만에 농사를 짓는 모습과 집의 근황을 전합니다.

인생 후반기가 시작되면서 몸의 변화와 생각하는 것도 달라지면서 이전과 다른 삶의 변화가 필요하여 먹는 것에서부터 몸 관리, 생활환경, 경제, 일 등 노후에 필요한 것을 하나씩 준비해 나가는 중이다.

 

 

 

@양배추, 양파, 보리콩, 토종배추가 어울려 자라는 마당의 유기물멀칭 틀밭 모습

 

제주에서 양배추재배는 밑거름과 전면 밭갈이하여 7월에 모종을 키워 8월에 심어 5개월 정도 키워 12월부터 2월이면 수확을 끝내는 것이 일반적인 양배추재배 방법이다. 

여기서 자라는 양배추는 밑거름과 전면 밭갈이 없이 주변 농가에서 심고 남은 것을 구하여 작년 8월, 9월에 심어 일반적인 양배추재배보다 두배 정도의 10개월 이상 자라게하여 빠르면 6월쯤 부터 수확하기 사작한다.

 

지난 20여년 동안 공장 비료나 퇴비의 밑거름과 전면 밭갈이 없이 시간이 걸리지만 속효성 공장 비료나 퇴비의 작물양분 투입 없이 흙의 양분을 담아낸 양배추를 매년 키워내고 있다.

 

 

@양배추, 마늘, 양파, 보리콩, 무, 겨울초, 토종배추, 대파 등이 자라는 밭의 모습

 

한 작물을 한곳에 심고 키우는 단작재배가 일반적이나

밭에 수확 시기와 심는 시기가 다른 여러 작물과 햇빛, 영양, 경쟁 등을 감안하여 여러 작물을 같이 심어 연중 수확과 연중 작물이 심어지는 방식의 농사를 하고 있다. 혼작과 교호작, 간작 등 여러 작물재배 방법으로 여러 작물이 아울려 자라게 한다.

 

그리고 작물이 풀과 양분 경쟁도 하지만 작물의 뿌리를 만드는 경쟁환경도 조성하기도 하고, 심는 작물과 수확되는 작물, 양분이 많이 소비하는 작물들이 양분을 경쟁하는 환경과 양분 흡수를 돕는 환경 조성, 수확 시기와 영양 흡수시기, 영양흡수량에 따라 경쟁과 도움을 주는 여러 작물을 같이 자라게 한다.

무조건 여러 작물을 같이 키우는 것이 아니다. 토양과 작물, 수확량 등 여러가지를 고려한 복합적인 작물재배는 농약이나 살충제 없이 안정적인 농사를 짓는 제일 기본적인 작물재배 방법이지 않나 싶다. 

 

 

 

@가장자리는 양배추, 제일 가운데 보리콩, 그 옆으로 양파가 자라고 앞에는 대파가 자라는 모습

 

지금하는 농사작업은 2월에 하지 못한 풀을 매고 다루는 작업을 시간이 닿는데로 진행 중이다.

2월 전후에 한번 풀 메기와 다루기 작업을 하고 밭과 작물, 풀의 상태에 따라 봄 작물 심는 5월 초 이전 3~ 4월 쯤에 한번 더 풀을 다루어주지만 사정으로 한달정도 늦어져 지금하고 있다. 늦어진만큼 작업량이 배이상 많아져 게으름의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겨울에 발아하여 작년 가을 쯤에 심어진 작물과 봄 농사에 피해를 주는 풀을 날씨와 풀의 상태에 따라 2월 전후에 김매기를 한번 해주면 봄에 풀로 인한 많은 노동량을 획기적으로 절감과 안정적인 수확량을 유지해주는 것 같다. 2월의 김매기는 모든 풀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없애야 하는 풀만 제거한다. 김매기하는 풀은 지역이나 농장, 농장주, 작물, 농사기술 등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토양 자생력을 살리는 최적의 시기인 겨울에 풀이 자라는 환경을 조성하여 자란 풀이 봄 작물이 심어지기 전에 토양 자생력을 높여주기에 풀을 자라게 하는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이고 봄 작물을 심을 때 쯤에 풀이 멀칭을 해주기에 선호하는 방법이다.

작물 수확량 목표 이상 작물이 심어지기 한 계절 앞서 유기물을 토양으로 환원하여 토양이 양분을 생산하는 토양자생력 높이는 방법과 풀로 토양 자생력을 높이는 두가지 정도의 방법을 병행하는 편이다. 

 

김매기하는 풀은 매년 같은 풀도 있으나 피해나 제거하지 않으면 농사가 힘든 풀을 찾아 없앤다. 어떤 풀은 밭에 상황과 토양, 작물이 자라는 상태에 따라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거나 상태에 따라 적당히 잘라주기만 하는 풀도 있다.

두번째 4월 쯤에 풀 다루는 작업은 겨울에 자라는 작물을 위협하는 풀을 잘라주거나 봄 농사를 힘들게 하는 풀이 보이면 제거하는 작업이다. 그리고 자라는 겨울 작물 중에 작고 자극이 필요한 작물이 보이면 깨우듯 다루는 작업도 같이 해준다.

 

간혹 풀과 같이 작물을 키운다는 무제초 농사나 무투입으로 작물을 키운다는 자연농을 접하게되는데 아무런 투입이나 무제초로는 작물 수확은 어렵다는 것이 20년 동안 얻은 결론이다. 무투입으로 2년 정도는 가능할 수 있으나 이후는 수확량을 얻을 수가 없다.

