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유기농 작물과 현장

절임배추 잎사귀 유기물 멀칭...

치유삶 2013. 5. 18. 07:52

Ofica 카페 전희수님 질문

(Organic Farm in City Association)

 

제가 사는괴산은 절임배추가 유명합니다

절임배추장에서 나오는 부산물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를 이용해 멀칭을 하려하는데 너무 많이 할경우 오히려 문제가 될수 있다고 하니

어떻게 하는것이 좋은지요

유기물멀칭을 한꺼번에 하지 않고 반복하여 진행하려 하는데 방식이

 

유기물 멀칭 - 볏집멀칭 - 유기물멀칭 - 볏집멀칭등의 순서로 해야하는지요?

유기물 멀칭 - 기간경과 - 유기물멀칭 - 기간경과 - 유기물멀칭 - 볏집멀칭의 순으로 하는것이 맞는지요

 

한번에 진행하는 유기물멀칭의 량은 어느정도가 적당하며 어느정도 시간이 경과되어서 다시 유기물멀칭을

하는것이 적정한지요?   

 

 

 

 


답:

 

1) 질문: 유기물 멀칭 - 볏집멀칭 - 유기물멀칭 - 볏집멀칭등의 순서로 해야하는지요?

 

답:

채소나 잡곡 밭에 일반적으로 멀칭하는 순서는 맞습니다.

여기에 얼마나 유기물 멀칭인가에 따라 채소와 잡곡, 과수에 알맞은 멀칭 밭의 조건을 갖추게 됩니다.

채소 경작을 원한다면 N의 공급이 많이 필요하기에 녹색 유기물 멀칭이나 발열퇴비 등 더 많은 투입이 필요할 것입니다. 한 번에 유기물 멀칭이 어렵기에 반복하여 추가 멀칭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2) 질문: 유기물 멀칭 - 기간경과 - 유기물멀칭 - 기간경과 - 유기물멀칭 - 볏집멀칭의 순으로 하는것이 맞는지요

 

답:

채소밭과 같이 N 공급이 많이 필요하여 유기물 멀칭을 많이 하는 방법이면서 유기물 멀칭 재료가 많이 나올 때에 멀칭하는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N 공급을 하는 미생물인 세균이 좋아하는 녹색 유기물이 많이 필요하다고 한 번에 많은 양의 녹색 멀칭을 하기에는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에 녹색 멀칭 재료를 자연 건조되는 시간차로 멀칭을 반복하여 멀칭 양을 높여가는 방법입니다.

 

녹색 유기물을 한번에 많은 양이 쌓일 정도의 멀칭은 단시간에 부패 미생물이 우점하면서 토양을 살리는 토양 미생물(세균)과 소동물에 필요한 양분 공급환경보다 되려 토양 환경을 악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1)의 멀칭 방법도 있으나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녹색 유기물을 멀칭 후에 건조되면 다시 멀칭하는 반복 멀칭 후에 최종으로 갈색 멀칭하는 방법이 더 이상적입니다.

 

농사를 시작하는 밭 만들기는 가을에 시작이 기본이라고 강조하는 이유가 멀칭 재료 확보가 쉬울 뿐만 아니라 긴 겨울이라는 귀중한 시간을 활용하여 작물이 심어지는 봄에 되었을 때에 모든 준비를 마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농업 방법과 농업 현장에서는 속효성 화학 합성비료와 발효퇴비로 단시간에 수확의 촉성재배 방법을 선택하여 과정에 병충해 방제를 병행하는 셋트적인 농사방법을 추구하면서 토양을 살리는 귀중한 겨울이라는 시간 낭비와 토양 살리기 농사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적인 배춧잎과 유기물을 토양으로 환원하여 유기물 쓰레기를 농사 자원화하는 멀칭 순환농사 방법은 기법이나 큰 노력 없이 누구나 손쉽게 모든 농민, 도시농부가 참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언제까지 미국의 GMO 옥수수의 가축부산물로 제조한 유기질비료(발효퇴비)가 없으면 한 평의 농사도 못 하는 현실입니다. 농사주권 회복의 농사 독립은 우리 주변에 발생하는 유기물을 자연상태 그대로 환원하는 멀칭 농사가 석유까지 의존 없이하는 방법입니다.

