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꽤 추워지는 저녁입니다.
전반기에 이어 우수 블로그로 재선정 되었다는 메일을 조금 전에 받았습니다.
교육전문 블로그로서 도움이 되는지 모르지만
블로그와 메시지로 언제나 응원을 보내주시는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속 가능한 자연순환 유기농업의 꿈을 그리며 어느 날 걸친 옷과 가방을 들고 좌절의 슬픔을 가지고 무작정 떠난지 어느덧 27년 이 흘렀습니다.
자연 숲과 같은 농사를 지을 수는 없을까 떠난 3년의 첫 여정에서 평생의 꿈을 주신 선생님들...
자연과의 교감을 위하여 섭생이라는 음식과 먹을거리를 먼저 익히라는 말씀에 따라 먼저 몸을 통한 체험을 위하여 생현미을 씹어 먹으면서 요노법을 통하여 몸과 교감을 하던 3여 년의 외국 생활...
낮에는 공산판과 공장에서 일하고 밤과 주말에는 음식 공부까지 병행하면서도 행복하던 그 시절.
그리고 시작된 자연순환 유기농업이라는 최종의 꿈을 찾아 전국과 외국을 돌아다니던 그때에.
화석원료 없이 자연 숲과 같은 토양에서 안전한 농산물과 수확량을 높이는 유기농업의 꿈...
농부는 시간을 자신만을 위하여 쓸 수 있을 때에
비로소 농부라 하신 여정에서 만난 선생님의 말씀은 그때에는 아둔하여 이해를 못하였습니다.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야 비로소 농부라는 말을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짐을 내려놓으면 시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탐욕의 욕심이 아직도 짐을 내려놓지는 못하고,
시간도 못 얻는 것을 보면...
시간을 얻기 위하여
아직도 버려야 할 것이 왜 이리 많은지요.
저녁이 되면서 상당히 춥습니다.
즐거운 성탄,
행복한 성탄을 맞으시길 빕니다.
지난 한 해 고맙습니다.
2010년 마지막 주말 행복하게 맞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주에서 김 윤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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