무투입 농사는 무조전 안되는 것이 아니라 벼나 과수, 채소 등 모두 가능하나 무투입의 농사기술을 갖추었을 때에 가능하다.

 

풀을 제거하는 김매기 작업은 시기에 따라 풀의 종류에 따라 작물 성장에 피해를 주어 작물 수확을 못하거나 수확량이 너무 낮게하는 풀 작업은 절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겨울 풀 작업은 봄과 여름 풀의 문제를 최소화하여 노동량 절감과 노동력을 분산하고 육체적 관리가 가능하는 것은 물론 작물 수확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이다.

 

 

 

@작년 9월에 심어 올 6월부터 수확할 양배추

 

 

 

@양배추, 양파, 보리콩만 아니라 몇가지의 작물도 같이 자라는 밭의 모습

 

윗 사진의 이곳은 수백년 동안 한번도 농사를 안짓던 곳을

밭갈이 없이 고랑만 만들고 유기물멀칭만 조금하여 농사를 짓기 시작한지 5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자생력이 부족하여 다른 곳에 비하여 작물이 크지가 않은 모습으로 특별한 처방이나 관리 없이 지켜보는 곳으로 올겨울부터는 토양 자생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다른 곳은 8년, 10년 정도 농사 중이다.

 

아직 토양 자생력이 낮으나

유기물멀칭이나 자연농으로 100개의 모종을 심으면 2~ 3일 내로 90개 이상 모종들이 벌레들의 공격으로 죽어 자연농이나 유기물멀칭을 포기하거나 어렵다는 이야기를 종종들을 정도로 살충제와 농약 없이 자연농이 어려운 문제이나 이곳은 100개 모종을 심어도 99개가 살아남을 정도로 벌레들의 피해가 없이 크지는 않으나 잘 자라고 있다.

 

 

 

@도로변 입구에서 바라본 밭의 모습

 

 

 

 

 

@밭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많이 심어진 대파는 3년된 대파로 올 가을이나 내년부터 흙의 양분을 충분히 담은 후 수확될 것이다.

지금 수확하여 먹는 대파는 4년, 5년 자란 것으로 간혹 농장을 방문한 분들이 대파가 남아도는 것으로 생각하여 나누어 달라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곤란할 때가 많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한사람 정도 지날 정도의 작은 통로을 겨울 동안 통로를 넓게 만든 모습

 

농장을 접고 이곳으로 이사하면서 폐쇠적인 형태의 삶을 지향하면서 밭도 폐쇠형 농장과 같은 저만 다닐 수 있는 좁은 통로의 밭을 처음부터 조성하였다.

농장을 다시 조성하거나 교류적인 곳으로 만들 계획이 없었던 생각을 바꾸어 

지난 10여년 동안 찾아다니는 교육이나 교류를 접고 2019년 부터 여기서 교류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한 첫 작업으로 사람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겨울동안 통로를 넓게 만들었다.

 

폭등한 농지가격과 낮은 농산물가격 등으로 제주에서 농업창업을 하려면 5억, 10억이 있어야 가능한 현재의 농업의 어려운 문제를 아주 작은 땅에서 가정경제 유지의 경제적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자급자족형 농업의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첫 작업으로 밭의 넓은 통로와 주변을 개방형 농장 환경과 자급자족이 가능한 농업시스템으로 만들어가는 시작이 되었다.

 

 

 

@아직은 작으나 매일 밥상에 올리는 달래가 자라는 모습

 

 

 

@ 달래가 자라는 밭의 모습

 

@두배의 재배시간으로 흙의 양분을 담아내는 양배추?

속효성 공장 비료나 퇴비의 밑거름과 전면 밭갈이 없이

멀칭된 유기물과 풀, 미생물 등 동생물이 만들어내는 양분으로 일반적인 비료와 퇴비의 작물양분으로 촉성으로 키우는 양배추재배보다 두배의 시간 동안 치유적 가치가 있는 흙의 양분을 담은 양배추를 얻는 농사를 짓는 것을 기본으로 여긴다.

 

작물의 제일 영양원인 질소성분을 최대로 갖춘 공장 비료나 퇴비로 촉성재배가 아니라 흙의 양분을 담아내기 위하여 작물이 흙에서 오래 자라게 하는 것이 농사의 제일 기본적 기술이며 철학적 사고다.

흙의 양분을 담아내기 위하여 토양에서 오래 키우는 것은 기본이다.

그 이전에 갖추어야 하는 기본 중에 기본의 제일의 기술은 흙이 자생적으로 양분을 생산할 수 있는 흙의 자생력을 갖추는 것과 흙의 양분을 담아낼 수 있는 많은 뿌리를 가진 작물을 만들어내는 두 번째의 기술이 필요하다. 위 두가지의 현장의 실전적인 기술과 이 기술을 글로 표기와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기술이 따라야 한다.

 

"10년 만에 첫 꽃이 피었다는 기적의 사과"를 배우기 위하여 매년 수천, 수 만이 도전하고 있으나 '기적의 사과가 열리는 뿌리를 갖춘 사과나무는 있으나" 수많은 도전에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제2의 기적의 사과가 나오지 한계"는 설명도, 이해도, 배움으로 이어지는 이론적 기술이 없다는 문제이지 않나 감히 생각해 본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