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류사육장 및 내부시설

평사 닭 사육 바닥 계분관리와 자연순환 농업 (수정 글)

치유삶 2012. 2. 22. 10:40

자연양계ㆍ닭 사육에서 계분 채취하기

Ofica    

 

평사(바닥 기르기) 닭 사육을 하면서 얻는 것이 유정란과 고기만이 아니라 잘 농축된 종합영양 유기물인 계분을 얻을 수 있다는 즐거움인 데도 너무나 적다는 큰 아쉬움이다.

풀과 곡류, 왕겨, 패각 등 많은 양을 먹였으나 배설물로 배출되는 계분은 농축이 잘 된 적은 양이다. 적은 양이지만, 배설된 계분은 식물 성장에 필요한 양분이 골고루 함유되어 채소농사 등 다양한 곳에 양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종합 영양 유기물이다.

 

농사에 사용할 수 있는 잘 농축된 종합 영양 유기물이지만, 아쉽게도 닭에게 먹이는 양에 비하여 얻을 수 있는 계분의 양은 닭이 또 다시 섭취하여 재활용이 되고, 미생물에 의하여 분해가 되면서 2%도 안 될 정도로 양이 적다

더 아쉬운 것은 처음 계분을 얻기까지는 닭 사육이 시작되어 3년 정도 지난 이후이며 이후에도 1년에 한 번 정도에 적은 양이다.

병아리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볏짚을 흙 바닥에 넣어준 후에 닭이 섭취하는 곡류 등 먹이와 함께 먹이는 풀과 자연액에 들어 있는 미생물과 미생물발효액으로 인하여 분뇨가 연중 분해되면서 얻을 수 있는 계분의 양은 아쉽게도 공장식 케이지사육이나 다른 가축사육 방법보다 비교할 수도 없는 적은 량이다.

 

 

미생물에 의하여 잘 분해된 계분은 닭 사육장 바닥에 60cm 이상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닭이 계분 목욕과 겨울 찬기 차단, 먹이를 찾아 헤집는 운동의 조건을 갖추게 되기에 잘 만들어진 계분을 얻고 싶어도 닭에게 절대 필요하기에 얻기가 어렵다.

그리고 미생물에 의하여 농작물이 바로 흡수할 수 있는 잘 발효 분해된 계분이라 일반 친환경 유기농업이나 관행 농업에서는 농사에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종합 유기물이라 하지만, 자연재배형 농사를 지향하는 농부는 미생물에 의하여 이미 먹이 활동의 분해를 마친 계분이라 공짜로 갖다 주어도 그리 반갑게 여기지을 않는다.

 

(한 말씀: 자연재배형 농사는 자연이라는 뜻에 맞게 농작물이라는 흙에서 얻은 만큼 흙으로 다시 유기물을 환원하는 자연순환의 법칙을 따르는 농사가 자연재배형 농사이다. 일부에서 자연재배 농사라 하여 얻은 만큼의 유기물 환원을 거부하면, 생산하여 유출한 후에 발생시킨 음식물과 유기물 쓰레기는 어쩌란 말인가... 흙으로 환원하는 유기물은 외부 미생물에 의하여 분해가 안 된 자연 상태의 유기물을 환원하는 원칙이 돼야 한다. 아니면 발열퇴비로...)

 

자연의 풀과 국내산 유기농 곡류의 먹이를 먹인 계분이라도 이미 미생물에 의하여 분해 작업으로 인스탄트화 된 계분이기에 평사 사육장에서 계분을 얻는 방법도 다르다.

횃대를 설치한 평사사육에서는 닭의 분변은 60% 이상이 횃대 밑에 집중됨으로 횃대 밑에 닭을 이용하여 발효 분해된 계분이 아니라 발열퇴비와 같은 상태의 굳어진 계분을 얻는다.

