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만들기

봄농사 준비 및 토양 살리기 유기물 멀칭 밭 만들기

치유삶 2014. 2. 5. 09:29

토양과 생태계을 살리는 6무 자연순환유기농업의 유기물 멀칭 밭 만들기

 

한겨울에 틀밭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Ofica 카페 쿠바(오현재,대구) 님 질문

 

 

얼마 전 지인 소개로 이 카페를 알게 되면서 자연순환농법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생소하기만 했는데 자료들을 보면서 어느 정도 원리가 납득이 되고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시작하고 경험을 해 보면서 배우자는 생각으로 틀밭용 나무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매실 나무 사이사이에 틀밭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겨울에 시작하다 보니(1월 말에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푸른잎이 거의 없어서 제대로 유기물 멀칭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음식물이 나오는데로 쌓고 볏짚이나 마른풀을 쌓아 가고 있는 중입니다.

일을 하면서 몇 가지 궁금한 게 있어 질문을 올려봅니다.

 

1. 1월말부터 밭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봄 농사 시작하려면 유기물 멀칭을 언제까지 끝내면 좋을까요?

2. 일부 밭은 유기물 멀칭이 부족할 거라고 생각되는데 파종 이후에도 계속 멀칭을 해 나가도 될까요?

3. 산에서 부엽토(토종미생물 접종용)를 퍼 오는 건 언제가 좋을까요? 겨울이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봄까지 기다려야 하는지요?

4. 음식물, 농사부산물, 톱밥 등을 오랫동안 쌓아둔 게 있는데 이걸 밭에 뿌려도 괜찮을까요?(안에 지렁이가 살고 있어요.)

 

묻는 것도 뭘 알아야 제대로 물을 수 있나 봅니다.

질문을 적다 보니 두서없는 거 같아서 일단 이 정도로 묻고 또 일해가면서 더 자세히 묻도록 하겠습니다.

경험 많은 분들의 답변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1월말부터 밭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봄 농사 시작하려면 유기물 멀칭을 언제까지 끝내면 좋을까요?

 

답:

추운 겨울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먼저 6무 자연순환유기농업에 동참을 감사드립니다.

유기물을 활용하는 흙 살리기 밭 조성을 하신다니 반갑습니다.

주변에서 나오는 유기물 쓰레기들이 앞으로는 쓰레기가 아니라 소중한 농사 자원으로 쓰여질 것 같습니다.

앞으로 주변에 유기물 쓰레기가 없는 지역으로 변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유기물 멀칭은 봄 농사가 시작하기 전까지 마치면 될 것입니다.

유기물 멀칭은 빠르면 빠를수록 밭 토양 안정화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빨리 유기물 멀칭이 충분히 된다면 토양 활성화도 빨라져 작물 파종 전에 상당한 자생력 기초을 갖추어 갈 것입니다.

 


2. 일부 밭은 유기물 멀칭이 부족할 거라고 생각되는데 파종 이후에도 계속 멀칭을 해 나가도 될까요?

 

답:

가능한 파종 전까지 유기물 멀칭을 끝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눈이 내리기 전에 유기물 멀칭을 마치는 것이 제일 이상적입니다.

밭 토양이 햇빛과 외기에 노출은 토양 유실과 토양 생물 고갈을 촉진하여 밭 토양 자생력은 계속 떨어질 것입니다.

 

유기물이 부족하거나 유기물 멀칭 시간이 부족하다면

씨앗을 파종할 구역을 먼저 집중하여 유기물 멀칭을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씨앗 파종 후에 멀칭은 작물이 자란 후에나 할 수 있습니다.

유기물 멀칭이 없다면 무경운 씨앗 파종은 할 수가 없습니다. 무경운 씨앗 파종은 유기물 멀칭이 없다면 다른 방법이 없기에 포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무경운 상태에서 씨앗 파종은 토양과 생명살림을 지향하는 6무 자연순환유기농업의 기본이며, 규칙으로 제일 중요한 내용입니다.

