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공화국 소식

단식을 마치고 인사을 드립니다. 토종 씨앗을 보냈습니다.

치유삶 2011. 1. 18. 13:26

Ofica      

 

단식 7일과 보식 15일을 마치면서 아직 정상적인 생활에는 들어가지을 못하고 있습니다만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배고프거나 힘들지 않게 단식과 보식을 하는동안 새로운 경험을 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단식을 해오면서 느끼지 못하였던 몸의 신비적인 반응의 경험과 깨달음을 이번 단식의 얻음이었습니다. 보식을 하는 동안 하루 1회식을 지금까지 계속 하루 1회식만 하고 있습니다만 아주 좋습니다.

 

힘든 단식과 보식에도 잘 동참해준 수연학생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수연학생은 단식 5일과 보식 10일을 잘 마치고 3개월의 식생활습관 개선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수시로 받고 있습니다. 수연이는 보식 7일째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부모님께서 보식을 잘 살펴주실 분들이라 조금 일찍 돌아갔습니다.

매년 씨앗을 받는 토종옥수수...

 

단식하는 동안 작년 수확한 씨앗 갈무리와 올봄에 분양할 토종씨앗 갈무리를 모두 마쳤습니다.

힘든 단식 중에 전국으로 보내는 우편 작업과 제주도 내에 분양할 봉투 작업과 씨앗 갈무리에 큰 도움을 준 수연학생에게 고맙다는 말을 재차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 회원님의 보내주신 씨앗과 그동안 수집한 100종 정도의 토종 씨앗과 함께 장기적으로 보관하여 훗날 누군가가 귀하게 쓰이도록 동참하여 주신 여러 선생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전국으로 보내는 우편물 작업이 신바람이 나게 할 수 있도록 우표로 도움을 보내주신 부산지역의 선생님과 여러 선생님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단식을 마치고 처음 나오는 오늘 우편으로 발송하였습니다만 우편 분실로 며칠 내에 받지를 못하신 선생님이 계시면 다시 댓글로 주소를 주시면 다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씨앗을 모두 분리하여 보내 드리기가 곤란하여 한 개의 편지 봉투에 두 개의 봉투로 나누어 보냈사오니 불편하여도 분리하여 파종하시기 바랍니다.

봉투에 쓰인 씨앗 이름을 참고하여 분리하시면 될 것입니다. 제일 작은 씨앗이 차조기(자소)입니다.

 

부탁합니다.

씨앗은 한 농가가 여러 종을 수집하여 매년 씨를 받기란 큰 어려움이 있사오니 텃밭, 주말농장 등 작은 농사을 하는 개인이라도 한 종류의 씨앗만은 계속 심고 수확하여 씨를 받는 것이 토종 씨앗 보존에 이상적임으로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실 것을 부탁합니다.

 

필자는 토종옥수수를 몇 년째 심고 씨를 받아 매년 나눔과 교환을 하고 있습니다.

2011년 겨울에는 개별 도시농부들이 한 해 동안 심고 씨를 받은 한 종류의 씨앗이 모여 교환하고 나누는 운동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필자의 소망입니다.

벌거벗은공화국

 

*** 2011년 1월 22일 토요일부터 유기농업 교육이 있어 서울에 다녀올 일정입니다. 서울 출강 중 용무는 011-698-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