 

계사 내부의 바닥은 닭의 건강과 직결되기에 연중 자연 숲과 같은 보슬 보술한 좋은 성향의 호기(산소가 필요한) 미생물이 풍부한 바닥을 유지하지만, 횃대 밑은 분변이 생길 때마다 닭에게 계속 다지도록 방치하여 발열 퇴비와 유기물이 가진 에너지을 방출시킨 상태의 계분을 얻는 방법이다.

(참고: 횃대 밑에 계분이 쌓일 때마다 횃대가 연중 높게 유지할 수 있도록 위로 들어주는 작업은 계속 해주는 것은 기본이다.)

 

 

잘 굳어 뭉쳐진 발열 계분이지만, 닭이 계속 다지게 되어 산소가 부족한 상태가 유지되면서도 양분이 농축된 분변이라 미생물이 하얗게 핀 상태이다.

미생물이 하얗게 핀 잘 다져진 계분을 사용하기 위하여 쇠스랑으로 작업을 해보면 한 덩어리가 한 개의 콘테이너를 채울 정도로 큰 덩어리로 채취할 수가 있게 된다.

 

잘 만들어진 발열퇴비와 같이 사용 방법도 무 경운의 멀칭된 유기물 위에 손으로 분리하여 반 주먹 크기로 나누어 멀칭하여 채소와 같이 세균 미생물이 다량 활성화가 필요한 농사에 곧바로 사용할 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발열 퇴비와 다르게 발열 계분은 닭의 장내에서 분해 작업이 이루어진 유기물 덩어리로 농작물이 곧바로 양분으로 이용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여 일반 발열 퇴비 사용량보다 소량 사용이 원칙으로 과다 사용은 질산염 오염 농산물과 주변 환경오염의 위험을 생각하여 신중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주의할 것은 처음 3년 후 그리고 1년 동안 잘 만들어진 횃대 밑의 계분을 채취하게 되는 데 윗부분은 아직 발열이 안 된 분뇨 상태이기에 밭으로 조금만 과다 사용하면 '질산태질소 오염' 위험이 있기에 윗부분을 걷어낸 후에 10cm 밑에 부분을 채취하여 사용한다. 

저장이 필요할 때는 잘 다져 쌓은 후에 비를 피하면서 옆으로는 공기가 통하도록 거적을 씌워 마무리 발열한 후에 사용할 수가 있다.

 

한마디

*바닥을 보술 보술하게 연중 유지하기 위하여 횃대 밑에 분뇨가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는 생각으로 횃대를 이동하는 것은 조심한다고 하여도 이동 시 여러 문제 발생으로 닭에게 스트레스 유발하는 위험이 있기에 권하지 않는다.

그리고 횃대 밑을 닭에게 뒤집기를 유도하여 보술 보술한 상태를 연중 유지하기 위하여 보리나 벼 등 곡류를 이틀 단위 주기적으로 횃대 바닥에 주기적으로 뿌려주는 것도 현명한 것 같으나 결과는 몹시 나쁜 결과였기에 권하지 않는 방법이다.

관찰을 해보면 이틀 단위 또는 주기적으로 곡류를 뿌려주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만 보이면 먹이를 바닥에 뿌려준다고 생각하여 사람을 따르는 닭으로 변화되는 위험이 있기에 권하지 않는 이유이다.

 

사람이 보이면 도망하는 닭도, 사람이 보이면 따르는 닭도 아니라 사람이 보이면 한 번쯤 바라만 볼 뿐 무관심하게 자신들이 하는 일을 계속하는 닭이 가진 본능적인 자연 자생력을 갖춘 닭으로 키우는 목적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기분이 울적할 때나 습한 장마 때에 곡류를 바닥에 뿌려주어 닭의 기분 전환이나 바닥 전체를 뒤집기 하게 하는 것은 필요하다.

참고

2월 25일~ 26일 자연순환유기농업 공주교육(추가 접수 중)

3월 2일~ 4일 닭 사육 천안교육(추가 접수 중)

3월 10일~ 11일 자연순환유기농업 전남교육

(교육 신청: Ofica 카페 접수 중)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