안타깝게도 식량 주권을 부르짖는 농민이나 도시 소비자가 아직도 말로 식량, 농사주권 회복을 외치뿐 농사 현장에서, 먹거리 선택에서 미국 GMO 종속에 더 익숙하다는 행동 없는 외침뿐입니다. 더 한 것은 대안 마련도 외면하는 석유의존과 토양 살리기를 못 하는 일반 친환경농업과

유기농업만 외치는 안타까움입니다.

 

 

3) 질문: 한번에 진행하는 유기물멀칭의 량은 어느정도가 적당하며 어느정도 시간이 경과되어서 다시 유기물멀칭을

하는것이 적정한지요?   

 

답:

앞서 말씀드렸듯이 잡곡 밭과 채소밭, 과수 밭에 따라 멀칭 종류와 멀칭 양이 달라집니다.

과수라면 N 공급이 많으면 치명적이기에 녹색 멀칭을 적게 합니다. 그러나 채소밭은 N이 충분히 공급이 안 되면 영양생장이 부족하여 기대하는 수확이 힘들 것입니다. 농지에 따라 N의 공급을 위한 멀칭 종류와 멀칭 양을 추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멀칭 종류와 멀칭 양은 농지의 토양 상태와 재배할 작물에 따라 다르기에 누구도 멀칭 양을 말할 수가 없습니다. 神만이 답을 드릴 수가 있을 것입니다.

녹색 멀칭을 반복할 때는 햇빛과 바람 상태, 녹색 멀칭 재료에 따라 다르나 반쯤 이상 건조되었다 생각할 때 반복 멀칭하시라는 정도로 답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에서 감각적인 느낌으로 멀칭의 시간과 멀칭 양,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몇 cm, 며칠, 몇 kg로 현대 농업은 정확히 숫자로 제시하나 자연농사에서 숫자 제시는 누구도 할 수도, 하여서도 안 됩니다. 아직도 현대 과학도, 농학자도, 40년 농민도 답을 찾지 못하였고, 누구도 답을 알 수가 없기에 그렇습니다.

숫자로 프로그램화된 관행 농업과 유기농업이 포함된 현대농업으로 토양이 살아난 농지가 있다면 필자의 답은 다르다고 비난받아야 할 것입니다.

 

작물에 따라 N의 공급이 더 많이 필요할 때는 녹색 유기물과 함께 고농도로 제조한 발열퇴비, 액비를 추가 멀칭(살포) 또는 웃거름을 사용하는 방법도 권장합니다.

집과 주변에 발생하는 음식물 등 모든 유기물을 이용하여 고농도 발열퇴비나 액비을 만들어 두면 쓰레기 자원활용과 쓰레기 처리를 동시에 할 수가 있을 뿐만 아니라 토양으로 환원, 처리, 농업 생산을 높이는 방법이기에 권장합니다. 유기물은 자원이며, 흙으로 환원은 기본이며, 농부의 사명일 것입니다.

발열퇴비는 유기물 멀칭과 함께 멀칭으로 사용하지만, 액비와 같이 단시간에 효과와 안정된 수확을 위하여 N의 공급이 필요할 때에 추가 멀칭(웃 거름)으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고농도 발열퇴비는 토양의 미생물과 소동물들이 초자연적으로 식물에 양분으로 공급해 나갈 것이나 고농도 액비는 사람이 인공적으로 공급하기에 자칫 과다 사용은 수확하는 농작물에 N이 오염된 농산물 수확으로 이어지는 위험이 있습니다.

고농도 액비 사용은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한 번에 고농도 투입보다 물 희석배수를 높이면서 몇 번을 더 살포하는 안전성을 높이는 투입(살포) 방법의 노력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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