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텃밭 만들기- (7)
2011년 6월 5일 제주시 해안초등학교 학부형과 도시농업운동본부 제주회원 텃밭 모습입니다.
도시농업에서 많이 키우는 작물 중에 순 제거를 하는 채소는 고추, 토마토, 피망, 파프리카, 가지, 참외, 수박, 콩, 작두콩입니다.
지주대 고정이 필요한 작물은 고추, 가지, 피망, 파프리카, 토마토입니다. 높이 위로 유인이 필요한 작물은 토마토, 수세미, 작두콩, 마, 개량 오이,
줄 콩, 동부 콩 종류가 있습니다.
무 비료로 토마토가 잘 자란 모습입니다.
비료를 밑 비료로 사용하여 잎이 진한 색으로 잘 자란 토마토보다는 작습니다만, 비료 투입이 없다 보니 조금은 작아도 풀의 색과 같은 안전한 토마토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토마토 곁순 제거를 빨리 제거하였다면 더 많이 자랐을 것입니다. 한가지 순만을 키우기 위하여 발생하는 옆 곁순을 모두 제거하여 꽃과 열매에 양분을 집중하도록 하여 열매가 튼실하게 자라게 하는 순 제거 방법입니다.
한 순만을 키우다 보면 2~3m로 자라면 고정한 끈을 풀어 토마토 줄기를 밑으로 내려준 후에 사람의 허리춤에서 다시 고정하여 키우면 됩니다. 또다시 어른 키 높이로 자라면 다시 흙 바닥으로 줄기를 내린 후에 허리 높이에서 고정하여 키워나가면 됩니다.
다른 방법은 두 가지 순을 제외하여 발생하는 모든 곁순을 제거하여 두가지 순만을 키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가지 순이다 보면 양분이 양쪽으로 나누게 되어 성장이나 꽃과 열매가 한 가지의 순보다는 양분 부족으로 크기가 작습니다만, 두 가지 곁순으로 키우기도 합니다.
토마토 곁순를 제거하는 모습입니다.
이랑과 고랑 사이의 경사지에 자라는 풀을 나무 막대로 풀을 쳐내는 모습입니다.
앞 연제에서 말씀드렸듯이 이랑은 햇빛과 외기에 노출이 안 되도록 멀칭이 되어 있어 풀 발생도 적고 빗물에 흙이 쓸려가지 못하지만, 경사지는 흙이 노출되어 풀이 자라고 흙이 빗물에 쓸려가게 됩니다.
경사지에 자라는 풀을 뽑지 말고 적당히 유지하게 되면 곤충과 벌레들의 놀이 공간이 유지되고 풀의 뿌리가 흙을 잡아주어 빗물에 흙이 쓸려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풀이 자라 작물을 압도하는 경우에 뽑지말고 절단하여 이랑 멀칭으로 사용하는 풀 생산지로 이용합니다. 자연순환 유기농업은 풀도 적절히 잘 키우는 농사를 합니다.
텃밭 중간에 만들어준 돌섬을 관찰하는 모습입니다.
사람이 이동하기에 불편을 주면서 지저분하게 보이던 고랑의 돌을 정리하면서 밖으로 버리기보다는 돌섬을 만들었습니다.
한 달여 전에 만든 돌섬에 큰 변화가 수많은 벌레가 사람의 공격을 안 받고 자유적인 삶의 공간이 텃밭 중간에 마련되어 곤충이나 벌레들이 사람이나 다른 생명의 공격을 받으면 피난할 수 있으면서 어떠한 공격이 없는 초자연적인 곤충과 벌레의 환경공간이 조성되었습니다.
화학농약이나 자연 농약으로 병충해 방제를 하는 일반 관행 농사나 친환경 무농약, 유기농업에서는 곤충과 벌레를 죽이는 방법이나 기피시켜 접근을 차단하는 농사를 합니다만, 자연순환 유기농업에서는 농사를 짓기 준비와 시작부터 첫 번째가 곤충과 벌레를 키우는 노력이 우선을 하는 멀칭과 풀섬, 돌섬과 같은 곤충과 벌레들이 사람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유가 보장받는 초자연의 공간이 만들어 줍니다.
고추를 튼실하게 키워 수확량을 높이기 위하여 고추 곁순을 제거하는 모습입니다.
손으로 가리키는 방아다리 밑으로 발생하는 옆 순은 모두 제거하면 됩니다.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의 곁순은 모두 발생하는 데로 제거하는 것이 고추가 집중적으로 달리는 방아다리 위의 꽃과 고추 열매에 양분을 집중 시킬 수가 있습니다.
손으로 발생한 순을 제거하면 됩니다.
지주대을 세워 위로 유인을 해주지 못하여 오이가 보기가 좋지않게 둥글게 휘어서 달린 모습입니다.
토종오이(노각)는 지주대가 필요없이 바닥에 유인을 해줍니다만, 개량 오이는 자라는 데로 위로 자라도록 유인을 해주면 시장에서 볼 수있는 반듯하게 자란 열매를 수확할 수가 있습니다.
토종오이(노각)과 같이 호박종류는 대부분 바닥에 그대로 자라도록 하여도 무방합니다.
열매가 예쁘게 자라고 병충해 발생을 줄이기 위하여 유기물을 사진과 같이 멀칭하여 키우면 충과 균에 노출이나 열매가 단린 후에 부패를 막아 좋은 열매를 수확할 수가 있습니다. 비와 습한 환경에 약하여 균에 약한 수박이나 참외는 유기물 멀칭이 필수적이라 보면 좋습니다.
호박 중에 작은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호박은 위로 유인하여 키우는 것이 좋은 색과 모양을 갖춘 상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조롱박이나 수세미, 작두콩도 위로 유인하여 키웁니다.
맷돌 호박이나 대형 호박은 흙 바닥에 그대로 키우다 열매가 달리면 열매 밑 부분에 유기물을 깔아주면 부패나 색, 모양이 좋은 호박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참고:
7월 7일 서울 일정, 8일~ 9일 양일간은 대전교육 일정, 11일 목포 일정으로 출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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