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공화국 소식

도시농업 "사람을 만나다"

치유삶 2011. 2. 23. 17:11

영동 여포농장 여인성님의 글입니다.

 

 

 

지난 2011.02.19-20 일

대전 유성유스호스텔에서는

 

도시농업운동본부(http://cafe.daum.net/k9001) 주관의

 

자연순환유기농업 "사람을 만나다"를 통해서 

'벌거벗은 공화국 지기'와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에 도시유기농업을 소개하고 계시는

제주의 김윤수선생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김윤수선생님, 본인이

직접 체험, 체득하신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유기농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첫날 8시간이 넘는 시간과

둘째날 5시간에 걸친 강행군을 하셨습니다.

 

간단한 소개와 함께 시작된 특강은

가끔씩 빔프로젝트가 말썽을 부리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쉬는시간없이... 화장실 가는 시간도 없이..

졸고 싶으면 졸고.. 자고 싶으면 자고...

물 마시고 싶으면 물마시고...쉬고 싶으면 살며시 나가서 쉬는..

자연순한유기농업의 대가 답게...

모든게 자연스럽게 그러나 강단있는 연강이 었습니다.

 

특강의 시작은 모든 농사의 기본인

 

"내 몸 농사를 먼저 짖자"

 

-흙을 알게되고

-음식을 알게되고

-섭생을 알게 되면서-

-건강한 정신의 삶을 찾게된다

 

 

김윤수선생님은

우리가 과학으로 믿어왔던

서구의

죽이는(약탈)농업에서 벗어나

생명을 살리는 농업,

곤충과 벌레와 미생물이 공생하는

생명농사의 길로

가는 방법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화석연료와 화학비료에 의존한 현대농업,

죽이는 농업이 끼친 해악의 하나인

경반층과 비독(염류집적)의 문제의 해결방안과

음식물 쓰레기를 귀중한 농업자원으로 할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대안으로

자연순환유기농법으로 5무농법을 제시하셨습니다.

즉 갈지 않고(무경운),

 풀을 제거하지 않고(무제초),

화학비료를 주지 않고(무비료)

화학농약을 사용하지않고(무농약)....

 

소비자와 함께하는

농장에서의 생태교육을 통한 먹거리 교육....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교육...

음식물을 농사자원으로 활용하는 대안까지..

 

주변의 자원을 최대한 이용하는 순환농사..

음식물을 비롯한 각종의 버려지는 것을 활용하는 방법..

건강한 먹거리...

 

섭생...

밥상머리교육의 중요성..

 

도시민과 농촌이 연계한

안전한 먹거리와

환경살리기, 생명살리기, 미래를 준비하는 이 모든 것의 완성이

지역순환이며 로컬푸드의 완성이다... 

 

따라서

농장은 환경과 먹을거리를 교육하는 

현장이어야 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한,

 흙을 살리는 농사의 대안을

자연순환유기농업에서 찾으며..

 

예비농을 위한 선배귀농인들의

자충우돌 시골 살기와 소개등이 잠시 있었고...

 

가정의 생활오폐수를

수중생물을 이용한 자연정화 수로를 통해서 정화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3단계에 걸쳐 설치하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사계절에 따른 정화과정과 장면을 보여주셨습니다.

 

소규모의 가정이나 농장에 설치한다면

작은 연못과

더불어 아름다운 정원까지도

덤으로 얻을 수 있을 듯 하기도하고..

여포농장의 교육체험장에 설치해도 좋을 듯 합니다.

 

주변환경과 어우리면서

아름다운 풍광까지도 주는 ...

 

도시농업이란..

작물재배와 동물사육의 과정에서

농산물 생산과 건강증진, 대기환경개선 등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인 이득까지 포함된 농업활동으로

건물옥상, 화분상자, 정원텃밭, 주말 농장등 도심농사와

도시근교의 1ha  이하의 소규모의 소 농업,

자급농업, 가족농업을 통칭하는 농업으로

해외사례도 살펴보고...

 

생태텃밭을 만들기 위한

토양조성과

텃밭 만들기 교육이 시작되고...

 

한번만 제대로 조성하면

몇 년간 쭉...

큰 힘 들이지 않고 사철 야채를 먹을 수 도...

 

건강한 생태텃밭을 만들고

작물을 어떻게 심을까???

시간은 흘러 흘러 밤 10시를 넘기고..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막걸리와 

여포의 꿈 와인과

회원들이 가져온 먹거리로 잠시 쉬었다가..

장소를 옮겨

밤새 토론을 자리가 이어지고...

 

다음날 아침

생태텃밭 교육만으로도 부족한 시간인데

 자연양계에 대한 수요와 관심으로

시간을 나눌 수 없어

다시 바쁜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한쪽에 씨앗나눔을 위한

전국 각지의 씨앗도 모이고...

 

도시농업운동본부의 집행부가 소개되고....

 

밤새 활성화 방안을 확립을 위한 토론으로

눈은 붉게 충혈되고..

아마도 집에 돌아가면

2박 3일은 앓아 누울 듯 싶고..

 

도시농부을 위해 음식물을 자원화하는 강의가 계속되고... 

 

 쉼없이 강연이 계속되도

자리를 뜨는 사람이 없고..

집행부쪽에서 시간 조정이 어려워

시계를 자꾸만 보고 재촉하고..

 

 자연양계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의 열화같은 성화에

양계교육이 계속되고

오후 1시에 마치기로 한 교육은 2시를 훌쩍 넘겨

겨우 끝마치고

토종씨앗을 중심으로 나누기 행사를 마친 후 귀가했습니다.

 

돌아오는길이 그리 멀지 않았음에도

졸음을 참느라 꽤 고생을 했던것 같습니다.

 

강의를 받는 여포가 이리 힘든데..

15시간 정도의 강의를 혼자 쉼없이 소화하신 강철체력,

투혼을 보여주신 김 윤수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좋은 강의 잘 들었고

 회원분들이 집으로 돌아가셔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농업 패러다임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함께하셨던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넘쳐났으면 좋겠습니다..

2011.02.22.

여포농장 대표 여인성 올림

맨 끝까지 함께했던 분들과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도시농업운동본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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