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ㆍ초생재배는 유기농업의 필수다 (4)
5 無의 유기물멀칭만으로 무가 자라는 모습...(사진 모두가 필자의 농장에서)
*** 농산물의 품질과 저장능력, 고유성의 맛 향상
매년 새로운 수많은 비료와 각종 미네랄 자재, 자연 자재 제조법들이 등장으로 당도와 품질을 높이는 상당한 효과를 얻고 있지만, 작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맛과 향, 저장능력을 높이는 데에 부족으로 새로운 자재와 방법들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작물의 고유한 맛과 향을 내는 데에 어떠한 영양분과 미량요소가 필요한지 아직도 과학적으로 규명이 안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과학규명이나 맞춤 영양제나 비료의 생산은 한계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자연퇴비나 초생재배, 산야초액비, 바닷물, 특정 광물, 해양의 갑각류나 해초, 식초, 목초액 등이 사용되고 있지만 제조와 투입의 노동력, 구매비 부담과 투입이 효과적이라 하지만, 몇 년 후에 다시 다른 자재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농가들이 부족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투입되는 자재로는 한계를 인식하여 잡초가 가지고 있는 영양다양성이 인정되면서 초생재배들이 일반화되고 있지만, 병충해방제를 위하여 살포하는 자연 농약사용으로 초생재배에서 중요한 식물과 동물성 영양다양성 재생산(곤충과 벌래, 작은 소동물, 미생물 사체= 자연의 미네랄)을 반감시켜 효과를 얻지 못하는 한계에 있습니다.
유기농업으로 최상의 농산물 생산의 한계를 벗어나는 데에 자연 속에서 재생산을 차단하는 자연 농약을 살포하는 초생재배의 흉내가 아니라 벌레와 균을 살리는 생명살림의 초생재배만이 고품질 농산물이라는 해결의 답입니다.
무경운, 무비닐, 무방제, 무비료로 유기물멀칭만으로 각종 농지 채소들을 자라는 모습...
대단위 유기농업에서 초생재배가 대안이다.
대단위 유기농업에서 밭갈이, 비료, 병충해, 잡초, 비닐멀칭, 고비용, 노동력의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대안은 초생재배뿐이라는 것을 이제는 받아 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25여 년 전 무경운과 감귤원에 초생재배에 대한 의견에 선배님들이나 지도사님들조차 고개를 흔드는 정도가 아니라 무식한 놈으로 질타에 그저 받아 드릴 필요밖에 없었던 부족한 지난 시절의 아픔이 있었지만 26여 년이 지난 지금은 확실하게 미래 대안은 초생재배라 자신하며 소개합니다. (26여 년 전 당시 필자가 KBS 라디오 '농어민의 시간' 방송출연하여 무경운 사례 대담)
텃밭과 소농업에서는 유기물 쓰래기 순환멀칭이 대안이다.
텃밭이나 주말농장, 소농업에서 도시와 농촌에서 생산되는 나무와 낙엽, 각종 유기물 쓰레기, 농산물 부산물,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물 쓰레기들을 흙으로 환원시켜 초생재배와 같은 유기물멀칭 환경조성으로 충과 균 재생산의 효과로 적은 면적에서 많은 생산을 끌어낼 수가 있습니다. (도시농업과 어린이집 텃밭 연재참고)
마을에서 태워지는 참께대로 멀칭하여 배추 재배하면서 호밀을 자라게 하여 멀칭후에 야콘과 토종옥수수를 심는 모습...
글을 마치며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 병충해와 잡초문제, 품질이 좋은 농산물생산에 대한 질문입니다.
품질이 뛰어난 농산물이 생산되는 농지에는 충과 균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반대로 작물의 고유한 맛과 향의 부족한 농지에는 충과 균을 없애는 데에 일가견을 가진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오랫동안 관찰이었습니다.
당도가 높아 최상의 품질이라는 농산물은 엽면시비나 비료 등으로 인위적인 당도는 가능하지만, 품질에서 중요한 작물의 고유한 맛과 향, 저장성을 갖추지 못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자연 당도뿐만 아니라 맛과 향, 저장성이 높은 농산물은 충과 균, 자연 유기물이라는 다양성영양분들의 재생산과 순환환경을 갖추고 있어 병충해문제와 잡초문제까지 문제가 아닌 되려 절대적인 도움과 공생으로 밭갈이, 비닐멀칭, 비료문제들까지 농사에서 제일 어렵다는 문제까지 해결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작물의 고유한 맛과 향을 갖춘 최상의 품질을 좌우하는데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흙이 햇빛과 외기에 노출이 되어 흙을 살려주는 자연 상태의 유기물 부족으로 다양성 영양분을 재생산의 원료가 되는 충과 균들이 현저히 적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재생산되는 다양성 영양의 충과 균의 부족은 물론 유기물들을 분해하여 작물들의 맛을 좌우하는 당을 만들어 낸다는 진딧물들이 많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초가삼간을 태워 없애듯이 충과 균을 죽이는 데에만 질주하는 악순환을 이제는 멈추지 않고는 "썩지 않는 사과"와 같은 농산물 생산은 요원합니다.
나의 한 발자국 속에 얼마나 많은 충과 균들이 있는가에 따라 유기농업의 승패가 달렸습니다.
작물들과 충과 균들을 어떻게 하면 공생시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우선될 때에 농부의 자부심을 품게 하는 자연 유기농업이 가능할 것입니다.
다음 총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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