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이 따스한 봄날이 이어지면서 활짝 피었습니다.
작년 가을 수확한 늙은호박, 통밀가루와 유정란을 넣어 만든 부침개가 점심 메인으로
고구마와 김치을 곁드려 이른 새벾부터 물만 마시며 오전 일을 마치고
어널하루 첫 식사을 마당 벤치에서
서천서 오시어 실습중이신 박선생님과 지기아내, 순돌이, 까미, 콩콩이, 메롱이, 쵸코와
하루 2식만 먹는 식사가 어느덧 20년이 된 것같습니다.
자연의 숲에
근접한 환경의 흙
자연 유기물이 덮여 있는
곳에 자라고 있는 부로콜리
밭 갈이 없이,
공장형 비료 없이,
병충해 방제 없이,
김매기 없이,
벌거벗은 공화국의 농사는
벌래을 키우고
풀을 키우는 농사을 하려 합니다.
석유와 기계도 없이도 가능한 100년, 200년후에도 가능한 농사을 지향하는 벌거벗은 공화국의 삶입니다.
벌래와 곤충을 없애려하는 흙에서
풀을 없애려하는 흙에서
자연의 생명체가 없고 오직 양배추만 자라는 밭.
흙에 양배추와 사람만이 있고 다른 어떠한 생명체도 없다면 끔직하지 않은가여~~~~~
벌거벗은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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