 

씨앗을 파종하여 흙을 호미나 기계경운은 일반 농사의 방법일 뿐 6무 농사나 자연형 농사라 할 수가 없습니다. 토양 경운은 토양 유실과 토양 생물환경 파괴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씨앗 파종과 다르게

모종 정식 후에 유기물 멀칭은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모종 정식은 씨앗과 다르게 심겨질 곳만 호미로 파서 심는 부분경운이라 모종 정식 후에 작물과 작물 사이에 유기물 멀칭을 하시면 됩니다.

정식 전에

유기물이 부족하여 멀칭을 못하신다면 작물이 자라는 동안 불편하여도 멀칭을 계속해 나가시면 될 것입니다.

 


3. 산에서 부엽토(토종미생물 접종용)를 퍼 오는 건 언제가 좋을까요? 겨울이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봄까지 기다려야 하는지요?

 

답:

유기물 멀칭 후에 바로 접종하시는 것이 옮습니다.

기다리지 마시고 유기물 멀칭 되는 데로 접종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봄이 되어 재차 접종하시면 좋은 것 입니다.

 

접종 후 집들이 해주는 것도 잊지 마시가 바랍니다.

 


4. 음식물, 농사부산물, 톱밥 등을 오랫동안 쌓아둔 게 있는데 이걸 밭에 뿌려도 괜찮을까요?(안에 지렁이가 살고 있어요.)

 

답:

좋은 유기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토양 생물들의 안정화에 크게 도움을 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유기물 멀칭 전이나 멀칭 후에 적정량을 뿌려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지렁이가 살고 있다고 하셨기에 햇빛에 노출이 안 되게 먼저 멀칭 후에 자연 순수 유기물을 멀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렁이가 있는 유기물이라면

미생물과 소동물들이 최고의 활성화된 상태라 햇빛에 노출이 안 되게 소중히 다르시기 바랍니다. 많이 준비 된 것 같습니다.

 

좋은 양분의 유기물도 잘 못 과하게 쓰면 토양과 토양 생물 환경에 독이 됨으로 적량 사용의 지혜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토양 자생력을 갖추는데 필요한 유기물함량 부족으로 우리나라 농지는 신음하고 있습니다.

속효성 효과을 높이기 위하여 제조된 페스트푸드  유기질비료나 부숙퇴비, 발효퇴비을 몇 십년 넣거나 많은 량을 투입한다고 하여 기대하는 만큼 토양 자생력을 못 갖춥니다. 

페스트푸드 사용하여 친환경, 유기농업, 자연농을 한다는 것은 꿈일 뿐입니다.

 

토양과 토양 생물이 원하는 슬로푸드 자연 순수 유기물을 돌려주어 자연의 생물들에 의하여 토양 자생력을 갖추어 가는데 의존하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할 때입니다. 자연에 맡기는 슬로푸드 발열퇴비도 한 방법입니다.

자연이치에 맡기는 슬로푸드 선택보다 인간에 의하여 해보겠다고 제조품인 페스트푸드 선택이 한국농업의 길을 막고 있습니다.

자연 순수 유기물을 자연으로 온전하게 돌려주는 현명한 선택은 좋은 흙으로 보답할 것입니다.

벌거벗은공화국

 

@ 교육 알림

ㅇ 자연순환유기농업 기본교육 교육 2월 21일~ 23일(장소 : 제주시 아라초등학교) Ofica 공지 신청 중

ㅇ 도시농업 및 망하지 않는 창업교육 3월 1일 (장소 : 서울특별시청) Ofica 공지 신청 중

도시농업운동본부 자연순환 유기농업 기본교육” 38~9(장소 :서울 추후공고) Ofica 공지 신청 중

도시농업운동본부 자연순환 양계교육” 315~16(장소 : 의왕 ofica 교육장) Ofica 공지 신청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